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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1. 개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프로 축구 클럽. 연고지는 밀라노. 홈 구장은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풀네임은 Associazione Calcio Milan이며 이것을 줄여서 'A.C. 밀란'이라고 부르거나 더 단순하게는 '밀란'으로 부르기도 한다.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인테르' 또는 '인터 밀란'이라고 부른다.
밀란과 인테르는 밀라노 더비를 펼친다.
동일한 경기장도 밀란은 산 시로로 부르지만 인테르는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로 부른다.
세리에 A 우승 기록이 10회 이상인 3구단 중의 하나로, 유니폼의 팀 엠블럼 위에 10회 우승 시마다 추가되는 별이 박혀 있다.
다른 두 팀은 라이벌인 인테르와 유벤투스.이탈리아 클럽 중 UEFA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팀(7회)이자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클럽이며,그뿐만 아니라 UEFA 슈퍼컵에서 5회 우승, UEFA 컵위너스컵에서 2회 우승한 경력도 갖고 있다.
2013-14 시즌까지 아르헨티나의 CA 보카 주니어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CF와 함께 UEFA와 FIFA가 주최한 국제 경기에서 가장 많은 우승 횟수(18회)를 기록한 팀이었다.
2010년대 들어 성적 부진으로 과거의 위상을 잃어버리고 꾸준히 출전하던 챔피언스 리그에도 나가지 못하게 되는 등 침체기를 맞이하였으나, 2020년대로 접어들며 팀을 재정비하고 영입한 선수들의 포텐이 만개하면서 2021-22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인테르' 또는 '인터 밀란'이라고 부른다.
밀란과 인테르는 밀라노 더비를 펼친다.
동일한 경기장도 밀란은 산 시로로 부르지만 인테르는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로 부른다.
세리에 A 우승 기록이 10회 이상인 3구단 중의 하나로, 유니폼의 팀 엠블럼 위에 10회 우승 시마다 추가되는 별이 박혀 있다.
다른 두 팀은 라이벌인 인테르와 유벤투스.이탈리아 클럽 중 UEFA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팀(7회)이자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클럽이며,그뿐만 아니라 UEFA 슈퍼컵에서 5회 우승, UEFA 컵위너스컵에서 2회 우승한 경력도 갖고 있다.
2013-14 시즌까지 아르헨티나의 CA 보카 주니어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CF와 함께 UEFA와 FIFA가 주최한 국제 경기에서 가장 많은 우승 횟수(18회)를 기록한 팀이었다.
2010년대 들어 성적 부진으로 과거의 위상을 잃어버리고 꾸준히 출전하던 챔피언스 리그에도 나가지 못하게 되는 등 침체기를 맞이하였으나, 2020년대로 접어들며 팀을 재정비하고 영입한 선수들의 포텐이 만개하면서 2021-22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1.1. 스쿼드
AC 밀란 2022-23 시즌 스쿼드 |
1.2. 라이벌
AC 밀란 로고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
AC 밀란
A. C. Milan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F. C. Internazionale Milano |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
(Derby della Madonnina) |
1.3. 전설
AC 밀란 영구결번
|
|
No.3 말디니 가문
|
No.6 프랑코 바레시
|
1.4. 노인정에서 유치원으로, 그리고 명가의 부활
2000년대 중반 들어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노인정이라고 까였다.
2007-08 시즌에는 주전 선수들의 후달리는 체력을 자랑하며 리그 5위를 기록해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놓치는 바람에 더더욱 노인정이라고 까였다.
실제로 2007-08 시즌 당시 주전 선수들 중에서 30줄에 근접하지 않은 선수는 카카, 알렉산드르 파투, 다니엘레 보네라,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뿐이었다.
파올로 말디니는 클럽의 전설이긴 하지만 기량이 상당히 떨어진 2008년에도 은퇴를 번복해 노인정을 지키게 됐다.
그리고 결국 2008-09 시즌 종료 후 은퇴하게 되었고, 밀란 팬들은 25년 만에 파올로 말디니라는 이름이 없는 밀란 스쿼드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노인정이라고 해도 선수들의 기량은 세계구급이다.
2002년 7월에 설립된 '밀란 랩'이라는 의학 시설이 여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밀란 랩은 유럽 최고의 스포츠 의학 센터로, 선수들의 부상 확률을 줄이고, 선수 생활을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역시 점점 노인정으로 변해가는 첼시 FC가 이러한 밀란 랩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였다.
그런데 이것도 다 옛날 이야기로, 2010년 즈음 해서는 완치 판정받은 선수가 경기 출장 15분 만에 부상이 재발해서 2개월 아웃을 끊고, 그 외에도 선수들 잔부상이 굉장히 많아진 모습을 보이며 돌팔이 집단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이런 오명을 쓰게 된 주 원인은 2008년 즈음, 밀란 랩이 완전히 해체되고 수장 격이던 팀 닥터가 밀란에서 쫓겨나는 등의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2012년을 기점으로 밀란 랩 전 수장이 다시 밀란으로 돌아오며 다시 밀란 랩이 부활하는 듯했으나, 2013-14 시즌에도 부상신은 어김없이 밀라노에 강림하시어 밀란을 리그의 구렁텅이로 빠뜨렸다.
AC 밀란에서 세계적인 클래스를 자랑하던 선수들 중 대다수는 혹사 논란이 굉장히 심하다.
가장 대표적인 게 밀란 시절 언제나 풀타임 혹사로 컨디션이 완전히 망가진 히카르두 카카, 그 외에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안드레아 피를로 등이 혹사로 체력적으로 기량 저하가 왔다고 하며, 알렉산드르 파투 또한 어린나이에 혹사로 유리몸화가 된게 아니냐는 혹사논란이 있다.
2013-14 시즌 들어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중앙 수비수가 스쿼드 전체에 단 2명 남아 있을 정도로 스쿼드가 부실했다.
팬들은 새로 개편한 밀란 랩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거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무식한 엄청난 훈련 스케줄을 까고 있다.
알레그리가 경질된 이후에도 에시엔, 알렉스 등 계속 늙은이들 프리 영입을 계속하며 속을 뒤집어놓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대체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유입되며 노인정 이미지를 어느 정도 탈피했다.
하지만 한창 노인정 시절 소리를 듣던 2000년대보다도 더욱더 깊은 나락에 빠지며 '그때는 클래스라도 있었지'라는 추억 보정까지 하게 만드는 상황이었다.
2017년, 프리마베라 선수들 및, 해외의 유망주들이 들어오면서 노인정 소리는 없어진 지 오래다.
거기에 젊은 선수들 대다수가 주전을 먹었기 때문에 오히려 유치원 소리도 듣는다.
2017-18 세리에 A 팀 선수 평균 연령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7-18 시즌에 젊은 선수 위주의 영입 정책을 가졌기 때문인데 문제는 밀란에 아르센 벵거 같은 감독이 없었던 것이다.
2016-17 시즌 꼬꼬마들을 데리고 좋은 성적을 냈었던 빈첸조 몬텔라 감독에게 이 역할을 기대했으나 한 시즌 두 번 경질을 달성하며 장렬히 산화했다.
2018년, 막장 구단주가 바뀌고 새로운 구단주와 새로운 단장이 부임 후 유망주만 노리고 있다.
덕분에 밀란 이적에 매우 근접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파토났으며, 대신 신성 피옹테크를 데려왔으며 그리고 2년 뒤 즐라탄은 결국 FA로 밀란에 왔다.
이러한 밀란의 행보는 당시 팀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면 어쩔 수 없었는데, 밀란은 전임 구단주의 똥으로 막대한 FFP 부담을 지고 있었으며, 싸게 어린 선수를 구매하고 비싼 가격에 매각해야 하는 처지였다.
옌스 페테르 하우게,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 하파엘 레앙 등이 99년생인데도 2020년 밀란의 주전들이다.
하우게 같은 경우에는 서브로 나오긴 하지만 리틀 손흥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포텐을 기록하며 유로파 리그에서 데뷔 골을 기록하였다.
살레마커르스도 카스티예호를 제치며 현재 밀란의 주전으로 거듭나고 있다.
레앙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밀란 공격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앞으로의 기대가 큰 선수이다.
이렇게 보았듯이 99년생들의 선수들을 타 팀들에게 빼앗기지 않고 제대로 키우기만 한다면 항후 미래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던 도중에 2022년부터 새로운 구단주가 인수하며 분위기 전환의 조짐을 보이더니, 21-22 시즌 드디어 돌고 돌아 19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2007-08 시즌에는 주전 선수들의 후달리는 체력을 자랑하며 리그 5위를 기록해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놓치는 바람에 더더욱 노인정이라고 까였다.
실제로 2007-08 시즌 당시 주전 선수들 중에서 30줄에 근접하지 않은 선수는 카카, 알렉산드르 파투, 다니엘레 보네라,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뿐이었다.
파올로 말디니는 클럽의 전설이긴 하지만 기량이 상당히 떨어진 2008년에도 은퇴를 번복해 노인정을 지키게 됐다.
그리고 결국 2008-09 시즌 종료 후 은퇴하게 되었고, 밀란 팬들은 25년 만에 파올로 말디니라는 이름이 없는 밀란 스쿼드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노인정이라고 해도 선수들의 기량은 세계구급이다.
2002년 7월에 설립된 '밀란 랩'이라는 의학 시설이 여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밀란 랩은 유럽 최고의 스포츠 의학 센터로, 선수들의 부상 확률을 줄이고, 선수 생활을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역시 점점 노인정으로 변해가는 첼시 FC가 이러한 밀란 랩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였다.
그런데 이것도 다 옛날 이야기로, 2010년 즈음 해서는 완치 판정받은 선수가 경기 출장 15분 만에 부상이 재발해서 2개월 아웃을 끊고, 그 외에도 선수들 잔부상이 굉장히 많아진 모습을 보이며 돌팔이 집단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이런 오명을 쓰게 된 주 원인은 2008년 즈음, 밀란 랩이 완전히 해체되고 수장 격이던 팀 닥터가 밀란에서 쫓겨나는 등의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2012년을 기점으로 밀란 랩 전 수장이 다시 밀란으로 돌아오며 다시 밀란 랩이 부활하는 듯했으나, 2013-14 시즌에도 부상신은 어김없이 밀라노에 강림하시어 밀란을 리그의 구렁텅이로 빠뜨렸다.
AC 밀란에서 세계적인 클래스를 자랑하던 선수들 중 대다수는 혹사 논란이 굉장히 심하다.
가장 대표적인 게 밀란 시절 언제나 풀타임 혹사로 컨디션이 완전히 망가진 히카르두 카카, 그 외에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안드레아 피를로 등이 혹사로 체력적으로 기량 저하가 왔다고 하며, 알렉산드르 파투 또한 어린나이에 혹사로 유리몸화가 된게 아니냐는 혹사논란이 있다.
2013-14 시즌 들어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중앙 수비수가 스쿼드 전체에 단 2명 남아 있을 정도로 스쿼드가 부실했다.
팬들은 새로 개편한 밀란 랩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거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무식한 엄청난 훈련 스케줄을 까고 있다.
알레그리가 경질된 이후에도 에시엔, 알렉스 등 계속 늙은이들 프리 영입을 계속하며 속을 뒤집어놓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대체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유입되며 노인정 이미지를 어느 정도 탈피했다.
하지만 한창 노인정 시절 소리를 듣던 2000년대보다도 더욱더 깊은 나락에 빠지며 '그때는 클래스라도 있었지'라는 추억 보정까지 하게 만드는 상황이었다.
2017년, 프리마베라 선수들 및, 해외의 유망주들이 들어오면서 노인정 소리는 없어진 지 오래다.
거기에 젊은 선수들 대다수가 주전을 먹었기 때문에 오히려 유치원 소리도 듣는다.
2017-18 세리에 A 팀 선수 평균 연령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7-18 시즌에 젊은 선수 위주의 영입 정책을 가졌기 때문인데 문제는 밀란에 아르센 벵거 같은 감독이 없었던 것이다.
2016-17 시즌 꼬꼬마들을 데리고 좋은 성적을 냈었던 빈첸조 몬텔라 감독에게 이 역할을 기대했으나 한 시즌 두 번 경질을 달성하며 장렬히 산화했다.
2018년, 막장 구단주가 바뀌고 새로운 구단주와 새로운 단장이 부임 후 유망주만 노리고 있다.
덕분에 밀란 이적에 매우 근접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파토났으며, 대신 신성 피옹테크를 데려왔으며 그리고 2년 뒤 즐라탄은 결국 FA로 밀란에 왔다.
이러한 밀란의 행보는 당시 팀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면 어쩔 수 없었는데, 밀란은 전임 구단주의 똥으로 막대한 FFP 부담을 지고 있었으며, 싸게 어린 선수를 구매하고 비싼 가격에 매각해야 하는 처지였다.
옌스 페테르 하우게,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 하파엘 레앙 등이 99년생인데도 2020년 밀란의 주전들이다.
하우게 같은 경우에는 서브로 나오긴 하지만 리틀 손흥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포텐을 기록하며 유로파 리그에서 데뷔 골을 기록하였다.
살레마커르스도 카스티예호를 제치며 현재 밀란의 주전으로 거듭나고 있다.
레앙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밀란 공격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앞으로의 기대가 큰 선수이다.
이렇게 보았듯이 99년생들의 선수들을 타 팀들에게 빼앗기지 않고 제대로 키우기만 한다면 항후 미래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던 도중에 2022년부터 새로운 구단주가 인수하며 분위기 전환의 조짐을 보이더니, 21-22 시즌 드디어 돌고 돌아 19번째 스쿠데토를 차지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1.5. 역대 감독
AC 밀란 |
AC 밀란
감독(39대~ ) |
AC 밀란 |
AC 밀란
감독(39대~ ) |
1.6. 시즌별 리그 순위
시즌별 리그 순위 |
2. 인기
2.1. 해외에서의 인기
이탈리아에서의 인기는 유벤투스에 밀린다면 해외에서는 반대로 더 인기가 많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고 워낙 1980년대 후반부터 챔피언스 리그, 도요타컵등의 대외컵에서의 성적이 인상적이었기에 이 시점으로 해외팬들이 많이 늘어났다.
한술 더 떠 도요타컵을 개최하던 일본에서는 밀란 제너레이션의 위용을 그대로 보았다.
일본에서의 밀란의 인기는 박지성이 있던 시절 맨유 공화국의 대한민국에서의 인기를 압도적으로 초월한지라 캡틴 츠바사, 축구왕 슛돌이등 미디어믹스에 자주 등장한다.
테크모 월드컵 98의 보스 팀인 올스타는 유니폼이 AC 밀란의 것을 그대로 가져온 수준이다.
현재 일본 해축 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리그는 세리에 A이고 가장 인기 있는 팀은 AC 밀란이다.
일본과 인접한 국가들도 다를 바 없어 일본의 위성방송을 시청한 중국, 한국 등의 올드 해축빠들 중엔 밀란 팬들이 많다.
이는 당시 쩌렁쩌렁했던 세리에 클럽들의 공통 사항이다.
일본의 스타 선수였던 혼다 케이스케의 AC 밀란 이적 역시도 관심을 촉발시키는 요소였다.
이 때문인지 세리에의 부활을 외치는 팬들 중에서는 양 밀란, 특히 AC 밀란이 살아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세리에 A 최다 챔스 우승팀이자 역대 챔스 우승 횟수 2위 팀이라 이런 의견에 힘을 더 실어준다.
그리고 2021-22 시즌 AC 밀란이 11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하면서 2020-21 시즌에 스쿠데토를 차지한 인테르와 함께 10년 간 이어지던 유베 독주를 완전히 종식시키며 세리에 우승 경쟁을 더욱 더 치열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고 워낙 1980년대 후반부터 챔피언스 리그, 도요타컵등의 대외컵에서의 성적이 인상적이었기에 이 시점으로 해외팬들이 많이 늘어났다.
한술 더 떠 도요타컵을 개최하던 일본에서는 밀란 제너레이션의 위용을 그대로 보았다.
일본에서의 밀란의 인기는 박지성이 있던 시절 맨유 공화국의 대한민국에서의 인기를 압도적으로 초월한지라 캡틴 츠바사, 축구왕 슛돌이등 미디어믹스에 자주 등장한다.
테크모 월드컵 98의 보스 팀인 올스타는 유니폼이 AC 밀란의 것을 그대로 가져온 수준이다.
현재 일본 해축 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리그는 세리에 A이고 가장 인기 있는 팀은 AC 밀란이다.
일본과 인접한 국가들도 다를 바 없어 일본의 위성방송을 시청한 중국, 한국 등의 올드 해축빠들 중엔 밀란 팬들이 많다.
이는 당시 쩌렁쩌렁했던 세리에 클럽들의 공통 사항이다.
일본의 스타 선수였던 혼다 케이스케의 AC 밀란 이적 역시도 관심을 촉발시키는 요소였다.
이 때문인지 세리에의 부활을 외치는 팬들 중에서는 양 밀란, 특히 AC 밀란이 살아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세리에 A 최다 챔스 우승팀이자 역대 챔스 우승 횟수 2위 팀이라 이런 의견에 힘을 더 실어준다.
그리고 2021-22 시즌 AC 밀란이 11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하면서 2020-21 시즌에 스쿠데토를 차지한 인테르와 함께 10년 간 이어지던 유베 독주를 완전히 종식시키며 세리에 우승 경쟁을 더욱 더 치열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3. 선수 이적
사실 AC 밀란이 노인정이 된 데는, 밀란의 민주적인 선수 영입 제도로 인한 것도 있다.
이는 구단주, 감독, 선수단 대표의 의견이 합치해야 이적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막 내질러도 몇 명 데려오기 힘든데, 사실 구단주는 돈이 될 만한 선수를 원하고, 감독은 자기 말 잘 듣는 선수를 원하는 식으로 서로 원하는 바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합치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선수진은 매우 정예이긴 하다.
질라르디노를 반례로 들지도 모르지만, 질라르디노의 부진은 질라르디노를 카카의 공간 침투용 미끼로만 사용했던 안첼로티 감독의 전략에 문제가 있었던 탓이지 그의 전성기가 지났기 때문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질라르디노의 피오렌티나 이적 후 모습을 보며 다들 '그냥 실력이 그랬던 거구나...' 하며 수긍 중이다.
다만 가끔씩 생뚱맞게 선수의 측근을 영입하는 경우가 있다.
용도는 바로 해당 선수의 마음을 팀에 계속 잡아 두는 것이다.
그 예로 카카를 잡아두기 위해 그의 동생인 디강에게 연봉을 무려 100만유로나 쟁여주면서 데리고 있지만 수비수 주제에 수비를 못한다.
거기에 카카가 결국 이적하면서 완전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렸다.
클라렌스 세도르프의 말년에는 그의 형제도 데려온 경력이 있다.
현재 안토니오 돈나룸마의 경우도 밀란의 유스 출신으로 성인 선수가 되면서 팀을 떠나 그저 그런 선수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동생이 10대부터 남다른 떡잎을 보여주면서 그를 붙잡기 위한 유인책의 한 가지로 다시 AC 밀란으로 영입되었다.
그래도 디강보단 낫다.
안토니오 돈나룸마는 충분히 1부 리그 백업 키퍼로 나름대로 잘 쓸 만한 가치가 있는 반면, 디강은 아예 프로 선수 기량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는 구단주, 감독, 선수단 대표의 의견이 합치해야 이적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막 내질러도 몇 명 데려오기 힘든데, 사실 구단주는 돈이 될 만한 선수를 원하고, 감독은 자기 말 잘 듣는 선수를 원하는 식으로 서로 원하는 바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합치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선수진은 매우 정예이긴 하다.
질라르디노를 반례로 들지도 모르지만, 질라르디노의 부진은 질라르디노를 카카의 공간 침투용 미끼로만 사용했던 안첼로티 감독의 전략에 문제가 있었던 탓이지 그의 전성기가 지났기 때문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질라르디노의 피오렌티나 이적 후 모습을 보며 다들 '그냥 실력이 그랬던 거구나...' 하며 수긍 중이다.
다만 가끔씩 생뚱맞게 선수의 측근을 영입하는 경우가 있다.
용도는 바로 해당 선수의 마음을 팀에 계속 잡아 두는 것이다.
그 예로 카카를 잡아두기 위해 그의 동생인 디강에게 연봉을 무려 100만유로나 쟁여주면서 데리고 있지만 수비수 주제에 수비를 못한다.
거기에 카카가 결국 이적하면서 완전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렸다.
클라렌스 세도르프의 말년에는 그의 형제도 데려온 경력이 있다.
현재 안토니오 돈나룸마의 경우도 밀란의 유스 출신으로 성인 선수가 되면서 팀을 떠나 그저 그런 선수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동생이 10대부터 남다른 떡잎을 보여주면서 그를 붙잡기 위한 유인책의 한 가지로 다시 AC 밀란으로 영입되었다.
그래도 디강보단 낫다.
안토니오 돈나룸마는 충분히 1부 리그 백업 키퍼로 나름대로 잘 쓸 만한 가치가 있는 반면, 디강은 아예 프로 선수 기량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4. 구단주
전 구단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는 전 이탈리아 총리였다.
베를루스코니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이고 총리를 3번이나 역임한 사람이다.
그가 구단주가 되면서 밀란이 발전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밀란을 단순한 스포츠 구단이 아닌 정치적 도구로 악용했다.
그가 보이는 행보 때문에 밀란도 덩달아 욕을 먹고 있다.
그리고 2009년 시즌 종료 후 팀의 핵심 선수였던 미드필더 카카를 레알 마드리드로 팔아넘기고도 마땅한 선수 영입이 없어 팬들 사이에서 대차게 까이고 밀란의 성적마저 막장으로 치닫고 대형 스캔들이 터지자 10-11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모처럼 돈을 풀어 안토니오 카사노, 호비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케빈프린스 보아텡등을 영입한 것이 현재까지 마지막 이적 자금 지원이다.
이후 12-13 시즌 시작전 시우바와 즐라탄을 대책없이 팔아재끼고 보강조차 없던 밀란은 순위가 3위로 떨어지고, 13-14 시즌부터 급격한 막장테크를 타기 시작했다.
게다가 AC 밀란을 팔아넘겨야 할지도 모르는 무지막지한 벌금을 물게 되어서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 지켜봐야 할 상황까지 몰렸다.
결국 베를루스코니 가문 소유인 피닌베스트의 현질로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둔 레오나르두를 실질적으로 내쫓으면서 너나 좀 나가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그런 와중에 내가 감독해도 더 잘할 수 있었다.
니들이 뭘 아냐. 밀란 팬들은 은혜를 모른다.
등등 헛소리를 하면서 더 욕을 먹고 있다.
그런데 막상 그 레오나르두가 자신들의 최대 라이벌 인테르의 감독이 되자 까야 할 베총리는 안까고 레오나르두를 까고 있다.
이 와중에 베를루스코니와 친분이 있던 블라디미르 푸틴이 밀란을 소유할려고 직접 움직인다는 무시무시한 소문이 돌고 있다.
베를루스코니의 정치 기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밀란이다.
심지어 밀란의 서포터 조직을 선거에 이용해먹기도 하고 자기가 스캔들만 터진다 싶으면 밀란에 거액을 투자해 스타를 영입해서 자기 인기를 높인다.
오렌지 삼총사로 대표되는 80년대 말, 안드리 셰우첸코 등 2000년대 밀란을 상징하는 선수들 대다수가 포함된다.
예외가 있다면 후이 코스타, 필리포 인자기로 베를루스코니가 이 선수들의 광팬이라 직접 사재를 털어 영입하였다.
애초에 자신의 정치적 인기를 위해서 AC 밀란을 인수했을 뿐 축구나 구단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 베를루스코니라서, 정치 생명이 사실상 끝장난 이후에는 아몰랑이라며 팀을 방치하고 있다.
밀란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구단주이므로 까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여러모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막장 구단주일 뿐이다.
팬들은 베를루스코니가 전처럼 돈을 풀거나 아니면 아예 팀을 팔고 손을 떼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워낙 막대한 벌금을 내고 정치생명도 완전히 작살난지라 돈을 풀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일례로 14-15 시즌 밀란은 이적 시장에서 달랑 4.5M 유로를 사용하는 데 그쳤다.
아무리 망했어도 AC 밀란의 브랜드 가치는 유럽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꼽히기 때문에 미국의 부호나 러시아나 중동의 석유 재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베를루스코니가 버틴다는 것이다.
세리에 구단 중 이미 AS 로마는 2010년, 인터 밀란은 2013년에 해외자본에 매각되었고, 유벤투스 FC는 피아트와 페라리의 경영주인 아넬리가가 소유 중이고 이들이 구단을 매각할 확률은 낮다.
나폴리나 피렌체 또한 현재 구단주들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터라 가까운 시일 내 매각될 일은 없다.
구단주가 투자를 줄이고, 팀을 방치하면서 구단 경영은 점점 산으로 가고 있고, 자연 리그 성적이 급격하게 떨어져 챔피언스 리그조차 못나갈 지경이 되면서 재정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심지어는 2015년 들어서 '재정난' AC 밀란, 4억 아끼려 선수단 버스까지 매각라는 기사까지 뜨고 있다.
사실 이것은 구단 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되는 비용보다 버스를 매각하고 같은 버스를 리스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이득이기 때문에 매각하는 것일 뿐인데, 국내 기레기들의 농간으로 진짜 돈이 없어서 버스까지 매각하는 구단이 되어버렸다.
비전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손털고 떠나지도 않으니 AC 밀란 팬들은 환장할 지경. 최근 몇 년간 세리에 A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는데는, AC 밀란이 막장의 끝을 달리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는 평가가 많다.
그런데 2015년 1월부터 계속되던 구단 지분 매각 소식에 이어 3월, 루마니아 언론 등에서 베를루스코니가 지분 51%를 추가 매각했다는 기사가 속속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2015년 4월 현재까지도 확실한 구단 매각 소식은 없다.
4월 말까지 태국계 자본가 비 타에차우볼에게 구단 지분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베를루스코니가 30M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하므로 어떤 방향이든 구단 지분의 매각은 이뤄질 듯.2015년 5월 2일, 태국의 비 타에차우볼이 브로커로 있는 컨소시엄이 베를루스코니와 기초적 합의에 도달했다.
아직 세부 사항의 합의까지는 시간이 남은 것 같지만, 여전히 베를루스코니는 밀란의 지분 중 51%를 가지게 되며, 회장직도 유지한다.
그런데 갑자기 중국 주석인 시진핑이 밀란 소유에 관심을 보인다는 찌라시가 등장하면서 점점 판이 커지고 있다.
올 여름 1억 유로를 쓴다는 둥 기레기들이 벌써부터 바람을 넣어주고 있다.
2015년 7월, 이적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비 타에차우볼이 밀란 보드진으로 합류하는 데에 가까워졌다.
지분 인수율은 48%라고. 8월 중순까지는 지분 매입을 완료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러나 12월이 되도록 지분 매입은 없었다.
비 타에차우볼이 사기꾼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밀란 팬들도 생기는 중이다.
2016년 4월 중국 기업이 AC 밀란을 인수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관련 기사2016년 6월 29일 리용홍(李彦宏) 바이두 회장 등으로 구성된 중국계 컨소시엄이 AC 밀란 지분 80%를 확보하기 위해 7억 5000만 유로(약 9700억 원)를 지급했다.
이중에는 부채 2억 4000만 유로(약 3100억 원)도 포함됐다.
베를루스코니는 3년 더 구단주로 지낸다.
중국계 컨소시엄은 베를루스코니의 구단주 역할이 모두 끝나면 남은 지분 20%를 사들일 수 있다.
이렇게 중국 자본에 팔리게 되었다! 기사이미 6월 6일 중국 기업 쑤닝이 인터 밀란의 지분 70%를 인수하였다.
인터밀란과 같이 중국 자본의 진출로 오일 머니만큼의 자금력을 기대 중이다.
2017년 4월 중국 컨소시엄에 지분 99%가 팔리며 넘어갔다.
다만 이들이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의 대출을 기본으로 클럽을 인수한 바람에 재정 문제에 대한 의구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빚으로 클럽을 인수한 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맬컴 글레이저에 매각된 전례와 비교할 수 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의 지휘를 바탕으로 최소한 프리미어 리그 3위, 챔피언스 리그 16강을 끼고 갔던 클럽이다.
지금처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 리그를 들락날락거리는 시기라면 성패를 장담하기 어려운데, 2017년의 밀란은 성적으로 보나 수익으로 보나 엄연히 그보다 못하다.
2018년 2월 구단주 리용홍이 파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용홍이 빌린 3억 유로를 갚지 못해 결국 파산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며칠 뒤 리용홍은 이 파산설은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면서 파산 소식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3월 후반기에는 뜬금없이 비트코인 관련으로 기사가 나왔다.
리용홍이 비트코인에 투자해서 채무 변제를 노렸다가 자금과 시간부족으로 실패했다.
리용홍은 역사에 꼽힐 막장 구단주였다.
그가 가진 자금은 거의 없었으며 대부분이 엘리엇 펀드에 빌린 돈이었다.
그는 밀란을 담보로 엘리엇에 돈을 빌렸고, 상환일까지 돈을 갚지 못해 엘리엇에 밀란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
상환일까지 돈을 갚기 위해 분투했으나, 갖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이 중국인에게 돈을 빌려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주 사업으로 알려진 광산 사업은 진작에 접은 지 오래였고, 그가 신용을 얻기 위해 설명한 프로젝트들은 말도 안 되는 망상에 불과했다.
상환일이 다가오자 그는 밀란을 매각하기 위해 분투했으나, 홍콩계 중국인인 그는 광동어만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소통이 되지 않았고, 협상이 지지부지하다가 결국 상환일이 다가왔다.
2018년 7월 11일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엘리엇 헤지펀드는 리용홍이 채무 상환 의무 불이행을 함에 따라 AC 밀란을 완전히 장악했으며, 자본금 50m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얄궂게도 라이벌 인터밀란도 중국 장쑤 그룹에 팔려 세리에 A 강호 밀라노 연고지 2팀 모두가 중국 구단주가 소유했었지만 몇 년도 안가서 둘 다 재정 악화가 되어버렸다.
장쑤 그룹도 파산 직전에 몰려 장쑤 쑤닝을 해산시켰다.
인테르를 판다고 하던 말이 오고가는데, 밀란은 2022년 4월 16일에 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은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소유주로도 유명한 바레인 기반 투자회사 인베스트코프가 엘리엇 펀드로부터 밀란 인수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인베스트코프가 밀란 인수 비용으로 책정한 금액은 약 10억 유로(1조 3,288억 원)에 해당한다.
인수 금액에는 밀란 부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 3주간 엘리엇과 인베스트코프가 독점적인 협상을 벌였다.
이 기간동안 구단에 대한 실사와 논의를 거치면서 금액이 약 12억 유로까지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인베스트코프는 8억 유로는 자기 자본으로, 4억 유로는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다른 은행들로부터 대출을 받는 방안을 엘리엇에 제시했다.
두 펀드 사이에 긍정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혀졌었고, 이 당시 언론들도 단순히 "중동 자본이 밀란을 인수한다"라는 소식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이적설들을(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300m을 투자한다, 다르윈 누녜스, 세바스티앵 알레나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영입한다 등) 내놓기 시작했고, 인베스트코프는 밀란의 단독 신구장 건설 추진 같은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엘리엇의 요구에 인베스토코프가 이를 최종적으로 수락하면서 계약이 체결되는 듯 했으나, 최종 서명 단계에서 협상이 지연되더니 결국 엘리엇은 인수 협상을 중단했다.
엘리엇이 밝힌 인수협상 종료의 이유는, 인베스트코프가 제시한 인수 금액의 재무 구조가 본인들의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하였고, 인베스트코프가 엘리엇과의 합의점을 도출하려 노력하는 동안 독점 협상기간이 만료된다.
결국, 엘리엇은 5월 초부터 밀란 매각을 공개입찰로 전환했다.
이를 기다리던 레드버드 캐피탈 파트너스(RedBird Capital Partners)가 밀란 인수 입찰 경쟁에 가세했다.
그들 역시 인베스트코프가 초창기에 제시한 금액인 약 10억 유로를 제시했으나, 엘리엇이 이를 두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하자, 레드버드 캐피탈은 인베스트코프가 최종적으로 제시한 금액인 12억 유로 수준까지 금액을 높여서 제시했다.
레드버드 캐피탈의 인수 금액의 재무 구조와 레드버드가 스포츠 산업에서 해온 투자 경험이 더 마음에 들었던 엘리엇은 인수 금액의 규모도 비슷해지자 레드버드에게 밀란을 매각하는 것으로 노선을 바꾸게 된다.
독점 협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수 협상이 틀어져서 밀란을 빼앗기게 생긴 인베스트코프는 이탈리아 내의 투자자를 물색하는 반면, 엘리엇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으며, 자신들이 제시한 금액인 12억 유로와 조건에서 더 이상은 양보할 수 없으니 응답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렸으나, 엘리엇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인베스트코프의 CEO가 공식적으로 밀란 인수 포기 선언을 하면서, 밀란 인수 협상 대상자는 레드버드 캐피탈만 남게 되었다.
참고로 인베스트코프는 유럽 축구계에 발을 딛기 위해 명문 구단 구매를 물색하고 있었으며, 원래는 인테르를 인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테르가 지닌 막대한 부채와 쑤닝 측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AC 밀란 인수로 방향을 틀었던 것이고, 이마저 실패하자, 당분간은 미국의 스포츠 산업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 매각 협상 과정에서 엘리엇은 밀란의 인수 후보자들에게 2가지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는 다음과 같다.
밀란의 재정구조를 해치지 않을 것(밀란의 재무 구조에 부채를 만들지 않을 것)엘리엇이 현재까지 해온 자신들의 구단 운영 기조(재정 건전화 및 유망한 어린 선수 영입과 육성)을 유지할 것추후 엘리엇과 레드버드 캐피탈이 협상을 진행하면서 금액은 약 13억 유로에 엘리엇이 밀란의 지분을 30% 소유하는 조건이 결정되었다고 소문이 돌았고, 레드버드 캐피탈 역시 이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두 펀드 사이의 협상은 이후 완만하게 진행되었으며, 2022년 6월 1일, AC 밀란이 공식적으로 레드버드 캐피탈이 인수했고, 인수 금액은 12억 유로임을 발표했다.
이로써 2018년부터 2022년까지 AC 밀란과 엘리엇의 4년간의 동행은 11년 만의 스쿠데토 차지라는 화룡점정을 찍으면서 끝이 났고, AC 밀란은 새로운 구단주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동행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엘리엇은 소수 지분을 가지고,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레드버드의 밀란 인수 오피셜이 난 직후, 인수 계약의 세부 사항이 나왔는데, 레드버드는 JP모건으로부터 3억 유로를, 엘리엇으로부터 이자율 15%에 6억 유로를 대출받아 밀란을 구매했다는 기사가 났다.
팬들은 엘리엇 헤지펀드가 아르헨티나를 털어먹던 실력을 여실없이 발휘하면서 자신들의 조건을 뒤엎은 것에 대해 불안해했으나, 해당 기사가 뜬 언론이 타블로이드에 가까운 성격을 지니고 있어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공신력이 높은 경제 언론지에서 계약의 세부 사항을 밝혔고, 추후 다른 기사들이 또 나오면서 이 보도에 신빙성을 더했다.
인베스트코프와 엘리엇의 협상이 틀어지고 레드버드로 매각 대상자가 바뀐 이유와 엘리엇이 밝힌 매각 조건을 고려해봤을 때 해당 내용이 사실로 보이며, 이는 다음과 같다.
밀란의 거래액은 12억 유로다.
소유권 이전은 여름 동안 이뤄지며, 2022년 9월에 마감될 것이다.
엘리엇은 밀란의 지분을 25%~30% 가량 유지한다.
레드버드는 다른 외부 은행들로부터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을 하지 않았다.
JP모건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 거래에서 엘리엇 측의 조력자 역할만 담당했다.
이 대신 레드버드는 엘리엇으로부터 2억~3억 유로의 판매자 대출을 받았고, 해당 대출의 이자율은 6~7% 정도다.
레드버드는 엘리엇에게 연 이자율 8%의 PIK 채권을 발행한다.
레드버드가 밀란을 재판매할 때, 12억 유로보다 높은 금액으로 매각한다면, 매각 금액의 6%를 엘리엇이 가져가는 셀온 옵션이 있다.
엘리엇과 레드버드 캐피탈 사이의 인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파올로 말디니, 리키 마사라, 제프리 몬카다 등의 보드진은 선수 영입 및 현재 선수단의 재계약 등 이적 시장에서의 행보를 전혀 가져가지 못하고 있었으며, 2022년 6월 30일에 만료되는 계약에 대해 계약이 연장될 지에 대한 여부조차 확인받지 못했고, 이에 대해 말디니가 공개적으로 엘리엇에게 "무례하다"라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2022년 6월 1일, 레드버드 캐피탈의 인수 소식이 발표된 전후로, 레드버드 캐피탈의 CEO인 제리 카디널(Gerry Cardinale)은 밀라노를 방문해 밀란의 보드진과 만남을 가졌고, 이들과 긍정적으로 대화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파올로 스카로니는 회장직을 유지하며 신구장 건설에 대해 계속 작업하게 되었고, 말디니, 마싸라, 몬카다 역시 계약 연장에 동의하면서 이적 시장에서의 작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반 가지디스의 경우, 계약기간이 2022년 11월까지이기 때문에 해당 계약기간을 다 채우고 나서 연장할지에 대한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이나, 다른 보드진들과 마찬가지로 별일이 없는 이상 가지디스 역시 밀란과의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베를루스코니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이고 총리를 3번이나 역임한 사람이다.
그가 구단주가 되면서 밀란이 발전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밀란을 단순한 스포츠 구단이 아닌 정치적 도구로 악용했다.
그가 보이는 행보 때문에 밀란도 덩달아 욕을 먹고 있다.
그리고 2009년 시즌 종료 후 팀의 핵심 선수였던 미드필더 카카를 레알 마드리드로 팔아넘기고도 마땅한 선수 영입이 없어 팬들 사이에서 대차게 까이고 밀란의 성적마저 막장으로 치닫고 대형 스캔들이 터지자 10-11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모처럼 돈을 풀어 안토니오 카사노, 호비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케빈프린스 보아텡등을 영입한 것이 현재까지 마지막 이적 자금 지원이다.
이후 12-13 시즌 시작전 시우바와 즐라탄을 대책없이 팔아재끼고 보강조차 없던 밀란은 순위가 3위로 떨어지고, 13-14 시즌부터 급격한 막장테크를 타기 시작했다.
게다가 AC 밀란을 팔아넘겨야 할지도 모르는 무지막지한 벌금을 물게 되어서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 지켜봐야 할 상황까지 몰렸다.
결국 베를루스코니 가문 소유인 피닌베스트의 현질로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둔 레오나르두를 실질적으로 내쫓으면서 너나 좀 나가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그런 와중에 내가 감독해도 더 잘할 수 있었다.
니들이 뭘 아냐. 밀란 팬들은 은혜를 모른다.
등등 헛소리를 하면서 더 욕을 먹고 있다.
그런데 막상 그 레오나르두가 자신들의 최대 라이벌 인테르의 감독이 되자 까야 할 베총리는 안까고 레오나르두를 까고 있다.
이 와중에 베를루스코니와 친분이 있던 블라디미르 푸틴이 밀란을 소유할려고 직접 움직인다는 무시무시한 소문이 돌고 있다.
베를루스코니의 정치 기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밀란이다.
심지어 밀란의 서포터 조직을 선거에 이용해먹기도 하고 자기가 스캔들만 터진다 싶으면 밀란에 거액을 투자해 스타를 영입해서 자기 인기를 높인다.
오렌지 삼총사로 대표되는 80년대 말, 안드리 셰우첸코 등 2000년대 밀란을 상징하는 선수들 대다수가 포함된다.
예외가 있다면 후이 코스타, 필리포 인자기로 베를루스코니가 이 선수들의 광팬이라 직접 사재를 털어 영입하였다.
애초에 자신의 정치적 인기를 위해서 AC 밀란을 인수했을 뿐 축구나 구단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 베를루스코니라서, 정치 생명이 사실상 끝장난 이후에는 아몰랑이라며 팀을 방치하고 있다.
밀란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구단주이므로 까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여러모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막장 구단주일 뿐이다.
팬들은 베를루스코니가 전처럼 돈을 풀거나 아니면 아예 팀을 팔고 손을 떼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워낙 막대한 벌금을 내고 정치생명도 완전히 작살난지라 돈을 풀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일례로 14-15 시즌 밀란은 이적 시장에서 달랑 4.5M 유로를 사용하는 데 그쳤다.
아무리 망했어도 AC 밀란의 브랜드 가치는 유럽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꼽히기 때문에 미국의 부호나 러시아나 중동의 석유 재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베를루스코니가 버틴다는 것이다.
세리에 구단 중 이미 AS 로마는 2010년, 인터 밀란은 2013년에 해외자본에 매각되었고, 유벤투스 FC는 피아트와 페라리의 경영주인 아넬리가가 소유 중이고 이들이 구단을 매각할 확률은 낮다.
나폴리나 피렌체 또한 현재 구단주들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터라 가까운 시일 내 매각될 일은 없다.
구단주가 투자를 줄이고, 팀을 방치하면서 구단 경영은 점점 산으로 가고 있고, 자연 리그 성적이 급격하게 떨어져 챔피언스 리그조차 못나갈 지경이 되면서 재정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심지어는 2015년 들어서 '재정난' AC 밀란, 4억 아끼려 선수단 버스까지 매각라는 기사까지 뜨고 있다.
사실 이것은 구단 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되는 비용보다 버스를 매각하고 같은 버스를 리스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이득이기 때문에 매각하는 것일 뿐인데, 국내 기레기들의 농간으로 진짜 돈이 없어서 버스까지 매각하는 구단이 되어버렸다.
비전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손털고 떠나지도 않으니 AC 밀란 팬들은 환장할 지경. 최근 몇 년간 세리에 A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는데는, AC 밀란이 막장의 끝을 달리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는 평가가 많다.
그런데 2015년 1월부터 계속되던 구단 지분 매각 소식에 이어 3월, 루마니아 언론 등에서 베를루스코니가 지분 51%를 추가 매각했다는 기사가 속속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2015년 4월 현재까지도 확실한 구단 매각 소식은 없다.
4월 말까지 태국계 자본가 비 타에차우볼에게 구단 지분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베를루스코니가 30M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하므로 어떤 방향이든 구단 지분의 매각은 이뤄질 듯.2015년 5월 2일, 태국의 비 타에차우볼이 브로커로 있는 컨소시엄이 베를루스코니와 기초적 합의에 도달했다.
아직 세부 사항의 합의까지는 시간이 남은 것 같지만, 여전히 베를루스코니는 밀란의 지분 중 51%를 가지게 되며, 회장직도 유지한다.
그런데 갑자기 중국 주석인 시진핑이 밀란 소유에 관심을 보인다는 찌라시가 등장하면서 점점 판이 커지고 있다.
올 여름 1억 유로를 쓴다는 둥 기레기들이 벌써부터 바람을 넣어주고 있다.
2015년 7월, 이적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비 타에차우볼이 밀란 보드진으로 합류하는 데에 가까워졌다.
지분 인수율은 48%라고. 8월 중순까지는 지분 매입을 완료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러나 12월이 되도록 지분 매입은 없었다.
비 타에차우볼이 사기꾼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밀란 팬들도 생기는 중이다.
2016년 4월 중국 기업이 AC 밀란을 인수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관련 기사2016년 6월 29일 리용홍(李彦宏) 바이두 회장 등으로 구성된 중국계 컨소시엄이 AC 밀란 지분 80%를 확보하기 위해 7억 5000만 유로(약 9700억 원)를 지급했다.
이중에는 부채 2억 4000만 유로(약 3100억 원)도 포함됐다.
베를루스코니는 3년 더 구단주로 지낸다.
중국계 컨소시엄은 베를루스코니의 구단주 역할이 모두 끝나면 남은 지분 20%를 사들일 수 있다.
이렇게 중국 자본에 팔리게 되었다! 기사이미 6월 6일 중국 기업 쑤닝이 인터 밀란의 지분 70%를 인수하였다.
인터밀란과 같이 중국 자본의 진출로 오일 머니만큼의 자금력을 기대 중이다.
2017년 4월 중국 컨소시엄에 지분 99%가 팔리며 넘어갔다.
다만 이들이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의 대출을 기본으로 클럽을 인수한 바람에 재정 문제에 대한 의구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빚으로 클럽을 인수한 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맬컴 글레이저에 매각된 전례와 비교할 수 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의 지휘를 바탕으로 최소한 프리미어 리그 3위, 챔피언스 리그 16강을 끼고 갔던 클럽이다.
지금처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 리그를 들락날락거리는 시기라면 성패를 장담하기 어려운데, 2017년의 밀란은 성적으로 보나 수익으로 보나 엄연히 그보다 못하다.
2018년 2월 구단주 리용홍이 파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용홍이 빌린 3억 유로를 갚지 못해 결국 파산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며칠 뒤 리용홍은 이 파산설은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면서 파산 소식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3월 후반기에는 뜬금없이 비트코인 관련으로 기사가 나왔다.
리용홍이 비트코인에 투자해서 채무 변제를 노렸다가 자금과 시간부족으로 실패했다.
리용홍은 역사에 꼽힐 막장 구단주였다.
그가 가진 자금은 거의 없었으며 대부분이 엘리엇 펀드에 빌린 돈이었다.
그는 밀란을 담보로 엘리엇에 돈을 빌렸고, 상환일까지 돈을 갚지 못해 엘리엇에 밀란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
상환일까지 돈을 갚기 위해 분투했으나, 갖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이 중국인에게 돈을 빌려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주 사업으로 알려진 광산 사업은 진작에 접은 지 오래였고, 그가 신용을 얻기 위해 설명한 프로젝트들은 말도 안 되는 망상에 불과했다.
상환일이 다가오자 그는 밀란을 매각하기 위해 분투했으나, 홍콩계 중국인인 그는 광동어만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소통이 되지 않았고, 협상이 지지부지하다가 결국 상환일이 다가왔다.
2018년 7월 11일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엘리엇 헤지펀드는 리용홍이 채무 상환 의무 불이행을 함에 따라 AC 밀란을 완전히 장악했으며, 자본금 50m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얄궂게도 라이벌 인터밀란도 중국 장쑤 그룹에 팔려 세리에 A 강호 밀라노 연고지 2팀 모두가 중국 구단주가 소유했었지만 몇 년도 안가서 둘 다 재정 악화가 되어버렸다.
장쑤 그룹도 파산 직전에 몰려 장쑤 쑤닝을 해산시켰다.
인테르를 판다고 하던 말이 오고가는데, 밀란은 2022년 4월 16일에 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은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소유주로도 유명한 바레인 기반 투자회사 인베스트코프가 엘리엇 펀드로부터 밀란 인수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인베스트코프가 밀란 인수 비용으로 책정한 금액은 약 10억 유로(1조 3,288억 원)에 해당한다.
인수 금액에는 밀란 부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 3주간 엘리엇과 인베스트코프가 독점적인 협상을 벌였다.
이 기간동안 구단에 대한 실사와 논의를 거치면서 금액이 약 12억 유로까지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인베스트코프는 8억 유로는 자기 자본으로, 4억 유로는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다른 은행들로부터 대출을 받는 방안을 엘리엇에 제시했다.
두 펀드 사이에 긍정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혀졌었고, 이 당시 언론들도 단순히 "중동 자본이 밀란을 인수한다"라는 소식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이적설들을(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300m을 투자한다, 다르윈 누녜스, 세바스티앵 알레나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영입한다 등) 내놓기 시작했고, 인베스트코프는 밀란의 단독 신구장 건설 추진 같은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엘리엇의 요구에 인베스토코프가 이를 최종적으로 수락하면서 계약이 체결되는 듯 했으나, 최종 서명 단계에서 협상이 지연되더니 결국 엘리엇은 인수 협상을 중단했다.
엘리엇이 밝힌 인수협상 종료의 이유는, 인베스트코프가 제시한 인수 금액의 재무 구조가 본인들의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하였고, 인베스트코프가 엘리엇과의 합의점을 도출하려 노력하는 동안 독점 협상기간이 만료된다.
결국, 엘리엇은 5월 초부터 밀란 매각을 공개입찰로 전환했다.
이를 기다리던 레드버드 캐피탈 파트너스(RedBird Capital Partners)가 밀란 인수 입찰 경쟁에 가세했다.
그들 역시 인베스트코프가 초창기에 제시한 금액인 약 10억 유로를 제시했으나, 엘리엇이 이를 두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하자, 레드버드 캐피탈은 인베스트코프가 최종적으로 제시한 금액인 12억 유로 수준까지 금액을 높여서 제시했다.
레드버드 캐피탈의 인수 금액의 재무 구조와 레드버드가 스포츠 산업에서 해온 투자 경험이 더 마음에 들었던 엘리엇은 인수 금액의 규모도 비슷해지자 레드버드에게 밀란을 매각하는 것으로 노선을 바꾸게 된다.
독점 협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수 협상이 틀어져서 밀란을 빼앗기게 생긴 인베스트코프는 이탈리아 내의 투자자를 물색하는 반면, 엘리엇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으며, 자신들이 제시한 금액인 12억 유로와 조건에서 더 이상은 양보할 수 없으니 응답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렸으나, 엘리엇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인베스트코프의 CEO가 공식적으로 밀란 인수 포기 선언을 하면서, 밀란 인수 협상 대상자는 레드버드 캐피탈만 남게 되었다.
참고로 인베스트코프는 유럽 축구계에 발을 딛기 위해 명문 구단 구매를 물색하고 있었으며, 원래는 인테르를 인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테르가 지닌 막대한 부채와 쑤닝 측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AC 밀란 인수로 방향을 틀었던 것이고, 이마저 실패하자, 당분간은 미국의 스포츠 산업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 매각 협상 과정에서 엘리엇은 밀란의 인수 후보자들에게 2가지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는 다음과 같다.
밀란의 재정구조를 해치지 않을 것(밀란의 재무 구조에 부채를 만들지 않을 것)엘리엇이 현재까지 해온 자신들의 구단 운영 기조(재정 건전화 및 유망한 어린 선수 영입과 육성)을 유지할 것추후 엘리엇과 레드버드 캐피탈이 협상을 진행하면서 금액은 약 13억 유로에 엘리엇이 밀란의 지분을 30% 소유하는 조건이 결정되었다고 소문이 돌았고, 레드버드 캐피탈 역시 이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두 펀드 사이의 협상은 이후 완만하게 진행되었으며, 2022년 6월 1일, AC 밀란이 공식적으로 레드버드 캐피탈이 인수했고, 인수 금액은 12억 유로임을 발표했다.
이로써 2018년부터 2022년까지 AC 밀란과 엘리엇의 4년간의 동행은 11년 만의 스쿠데토 차지라는 화룡점정을 찍으면서 끝이 났고, AC 밀란은 새로운 구단주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동행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엘리엇은 소수 지분을 가지고,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레드버드의 밀란 인수 오피셜이 난 직후, 인수 계약의 세부 사항이 나왔는데, 레드버드는 JP모건으로부터 3억 유로를, 엘리엇으로부터 이자율 15%에 6억 유로를 대출받아 밀란을 구매했다는 기사가 났다.
팬들은 엘리엇 헤지펀드가 아르헨티나를 털어먹던 실력을 여실없이 발휘하면서 자신들의 조건을 뒤엎은 것에 대해 불안해했으나, 해당 기사가 뜬 언론이 타블로이드에 가까운 성격을 지니고 있어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공신력이 높은 경제 언론지에서 계약의 세부 사항을 밝혔고, 추후 다른 기사들이 또 나오면서 이 보도에 신빙성을 더했다.
인베스트코프와 엘리엇의 협상이 틀어지고 레드버드로 매각 대상자가 바뀐 이유와 엘리엇이 밝힌 매각 조건을 고려해봤을 때 해당 내용이 사실로 보이며, 이는 다음과 같다.
밀란의 거래액은 12억 유로다.
소유권 이전은 여름 동안 이뤄지며, 2022년 9월에 마감될 것이다.
엘리엇은 밀란의 지분을 25%~30% 가량 유지한다.
레드버드는 다른 외부 은행들로부터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을 하지 않았다.
JP모건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 거래에서 엘리엇 측의 조력자 역할만 담당했다.
이 대신 레드버드는 엘리엇으로부터 2억~3억 유로의 판매자 대출을 받았고, 해당 대출의 이자율은 6~7% 정도다.
레드버드는 엘리엇에게 연 이자율 8%의 PIK 채권을 발행한다.
레드버드가 밀란을 재판매할 때, 12억 유로보다 높은 금액으로 매각한다면, 매각 금액의 6%를 엘리엇이 가져가는 셀온 옵션이 있다.
엘리엇과 레드버드 캐피탈 사이의 인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파올로 말디니, 리키 마사라, 제프리 몬카다 등의 보드진은 선수 영입 및 현재 선수단의 재계약 등 이적 시장에서의 행보를 전혀 가져가지 못하고 있었으며, 2022년 6월 30일에 만료되는 계약에 대해 계약이 연장될 지에 대한 여부조차 확인받지 못했고, 이에 대해 말디니가 공개적으로 엘리엇에게 "무례하다"라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2022년 6월 1일, 레드버드 캐피탈의 인수 소식이 발표된 전후로, 레드버드 캐피탈의 CEO인 제리 카디널(Gerry Cardinale)은 밀라노를 방문해 밀란의 보드진과 만남을 가졌고, 이들과 긍정적으로 대화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파올로 스카로니는 회장직을 유지하며 신구장 건설에 대해 계속 작업하게 되었고, 말디니, 마싸라, 몬카다 역시 계약 연장에 동의하면서 이적 시장에서의 작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반 가지디스의 경우, 계약기간이 2022년 11월까지이기 때문에 해당 계약기간을 다 채우고 나서 연장할지에 대한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이나, 다른 보드진들과 마찬가지로 별일이 없는 이상 가지디스 역시 밀란과의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5. 여담
미스터리하게도 밀란을 거친 선수들의 입에서 애정어린 독설은 나올지언정 팀에 대한 디스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부진해서 쫓겨난 히카르두 올리베이라, 호세 마리, 이브라힘 바 등은 그렇다 쳐도 축구계에서 성질이 지랄맞기로 유명한 크리스티안 비에리, 마리오 발로텔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조차 팀에 대한 독설을 하지 않았다.
팬들이 소수이지만 그만큼 팬들의 충성심이 깊은 걸로도 유명하다.
대다수의 세리에 A 팀들의 팬 페이지가 그러하지만, 잠시 암흑기를 거친 밀란의 팬 페이지 또한 점점 살아나는 모습이다.
9월 대대적인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현지 뉴스를 번역해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트위터 계정도 있을 정도.2019-20 시즌 기준 찰하놀루, 수소, 케시에, 칼라브리아, 보리니가 너무 심각하게 부진하다.
레버쿠젠 시절 킥력이 사라진 찰하놀루, 맨날 똑같은 패턴으로 공격하는 수소, 전진되는 미드필더지만 제 자리로 돌아가지 않는 케시에, 기복이 심한 칼라브리아, 벤치지만 교체 출전하는 걸로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보리니였다.
결국 밀란 팬들이 만든 말 찰수케칼(보) 그리고 카스티예호와 노쇠화되는 빌리아도 가끔 들어간다.
이름하여 찰수케칼카보빌이다.
이 중 5명이 팀의 주전이라 이기는 경기를 보면 신기해할 정도다.
옛날의 얀칼보또가 떠오르긴 한다만 찰수케칼카보빌 정도는 아니다.
차라리 얀칼보또 시절이 밀란 팬들에겐 더 좋을 것이다.
수비진은 몰라도 지금처럼 미드진이 이 꼴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행히 스테파노 피올리 체제하 전술을 4-2-3-1로 바꾸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한 결과 폼이 되살아났고 특히 코로나19 사태 후 재개된 세리에 A에서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중 압권은 상위권에 포진한 라치오를 상대로 3-0 승리, 유벤투스를 상대로 4-2 승리, 로마를 상대로 2-0 승리, 나폴리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 것이다.
심지어 볼로냐전에서 5-1 대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해 다시 한번 팬들한테 기대감을 주고 있다.
전통적으로 AC 밀란은 아리고 사키 감독 시절부터 4-4-2 전술을 애용해왔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 시절은 빗장수비를 구사하며 수비 지향적인 축구를 구사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4-1-2-1-2 또는 4-3-2-1 전술을 유기적으로 사용하면서 밀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도 밀란의 전통적인 4-4-2 전술을 기조로 유기적인 전술 변형을 꾀하고 있다.
2021년 1월 스포츠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 및 팬토큰 플랫폼 소시오스닷컴(Socios.co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소시오스닷컴에서는 AC 밀란 팬 토큰을 발급해 팬들로 하여금 구단의 결정에 참여하도록 한다.
뉴스 링크다.
부진해서 쫓겨난 히카르두 올리베이라, 호세 마리, 이브라힘 바 등은 그렇다 쳐도 축구계에서 성질이 지랄맞기로 유명한 크리스티안 비에리, 마리오 발로텔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조차 팀에 대한 독설을 하지 않았다.
팬들이 소수이지만 그만큼 팬들의 충성심이 깊은 걸로도 유명하다.
대다수의 세리에 A 팀들의 팬 페이지가 그러하지만, 잠시 암흑기를 거친 밀란의 팬 페이지 또한 점점 살아나는 모습이다.
9월 대대적인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현지 뉴스를 번역해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트위터 계정도 있을 정도.2019-20 시즌 기준 찰하놀루, 수소, 케시에, 칼라브리아, 보리니가 너무 심각하게 부진하다.
레버쿠젠 시절 킥력이 사라진 찰하놀루, 맨날 똑같은 패턴으로 공격하는 수소, 전진되는 미드필더지만 제 자리로 돌아가지 않는 케시에, 기복이 심한 칼라브리아, 벤치지만 교체 출전하는 걸로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보리니였다.
결국 밀란 팬들이 만든 말 찰수케칼(보) 그리고 카스티예호와 노쇠화되는 빌리아도 가끔 들어간다.
이름하여 찰수케칼카보빌이다.
이 중 5명이 팀의 주전이라 이기는 경기를 보면 신기해할 정도다.
옛날의 얀칼보또가 떠오르긴 한다만 찰수케칼카보빌 정도는 아니다.
차라리 얀칼보또 시절이 밀란 팬들에겐 더 좋을 것이다.
수비진은 몰라도 지금처럼 미드진이 이 꼴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행히 스테파노 피올리 체제하 전술을 4-2-3-1로 바꾸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한 결과 폼이 되살아났고 특히 코로나19 사태 후 재개된 세리에 A에서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중 압권은 상위권에 포진한 라치오를 상대로 3-0 승리, 유벤투스를 상대로 4-2 승리, 로마를 상대로 2-0 승리, 나폴리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 것이다.
심지어 볼로냐전에서 5-1 대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해 다시 한번 팬들한테 기대감을 주고 있다.
전통적으로 AC 밀란은 아리고 사키 감독 시절부터 4-4-2 전술을 애용해왔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 시절은 빗장수비를 구사하며 수비 지향적인 축구를 구사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4-1-2-1-2 또는 4-3-2-1 전술을 유기적으로 사용하면서 밀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도 밀란의 전통적인 4-4-2 전술을 기조로 유기적인 전술 변형을 꾀하고 있다.
2021년 1월 스포츠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 및 팬토큰 플랫폼 소시오스닷컴(Socios.co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소시오스닷컴에서는 AC 밀란 팬 토큰을 발급해 팬들로 하여금 구단의 결정에 참여하도록 한다.
뉴스 링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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