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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핫한 소식, MLB에 대한 모든 것

by 채은아빠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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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롬스의 최근 이슈 

MLB

Major League Baseball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종목
야구
설립
1903년 4월 16일 (119주년)
리그 창설
내셔널 리그: 1876년 2월 2일 (147주년)
아메리칸 리그: 1901년 1월 28일 (122주년)
국가
 
미국
 
(29개팀) |
 
캐나다
 
(1개팀)
사무국
미국 뉴욕주 뉴욕시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 (2015~)
최근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 (2022)
최다 우승팀
뉴욕 양키스 (27회)
대한민국 중계
|

1. 개요

 

 

 

2. 역사

 

MLB 로고(1969~1991... MLB 로고(1992~2018... MLB 로고
1969~1991
1992~2018
2019~현재
역대 MLB 로고

 

2.1. 야구는 왜 미국의 국기가 되었나

 

미국에서 문화적으로나 생활적으로 아메리칸 패스타임(American Pastime)이라고 불릴정도로 대한민국의 태권도, 일본의 스모와 같이 야구가 미국의 국기(國技) 스포츠이다.
야구만큼 미국인들의 문화, 생활이 반영된 스포츠는 없다.
야구는 미식축구, 농구보다도 이른 19세기 후반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유일한 프로스포츠며, 20세기 초 미국의 야구 스타 베이브 루스 열풍으로 인해 미국에서 야구에 대한 인기와 메이저리그의 인지도가 전국구급으로 상승하여 미국의 국기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베이브 루스의 신화적인 활약 덕분에 야구는 미국에서 911 테러 이후 2000년대 초중반까지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1994년 파업, 약물 스캔들 등 누적된 악재로 인한 야구팬들의 이탈과 경기시간이 짧고, 빠르고 역동적인 스포츠를 선호하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젊은 층 팬들의 유입 감소로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의 자리를 미식축구에 내어주게 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120년이 넘는 긴 역사로 인해 야구는 여전히 미국의 국기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19세기 후반 미국의 산업화,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냉전시대, 20세기 미국의 인종차별에 저항했던 재키 로빈슨 등 오늘날의 미국이 있게 된 역사의 대부분과 함께한 것이 바로 야구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국인들에게는 야구가 곧 미국의 역사라는 인식이 자리잡혀 있다.
그래서 야구를 알면 미국의 역사가 보인다는 말도 나올 정도로 상대적으로 국가의 역사가 짧은 미국의 역사 대부분과 함께 보냈기에 자연스럽게 미국의 국기 스포츠가 되었다.
국가 상징성에서 야구의 위상은 미국의 다른 종목들을 압도한다.
단적으로 말해서, 최초의 흑인 NFL 선수(Fritz Pollard.1920년 데뷔)와 최초의 흑인 NBA 선수(Earl Lloyd와 Chuck Cooper, 1950년 데뷔)도 분명 역사에서 의미가 큰 인물들이지만, 미국 역사에서 상징성으론 단연 최초의 흑인 MLB 선수인 재키 로빈슨(1947년 데뷔)이 가장 거대하다.
또한 미국의 국기 스포츠답게 카리브해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에게 야구가 전파되는 과정도 미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19세기~20세기 미국의 제국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재도 세계에서 야구가 인기가 많은 국가들은 주로 과거 미국의 대외관계와 관련이 있으며, 미국의 힘이 미치는 곳에서는 항상 야구가 전파되었다.
야구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유럽에서 그나마 독일이 베이스볼 분데스리가을 비롯한 야구리그가 활성화 되어있는데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에 진군했던 미군에 의해 야구가 독일에 처음으로 전파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연합군 점령하 독일시기에 미군 지도자들에 의해 독일에서 야구가 활성화 되었으나 군정이 끝나고 미군 지도자들이 떠나면서 독일에서 야구는 크게 정체되었다.
미국의 모든 스포츠 중 유일하게 봄-여름-가을 7개월(4월~10월)에 걸쳐 매일매일하는 프로스포츠 리그, 미국의 국기 그 자체가 바로 MLB이다.
또한 입장료와 중계료는 경기 숫자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런 의미에서 종목 특성상 많은 경기를 하기 힘들어 한 시즌에 17경기밖에 못 하는 미식축구에 비해 한 시즌 162경기, 원한다면 매일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야구의 특성이기 때문에 매주 일요일마다 한 경기씩 하는 미식축구는 성대한 축제 개념이라면 매일 경기를 하는 야구는 일상생활 같은 개념으로 미국인들의 삶에 각인 되어있다.
그래서 미국의 유명한 격언, 속담은 물론이고 미국인들만 쓰는 은어들도 야구용어가 굉장히 많이 쓰인다.
미국인들의 문화적 동질에 관해 첨언하자면, 미식축구의 경우는 서부 개척시대 미국인들의 "땅따먹기"를 반영하여 좀 더 진취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야구의 경우는 냉전 시대에 소련과 맞붙던 "자유민주주의 진영"을 상징하고 미국 특유의 자본력이 그대로 스포츠에 옮겨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야구장에 야구만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가족 단위로 피크닉을 즐기는 볼 파크 문화로 햄버거, 핫도그 등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미국인들의 여가 문화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또 미식축구와 야구에 반영된 미국인들의 성향도 있는데, 미식축구나 야구나 공수 기회가 공평하게 돌아가고 플레이와 플레이 사이에 텀을 두는, 이른바 '턴(turn)제 스포츠'로 기록적이고, 분석적이며, 긴장감 있는 것을 선호하는 심리와 동시에 미식축구의 과격한 몸싸움, 태클이나 야구의 홈런, 탈삼진과 벤치 클리어링 등 파워풀하고 경쾌한 마초적인 것을 좋아하는 취향 등 미국인들의 심리가 잘 반영되어 있는 스포츠 중 하나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역사 항목에서 왜 야구가 미국에서 인기있었는지 알 수 있다.

 

2.2. 흑역사: 스테로이드 시대

 

미첼 리포트로 밝혀진 약물 스캔들로 인해 1990년대~2000년대 중후반까지 역사가 모조리 흑역사화하고 있다.
통산 최다 홈런, 한 시즌 최다 홈런이 약물 혐의자의 기록이며, 투수 쪽에서도 로저 클레멘스가 약물 혐의자다.
마이클 조던에게 완벽하게 눌렸던 야구인기를 다시 회복시킨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 역시 약물 복용자이며, 현존하는 최고의 인기스타 역시 약물 복용 경력자이다.
연속 무블론 기록의 마무리 투수도,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을 두번이나 같이 이끌었던 도미니카 출신의 다이나믹 듀오 매니 라미레즈와 데이빗 오티즈도, 위의 마크 맥과이어와 같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타선을 이끌었던 호세 칸세코도 전부 약물 복용 경력이 있다.
한마디로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야구팬들이 플레이를 보며 환호했던 선수들 상당수가 약물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게다가 라이언 브론의 약물 적발 이후 2000년대 데뷔한 선수들도 약물에서 깨끗한 세대가 절대 아님이 증명되었다.
이 같은 사태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안이한 대처가 가장 큰 역할을 했는데, 웬만한 프로 스포츠계는 다들 약물 때문에 한 번씩 홍역을 치른 역사가 있다.
육상을 비롯하여 NBA, 유럽 프로 축구 등도 약물 관련 스캔들이 다 있었다.
다만 스캔들 이후 철저히 단속하여 지금은 많이 근절된 상태인데, 아직도 NBA와 NFL은 금지 약물 복용을 빡세게 잡는 대신 쉬쉬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오히려 메이저리그가 약물 파동 이후 인기가 줄어들어 큰 타격을 입는 바람에 NBA와 NFL이 더 약물을 안 잡는 방향으로 나갔고 결과적으로 선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의 힘으로 인기가 증가했고 팬들도 약물에 호의적인 반응이라 앞으로도 약물을 안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경우에는 80년대 후반 이미 선수들의 약물 복용 사례를 알고 있었고, 90년대에도 여전히 약물이 돌고 있으나 1994년 파업으로 반토막난 야구 열기 부흥을 핑계로 단속을 의도적으로 자제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만일 묵인이 사실이라면 일단 소기의 목적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으나, 결국 시궁창으로 알아서 뛰어든 셈. 그래서인지 2013년 터진 바이오제너시스 스캔들에서는 단호한 태도를 취하여 관련자들에게 징계를 내렸다.
일부는 저 종목들은 운동량이 많아서 약물을 하면 신체에 부담이 되므로 선수들이 자제하게 되었고, 야구는 정적인 스포츠라서 그렇지 않다라는 주장도 펴기도 한다.
그러나 약물 중에는 선수의 피로 회복력만 향상시키는 약물도 있고, 타자에게 힘보다 중요한 동체 시력을 향상시켜주는 약물도 있다.
즉, 약물의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어느 종목은 약물이 만연하고, 어느 종목은 약물에서 안전하다는 시각은 위험하다.
약물 혐의자가 너무 넘쳐나다보니 사무국 입장에서는 이 선수들의 기록을 대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그것도 문제고 뭐라고 강요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어서 개인의 판단에 맡길 문제이지만, 그래도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 데릭 지터,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노모 히데오, 블라디미르 게레로, 프랭크 토마스, 켄 그리피 주니어, 크레익 비지오, 알버트 푸홀스, 칼 립켄 주니어, 토니 그윈, 스즈키 이치로, 트레버 호프먼, 마리아노 리베라 같은 수많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선수들이 아직까지 약물 혐의 드러난 바 없는 깨끗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현역 메이저리거 중 이름있는 선수들 중에도 약쟁이가 아닌 자기 실력만으로 활약하는 선수들도 있다.
약물로 리그가 초토화 된 경험 때문에 현재 메이저리그의 도핑 테스트는 매우 까다롭다.
기본이 전수 조사 및 불시 검사이며, 시즌 전에도 무작위로 선수들을 선별해 혈액 검사도 진행한다.
메이저리그의 도핑 테스트 담당관은 시즌 후에도 선수들의 휴가지까지 쫓아가서 검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렇게 까다로운 탓인지 시즌 중, 시즌 전, 후 할 것 없이 항상 꾸준히 약물 복용자가 적발되고 있다.
그러나 철저히 단속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약물 단속에 걸리는 선수가 나온다.
다.

 

3. 꿈의 무대

 

미 연방법상 메이저리거는 최고 연방세율 39.6% 적용자로 의사, 변호사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저 연방소득세법상 기준이 연소득 $418,400인데 메이저리거 최저연봉이 2022년 기준으로 $700,000이다.
즉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미국 전역에서 엘리트 소리 들을 만한 사람이 된다.
최고 연방세율 적용자라는 것 그 자체가 미국에 정착한 사람으로서는 아메리칸 드림의 완성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높은 기준이며 따라서 미국 국세청에서는 최고 세율 적용자를 고급 전문직에 준하는 인원으로 간주한다.
또한 메이저리그는 전세계 스포츠 시장 중 NFL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시장성이 매우 큰 리그이며, 2022년에만 110억 달러라는 엄청난 수익을 낸 상업성 기준 세계 2위 리그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는 중남미 소년들에게도 '꿈의 무대'로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카리브해를 끼고 있는 많은 나라들(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쿠바 등등.)에는 오로지 메이저리그의 야구선수가 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야구사관학교까지 꽤 있다.
그들은 자기들의 선배가 빅리그에서 엄청난 부와 명성을 얻는 걸 동경하며 노력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야구에만 전념하던 야구소년들이 많았다.
그러나 중남미 아이들이 미국까지 빚져가면서 왔으나 정작 야구선수가 되지 못하자 갱이나 도둑으로 전락하면서 미국 치안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부작용이 많이 생겼다.
때문에 현재는 우리나라마냥 운동선수가 꿈인 애들은 죽어라 운동만 시키는 게 아니라 선수생활이 힘들게 될 경우를 대비해 영어, 미국문화도 많이 가르치기 때문에 공부 잘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한다.
이는 카리브해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미국에 매우 많이 의존하기 때문이다.
카리브해 인근 국가들도 대부분 자체 야구 리그가 있고, 캐리비언 시리즈 등 국가 간의 국제전도 있으나 MLB에 비해 규모가 작고, 미국과 지리적, 문화적으로 차이가 적어서 거의 유망주 조공하고 있는 상태다.
또 대표적인 아마야구 최강이라 불리는 쿠바는 프로리그가 없고 실업리그가 있지만 실업리그에 출전해서 버는 돈이 적고, 미국으로 가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면 수십-수백년치 봉급을 벌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의 수교 전에는 미국으로 야구선수가 되려고 밀입국하는 청년들이 많아 사회문제가 되었다.
쿠바가 미국과 수교를 맺기 이전에는 합법적으로 미국으로 가기가 힘든지라 미국으로 갈려면 여러 위험한 수단을 동원해야했기 때문에 더더욱 주목을 받았다.
쿠바의 야구선수들은 주로 국제대회 참가 시 선수단을 이탈해서 다른 나라 국적을 따는 방식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입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돈 많고 유망주에 관심이 많은 미국 야구단들이 쿠바에 스카우트들을 대거 파견하여 펑펑 돈지랄 중이다.
그리고 2015년 7월 미국-쿠바의 복교로 쿠바 유망주의 메이저리그 러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였는데 정치적인 문제때문에 미뤄졌다고. 이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가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생각에 여전히 미국으로 망명 가는 야구선수들이 나왔다가, 2019년부터 쿠바야구협회와 메이저리그가 협약을 맺으면서 쿠바 리그 선수들이 합법적으로 미국에 가서 일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구체적으로 6년 차 이상의 선수가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가 제동을 걸면서 다시 막혔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이자 전 구단 영구결번자인 재키 로빈슨 덕분에 1947년 미국 내에 흑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의 물꼬가 트여 이름을 날린 흑인 선수들도 많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흑인 선수와 유망주들의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대부분의 흑인 스포츠 유망주들이 '흑인의 강점인 운동능력을 살리기에 더 적합하고', '길고 고달픈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치지 않고 즉시 데뷔할 수 있으며', '장비와 훈련에 돈이 덜 들며 장학금이 더 빵빵해서 경제적 부담이 덜한' 농구와 미식축구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야구의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히스패닉, 유럽, 동아시아 선수들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흑인 주전 포수는 씨가 마른지 오래고, 여기에 흑인 선발투수 숫자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반대로 적응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외야수 쪽으로는 흑인선수들이 뛰어난 운동력을 바탕을 빠른 적응력을 보이기 때문에 흑인 외야수들이 제법 많은 편이다.
아시아의 야구국가들도 마찬가지고,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라든가 호주 등 중남미가 아닌 국가들에서도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려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
당연한 이야기인데 유럽에서 어느 나라도 야구만 해서 제대로 큰 돈 벌 수가 없다.
프로리그도 없는 수준이고 받는 돈이 열악하니 메이저리그를 당연히 노릴 법하다.
호주도 마찬가지라서 메이저리그에서 지원해도 여전히 지금도 호주에서 야구만 하다간 벌어먹기 힘들어 차라리 대만이나 한국이나 일본이라도 노리는 경우도 많다.
한국은 메이저리그에 대해 한동안 아오안이었지만 박찬호 활약으로 인해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이 박찬호 열풍 때 많은 유망주들이 건너가는 유망주 러시도 있었다.
일본 같은 경우 유망주로서 바로 진출하는 경우보다 일단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눈도장을 찍어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받거나 직접 문을 두드리는 쪽 비중이 높다.
다만 일본프로야구에서 실패해서 이렇다 할 커리어도 없는 어린 방출자 출신의 선수가 도피유학성으로 미국에 가는 경우도 없지는 않는데, KBO에서 이런 식으로 간 선수는 대부분 A 이하에서 도태되지만 일본에서 이런 식으로 간 선수는 의외로 AA~AAA 정도는 밟는 경우가 많다.
비록 딱 한 경기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등판한 무라타 토오루 같은 케이스도 있고.성공하면 얻는 이득 역시 두드러진다.
메이저리그에 43일만 로스터에 등록되어도 사망할 때까지 연간 $30,000 이상의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어떻게든 살아남기만 하면 연금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또한 단 하루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된다면 해당 선수를 포함한 직계 가족들의 헬스케어가 평생 보장이 된다.
미국의 사설 의료보험이 얼마나 비싼지를 감안한다면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질 정도의 혜택을 단 하루만 메이저리거로 뛰고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연봉은 더더욱 말할 것도 없는데, 메이저리그는 전 세계 스포츠 리그 중 최고 수준의 연봉을 지불하는 리그이다.
이것도 MLB가 주춤한 사이 유럽 축구, NBA 등 세계화가 더 잘 된 타 리그들에게 따라잡힌 것으로, 예전에는 박찬호의 연봉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 몇 명의 연봉을 합친 수준인 적도 있있다.
첫 문장에도 있듯 연방법 최고세율 적용자가 된다.
연방세법 최고세율은 엘리트를 가르는 기준 중 하나로 자주 인용되는 기준이며 메이저리거는 의사, 변호사 등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엘리트 전문직 대우를 받는 집단이다.
이것은 관습적인 것이 아니라 연방소득세법 상의 기준이다.
그에 비해 마이너 리그의 푸대접 역시 유명하기도 하다.
소위 'Winner takes it all'로 설명할 수 있는 미국의 빈부격차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 급여도, 대우도, 그냥 같은 시간 동안 일하는 동네 슈퍼 아르바이트 수준이라 보면 된다.
연방세법 최고세율을 다 뜯기엔 그들은 너무나 가난하다.
다만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일본, 한국, 대만 등 주요 아시아 리그행 러시로 인해서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유출이 가속화되자, 마이너리거도 어느 정도 봉급이 올라서 상위리그라면 대충 돈을 벌 정도로 오르기는 했다.
물론 하위 리그는 여전히 얄짤없이 먹고 살기 힘들다.

 

4. 정규시즌과 인터리그

 

2013 시즌~2022 시즌
상대 팀
팀당 경기 수
총 경기 수
비고
동일 리그 동일 지구
19
76
3연전, 4연전 혼합 편성
동일 리그 타 지구
6~7
66
3연전, 4연전 혼합 편성
상대팀마다 홈 경기 숫자가 다름
인터리그
-
20
모든 팀을 상대하지 않음
단, 지역 라이벌 간 경기는 1년에 4~6경기 편성

 

5. 포스트시즌

 

포스트시즌은 원래 초창기 단일리그로만 구성되었던 시절에는 양대리그 1위팀이 맞붙는 월드 시리즈밖에 없었으나, 1969년에 지구가 2개로 분할되면서 각 지구의 우승팀이 맞붙는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가 추가되었다.
1994년에 다시 지구가 3개로 분할되면서 각 지구 우승팀과 리그에서 와일드카드팀이 맞붙는 디비전 시리즈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2012년부터는 와일드카드팀이 각 리그마다 한 팀씩 늘어나게 되었다.
와일드카드 팀간의 대결인 와일드카드 게임은 단판제로 시행되고 있고, 디비전 시리즈는 5전 3선승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원래 5전 3선승제였다가 1985년 7전 4선승제로 변경되었으며, 월드시리즈는 원래부터 7전 4선승제였다.
다만 중간중간 9전 5선승제를 시행한 적도 있었다.
어쨌든 그 덕분에 포스트시즌만 거의 2주~3주에 달한다.
그 영향으로 초창기 10월 초반이면 끝나던 포스트시즌도 거의 10월 말이 돼야 끝나는 상황이다.
이처럼 포스트시즌 경기수와 참가팀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팬들은 더 긴장감있고 긴 야구시즌과 긴박하고 드라마틱한 포스트시즌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사무국과 구단과 방송국은 관심도가 집중되는 포스트시즌 경기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지만, 한편으로 선수들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까지 합쳐 더 많은 경기를 뛰게 된 탓에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실제로 이듬해 부상 또는 부진을 겪는 경우도 많다.
월드 시리즈 우승이 장기간동안 없는팀들의 스케일이 상상을 초월하는데 무려 마지막 우승 이후 1세기가 넘도록 우승이 없다가 우승을 이뤄낸 시카고 컵스나 3년만 늦었으면 창단 100년동안 단 한번도 우승을 못 했을 뻔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설명할 필요도 없고, 1948년 이후 75년동안 우승이 없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1979년 이후 44년동안 우승이 없는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있다.
게다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우 우승은 고사하고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경험조차 없다.
게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밀워키 브루어스는 창단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다.
1980년대 이후, 월드 시리즈 우승이 없는팀들도 상당수인데 한국의 메이저리그 '국민구단'으로 불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020년에 우승하기 전에는 1988년이 마지막 우승이었고, 뉴욕 메츠는 1986년, '한국인의 웬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98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1984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1989년이 마지막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랜기간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는 롯데 자이언츠가 30년이란 점과 NPB에서 오랜기간 일본시리즈 우승이 없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36년인 점을 감안하면 메이저리그팀들의 스케일이 얼마나 큰지를 잘 알 수 있다.
심지어 다음 우승까지 무려 53년이 걸렸던 주니치 드래곤즈마저도 컵스가 최근에 우승하기까지 걸린 기간과 비교해보면 그저 코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것이다.

 

6. 사무국

 

 

6.1. 커미셔너

 

Commissioner of Baseball현재의 메이저리그가 정립된 1903년에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내셔널 위원회(National Commission)'라는 조직이 있었다.
당시 양대리그 총재와 위원회 의장(Commission Chairman) 총 3인이 내셔널 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런데 위원회 의장은 양대리그의 중재자 역할이었기 때문에 각 리그의 총재에 비해서 힘이 적었다.
하지만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이 발생하자 양대리그 총재들보다 상위에서 리그 전체를 총괄할 권위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공감했고, 결국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할하는 커미셔너가 등장했다.
커미셔너는 MLB 사무국의 수장으로서 메이저리그 전체의 발전을 위해 일한다.
그런데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 최정점에 있는 커미셔너는 늘 구단주들과 서로 견제하는 위치에 있다.
한편, 시대별로 메이저리그가 놓인 상황에 따라 커미셔너들의 성향이 조금씩 달라진다.
초대 커미셔너인 케네소 랜디스는 블랙삭스 스캔들이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흑역사를 해결하고, 구단주들이 가진 입김을 억제하기 위해 강직하게 리그를 이끌었지만 악명높은 인종차별의 어두운 그늘이 자리잡고 있다.
해피 챈들러나 포드 프릭은 메이저리그의 확대를 위해 힘써 진보적인 커미셔너로 손꼽힌다.
피터 위버로스와 버드 셀릭은 메이저리그의 가치를 상업적으로 확대하는 데 성공한 커미셔너였다.

 

6.1.1. 역대 커미셔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역대 커미셔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역대 커미셔너

 

6.1.2. MLB Advanced Media

 

The Biggest Media Company You’ve Never Heard Of.당신이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거대한 미디어 회사.포브스약칭 MLBAM. 미국 메이저리그의 미디어를 전담하는 회사로 연 매출 6억 달러(2015년)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미디어 회사. 본사는 뉴욕시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CEO는 로버트 보우만(Robert A. Bowman).자회사로 BaseballChannel.tv, 라디오 중계를 전담하는 MLB Network Radio, 디즈니와 합작으로 만든 BAMTech, 타임지 등과 손을 잡고 만든 120 Sports가 있다.
2010년 후반부터 야구계를 뒤흔들고 있는 스탯캐스트의 설치 및 운영도 담당하고 있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주요 돈줄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로, 통합 웹 사이트인 MLB.com을 비롯해서 MLB.tv를 운영하며 온라인 스트리밍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MLB 초상권도 이쪽이 보유하고 있으며 콘솔 야구 게임의 1인자인 MLB 더 쇼 시리즈가 본의 아니게 독점. 게임이 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그 외 NHL과 6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어 NHL.com과 NHL.tv의 제작도 이쪽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WWE 네트워크, PGA 투어, HBO 등에 스트리밍 서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합작회사 BAMTech의 경우 Riot 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Series의 스트리밍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처음부터 이렇게 대단한 회사였던 것은 아니었다.
버드 셀릭이 IT붐이 일어나던 2000년, 티켓 판매의 용이함을 위해 메이저리그에 참여중인 구단들의 출연금으로 만든 회사였으나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고 2001년, 이치로의 미국 진출 이후 일본으로의 서비스 진출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며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매표 전문 회사인 티켓마스터에게 투자를 받는 조건으로 MLB의 티켓 판매 권한을 넘겨주게 된다.
이때 받은 투자금으로 추진 한 것이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로 이것이 예상 밖의 대박을 치며 MLB Advanced Media는 점차 덩치를 불리게 되었고 급격한 성장과 맞물려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
티켓 판매는 물론이고 다른 종목의 스트리밍 서버를 제공하는 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현재의 모습이 갖춰지게 되었다.

 

6.1.3. MLB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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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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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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