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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의 주요 소식 및 상세 정보 소개

by 채은아빠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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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

1. 개요

 

네 손가락에 끼워서 주먹 위에 튀어나온 뼈를 강화하는 무기이다.
원래는 주먹의 튀어 나온 뼈를 의미한다.
사진은 보통 황동 너클(brass knuckles) 또는 줄여서 너클(knuckles) 이라고 부른다.
이외에도 다른표현들로 불린다.
네 손가락 뒤에 뚫린 부분을 잡고 무기처럼 휘두르면 사정거리가 길어진다.
맨손 격투는 주먹의 튀어나온 뼈로 인해 글러브보다 상대에게 강한 충격과 피부가 찢어지게 하는 등 위력은 크지만 자신의 주먹도 탈골, 골절 가능성이 크기에 붕대로 고정하고 글러브를 사용하는 것이다.
바로 위 사진처럼 공격하는 부분에 뾰족한 돌기가 있는 살벌한 경우도 있지만, 그냥 평평한 경우도 많다.
평평하다고 해도 너클 자체가 금속인 이상 무지 위험한 흉기다.
일반적인 형태 외에도 쿠보탄으로 사용할수 있는 형상의 조그마한 금속 봉이나 철판에 돌기들을 내서 주먹으로 쥐었을때 돌기들이 돌출된 부분으로 너클처럼 타격하도록 만들어진 복합적인 물건들도 있다.
이들은 대개 '셀프 디펜스 툴(Self Defence Tool)'이라는 범주에 섞어 불려지곤 한다.

 

2. 구조

 

너클 자체는 손가락과 손(중수골)을 잇는 관절 부위 또는 손에서 뻗어 나온 첫 번째 마디 뼈를 지칭(너클 파트)하는 것이므로, 너클 더스터(Knuckle Duster)라 불리기도 하지만, 황동으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라서 브래스 너클(Brass Knuckle)이라 부르기도 한다.
기술이 발전한 요즘엔 스테인리스강이나 티타늄 등으로 만드는 경우도 많다.
보면 알겠지만 손가락을 끼우는 홀 외에도 뒤에 손잡이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너클을 끼고 힘을 주면 이 부분이 손바닥을 받치게 된다.
그렇기에 손목 각도와 힘 전달 구조상 펀치를 친다기보단 오히려 장권을 치는 것에 가깝게 된다.
종종 라이터 같은 걸 손에 쥐고 펀치를 날리면 좀 더 세지는 것과 비교하는데, 이 경우와는 메커니즘이 비슷해 보이긴 하나 약간 다르다.
라이터를 쥐고 치는 경우는 주먹 내부의 빈 공간이 줄어들고 타격 시 변형되고 움츠러드는 정도가 줄어들기에 구조적으로 좀 더 단단해지고 타격 전달 능력이 좋아지는 것이다.
물론 그런다고 해서 주먹 뼈가 세지는 게 아니니 파괴력이 세지는 이상으로 주먹의 부상 가능성도 올라가게 된다.
허나 쥐는데 요령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해당 영상을 참조하면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이 아는 것과 달리 중수골에 쇠가 오도록 주먹을 쥐고 치게 되면 효율적으로 주먹을 쥐기가 힘들어지고 자칫 중수골이나 손가락뼈를 다칠 수도 있다.
물론 사람 얼굴은 나무처럼 평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치는 부위마다 다르므로 요령이 있어야 다치지 않고 쓸 수 있으며, 가급적이면 위 영상에서 처럼 손가락 마디 부분에 쇠가 오도록 주먹을 쥐고 치는 편이 좋다.
물론 너클 종류나 구조들마다 다를 수는 있다.
클래식 너클(classic knuckle)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형태의 너클은 손가락 구멍이 원형인 것과 타원형인 것이 있는데, 손가락 구멍에 손가락을 넣을 때 공간이 좀 남는 타원형이 훨씬 안전하다.
원형은 손가락이 빈틈없이 들어가므로 가격 시 충격의 일부가 손가락에 고스란히 흡수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형태는 기본적인 장/탈착도 번거롭다.
이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재질이 뭐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수준. 아무리 좋은 재질로 만들어봐야 원형 구멍의 클래식 너클을 쓰게 되면 그 튼튼하고 강한 재질로 내 손가락을 공격하게 되는 꼴이니... 저런 원형 손가락 구멍인 너클은 상기 언급된 영상에서의 요령처럼, 타격부가 손가락 마디 아래로 내려오도록 쥐고서 때리는 방식을 쓰도록 강요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저렇게 쥐고 꿀밤 먹이듯이 때리면 손가락은 안전하나 맨주먹으로 싸울땐 전혀 안쓰던 방식이라 사람에 따라 적응이 필요할수는 있다.
미국 뒷골목에서 원래부터 저런식으로 너클을 쓰다보니 딱히 별다른 개량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그냥 원형 손가락 구멍으로 만드는 제품들이 아직도 많이 나온다.
그러다보니 쓰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평범하게 쥐고서 정권지르기 하다가 손가락 다치는 패턴이 반복된다.
손바닥 지지대 없이 손가락에만 끼워 사용하는 너클도 있다.
특별한 장점이 있는 건 아니고, 오로지 휴대성을 좀 더 높인 것일 뿐이다.
당연히 일반 너클에 비해 타격력이 약하다는 평을 받을뿐더러, 무엇보다 가격시의 충격이 고스란히 손가락으로 전달되므로 윗 문단에서 설명한 원형 구멍 클래식 너클보다도 훨씬 위험하다.
그저 맨주먹에 비해 닿는 면의 부상이 적어질 뿐이다.
마찬가지로 손가락 마디 아래로 씌우고 꿀밤먹이듯이 때리면 이런것도 안전하게 쓸순 있다.
지지대가 없는 너클이나 원형 너클이라도 좀 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를 한다면 조금은 나아질 수 있겠지만 그런 걸 조금이라도 신경 쓸 정도면 애초에 그냥 타원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다른 디자인은 만들지 않는 게 낫다.
고리에 칼이나 가시를 단 위협적인 변종들도 존재한다.
그런 변종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트렌치 나이프다.
문서 참고.이런 해괴한 무기도 만들어졌다.
사진 속 권총의 이름은 아파치 리볼버 (Apache Revolver). 총열이 아예 없으므로 사거리도 거의 없을 것이다.
너클로 쓸 때는 저 손잡이를 접은 후 권총 실린더를 지지대 삼아 사용한다.
간혹 이게 트렌치 나이프에서 따온 무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거 트렌치 나이프보다 더 오래된 물건으로 1860년대에 생산된 물건 되시겠다.
생긴건 조악하게 생겼어도 갖출 건 다 갖췄다.
현대에 들어서는 실용성의 문제 때문에 이렇다할 후속모델이 생산되지 않는다.
일부 갱이 가내수공업으로 만들거나, 중소기업이 레플리카를 만들어 판매한다던가 하는 정도.다.

 

3. 사용법과 용도

 

너클은 다른 무기들 같이 손으로 잡고 휘두르는 게 아닌, 마치 장갑처럼 손에 착용되는 것으로 주먹에 종속되어 공격을 가한다.
그래서 너클만을 위한 특별한 무기 사용 방법은 따로 없다.
다만 방어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과는 별개로, 너클은 공격뿐만 아니라 신체의 보호에도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 물건이다.
사실 가장 흔하게 쓰이는 타격용 신체부위가 주먹이긴 한데 주먹은 타격 도구로서 그다지 믿음직하지 않다.
손은 작고 정밀한 뼈들이 연골과 인대 등으로 이어진 섬세한 기관이다.
이런 부위보다 그냥 크고 단단하고 단순한 구조로 된 부위가 훨씬 더 타격에 유용한 건 당연한 것이다.
심지어 격투기에서 메인 타깃인 머리도 사실 손이랑 비교하기도 미안할 정도로 튼튼하고 단단한 구조물이다.
물론 단련을 하면 강해지긴 하지만 기본 구조가 차이가 너무 난다.
복싱을 수년 간 해서 단련을 했건 어쨌건 차라리 손 없이 팔로 공격하는 게 더 나을 정도. 애초에 그렇게 열심히 단련한 데다가 맨주먹이 아닌 글러브를 끼고 싸우는 운동선수들도 주먹 부상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는 경우가 잦다는 걸 생각해보자. 게다가 한번 주먹을 다친 선수들은 그것이 고질적인 부상이 될 가능성도 높다.
오히려 복싱 등을 많이 하고 단련한 사람일수록 맨주먹을 쓰는 것은 쌓아온 것이 많기에 부담스럽다.
실제 과거 프라이드 초창기 시절 '북방의 최종병기'란 닉네임으로 가공할만한 러시안 훅으로 유명했던 이고르 보브찬친도 만성적인 주먹 부상으로 꽤나 고생했다.
특히 아예 글러브도 없는 맨주먹 파이트에도 많이 참가했었기에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하며 오른손에 나사를 3개나 박았고 왼손에도 1개 박았다.
나중에는 펀치를 날리는 것조차 고통스러워졌다고 회고했다.
그런데 너클을 끼면 어떻게 되는가? 일단 상대와의 접촉부위가 금속이기에 훨씬 마음껏 내지를 수 있다.
샌드백에다 펀치를 쳐 보라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은 뭔가를 타격하려고 할 때 자기 몸이 다칠까 봐 파워를 줄이고 움츠러들면서 자세가 망가지기 마련인데 그런 것이 줄어드는 것. 너클을 끼면 여리디 여린 손의 "너클 파트"가 금속 덩어리가 되고 이 금속을 손의 가장 패딩이 많고 굵고 튼튼한 부위로 지탱하게 되는 것이다.
작용 · 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강하게 주먹을 날리면 자신의 주먹에게도 그만큼 큰 충격이 전해지는데, 손바닥에 접하는 지지대가 이 충격을 손바닥에 골고루 분산시켜 주먹에 가해지는 면적당 충격량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클을 착용했다면 손 다칠 걱정 없이 강한 충격을 상대에게 마음껏(?) 전달해 줄 수 있다.
물론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잘못 다루다간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어느 정도 숙련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맨주먹보다는 백배 낫다.
즉 너클의 유용성은 둔기로서의 특성이나 위력보다도, 우수한 휴대성 및 사용자가 자신의 단련된 힘을 마음 놓고 100% 혹은 그 이상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위력도 무시 못한다.
칼보다는 사용자의 신체조건을 훨씬 많이 타기 때문에 누구의 손에 쥐어지느냐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는게 너클이지만, 원래부터 주먹이 매운 사람이 너클까지 쓰면 확실한 살상력이 나온다.
신체조건 좋은 사람들이 즐비한 미국에서는 안면이나 두개골에 너클을 맞아 골절상을 입은 환자를 들이는 의료인들의 증언도 있고, 너클을 아예 불법무기로 지정해서 소지조차도 법으로 막아놓는 주가 꽤 된다.
은닉성과 더불어 사람을 죽이기에 충분한 위력이라 저러는 것.다.

 

3.1. 호신용품으로서의 가치

 

  • 첫째로 상대가 주변의 막대기 하나만 들어도 불리해진다. 공격 거리는 물론 속도도 파괴력도 훨씬 차이가 난다. 단검 같은 진짜 무기라면 말할 필요도 없다. 없는 것보다야 낫지만, 그래도 무기류의 호신용품이라면 삼단봉이나 쿠보탄 같은 게 더 활용성이 높다. 물론 너클 사용자가 싸움을 할 줄 알아서 상대방의 품속으로 파고들어 개싸움을 능히 할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이건 너클의 근본적인 단점을 사용자의 숙련도로 극복하는것이므로 단점이 사라지는건 아니다.
  • 두 번째 이유는 어찌 보면 첫 번째와 반대되는 것 같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인 무기이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방어가 아닌 공격에 목적이 있는 무기고, 펀치의 효율을 높여주는 무기다. 즉 상대의 공격을 막거나 상대를 제압하는 공격을 하기가 어렵다. 자신이 무술을 배웠고 너클까지 써서 상대를 공격했다면 정당방위로 인정되기 힘들 수 있다. 경찰이나 판사가 너클을 흉기로 분류할지 호신용품으로 분류할지 생각해보자. 물론 대개의 판례는 싸움의 결과로(사람이 얼마나 다쳤느냐, 혹은 죽었느냐) 결정되지만, 어쨌든 한국에서는 칼 대신 너클을 썼다고 정당방위 인정해준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라고 보면 된다. 그나마 칼보다 나은점이라면, 사람을 반드시 중상에 빠지게 만들어야 저지할 수 있는 칼과는 다르게 둔기인 너클은 적당한 선에서 저지할 수는 있다는것 정도.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쓰는 사람이 얼마나 때려야 상대방이 적당히 다치는지 잘 알아야 가능한 일이다.
  • 세 번째 이유는 비숙련자는 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너클을 초보자가 함부로 사용하다간 오히려 손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너클을 자유자재로 쓸 정도로 주먹을 쓰는데 숙련된 사람이라면, 이미 맨손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위협쯤은 이겨낼 수 있다. 즉, 너클은 초보자의 미흡한 전투력을 '보완'해주는 물건이 아니라 숙련자의 전투력을 '강화'시키는 물건이란 소리다. 호신용품이 어디까지나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긴급시에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너클 사용법을 연마하느니 그냥 전기충격기나 스프레이를 사는 게 훨씬 좋다. 몸을 단련하고 싶다면 무술을 배우고.

 

4. 각 나라별 취급수준

 

대부분의 해외국가는 무기로 취급하며 법으로 소지 및 유통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여러나라 에서 법적으로 총기수준의 불법무기 취급을 한다.
예를 들어 영국은 소지 자체가 불법이다.
허가된 나라들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등 허용하는 국가들도 보면 사실상 불법무기로 취급하고있다.
미국의 경우 12개 주(States)는 소지 및 들고(carry) 다녀도 된다.
당연히 나머지 48개 주들은 위 프랑스와 비슷한 소지가 가능하지만 사실상 금지, 혹은 완전 소지도 불법인 무기로 취급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학폭도구로 사용될 만큼 쉽게 구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어린이도 인터넷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을 정도.다.

 

5. 매체에서

 

서양에서는 굉장히 인기 있는 무기라 대중매체에 간간이 등장하지만, 동양에서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일본에서는 너클을 '메리켄 색(メリケンサック)'으로 부르기도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통칭이고 정식 명칭은 너클더스터(ナックルダスター)인 듯. 단, 통칭인 메리켄 색의 인지도가 너무 높은 탓에 너클더스터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 사람도 꽤 있다.
WWE의 프로레슬러 윌리엄 리걸의 주 무기. 악역시절 존 시나도 너클을 자주 끼고 다녔다.
단 존 시나는 Word Life 기믹시절 양손에 끼고 다녔던 패션 아이템이었고, 실제 무기로 사용한 것은 목에 매고 다녔던 체인을 손에 감아 너클처럼 쓴 것이다.
또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가 WWE에서 빅 쇼를 상대로 너클을 끼고 주먹을 날린 적이 있다.
물론 연기일 가능성이 높은데 메이웨더 정도 실력의 복서면 일반인 따위는 맨손으로 때려잡는다.
하물며 너클 낀 상태라면 아무리 덩치가 큰 빅 쇼라고 해도 부상을 크게 입었을 것이다.
사실 이건 너클 착용 여부보다는 그 후폭풍이 더 중요한 문제다.
맨손으로 메이웨더가 빅 쇼를 때려잡아도 문제고 못해도 문제인게 위상의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이다.
만약 메이웨더가 맨손으로 빅 쇼를 때려잡았다고 한다면 빅 쇼는 자기보다 거의 120kg 가량 적게 나가는 메이웨더에게 한 방에 쓰러진 것으로 인해 웃음거리 취급을 받게 될 거고 그렇다고 메이웨더 역시 위상 자체는 상위면서 빅 쇼한테 맞아주려고 프로레슬링에 나가고 싶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보니 그 타협으로 나온 게 바로 브레스 너클인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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