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늘의 핫한 소식, 개기월식에 대한 모든 것

by 채은아빠 2022. 11. 7.
반응형

개기월식

1. 개요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다.

 

2. 조건

 

지구가 태양 주변을 공전하고 있고, 달이 지구 주변을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종종 태양 - 지구 - 달 형태로 배열이 되는 보름날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월식(달이 먹힘)현상이 관측된다.
하지만 달이 공전하는 궤도가 지구가 공전하는 궤도보다 5도 정도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항상 월식이 관측되는 것은 아니다.
태양이 아주 크고 지구가 작기 때문에 지구 그림자에는 본영과 반영이 존재하게 되는데, 본영에 달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개기 월식 또는 부분 월식이 발생하고 반영을 지나가게 될 때는 반영월식이 발생한다.
일식의 경우에는 특정한 지역에서만 관측할 수 있지만, 개기 월식의 경우에는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달이 가려지는 것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개기 월식이 일어나는 때 밤인 모든 지역에서 볼 수 있다.
게다가 지속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로 상당히 긴 시간동안 관찰할 수 있기에 일식보다는 훨씬 더 자주 볼 수 있다.
궤도의 특성상 일식이 발생한 후 월식이 발생하거나, 월식이 발생한 후에 일식이 발생하는 형태로 서로 연관성이 있다.
월식은 일식과 달리 위성을 가진 태양계 천체라면 어느 천체에서나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물론 천왕성 같이 위성의 공전 궤도가 황도면에 대하여 수직이거나 수직에 가까운 천체 등에서는 특정한 시간이 아니면 보기 힘들다다.

 

3. 종류

 

  • 개기 월식 (Total lunar eclipse):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이다. 이때 달은 지구에서 보았을 때 완전히 보이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검붉게 빛난다. 왜 붉은 빛을 띠는지는 후술.
  • 부분 월식 (Partial lunar eclipse):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일부만 들어가는 현상이다. 이때 달은 본래 보름달이어야 할 모양이 아닌 상태로 보이게 된다. 즉 보름달 모양으로 있어야 하는데 반달같은 모양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 반영식 (Penumbral lunar eclipse): 달이 지구 반그림자를 지나가는 현상이다.''' 이때는 달의 밝기가 약간 어두워지는 것뿐, 달의 모양은 거의 그대로이다.
  • 반영 개기식 (Total penumbral lunar eclipse): 가장 희귀한 월식으로, 달이 지구 반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이다. 지구 반그림자의 간격이 본그림자보다 좁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월식이 발생하기는 매우 어렵다. 가장 최근의 반영 개기식으로는 2006년 3월 경에 있었다. 다음 반영 개기식은 2053년 8월 경에 있다.

 

4. 달이 붉은 빛을 띠는 이유

 

 

 

5. 과거 국내에서의 월식 기록

 

 

5.1. 2021년 5월 26일

 

  • 서울을 기준으로 동남쪽 하늘에 19:36에 이미 부분식이 진행되고 있는 달이 뜰 예정이며, 시민박명에서 항해박명으로 넘어가는 20:11 ~ 20:25 총 14분간 개기월식이 진행되었다. 절정은 20:18로 예정되어있다. 22:49가 되어서 월식의 모든 과정이 끝난다. 단, 개기월식이 절정에 달할 14분동안은 달의 고도가 낮을 전망이여서 제대로 관측하기 위해 건물등의 장애물이 없는 평지나 고지대로 이동하는것이 권장된다. 최적의 관측지는 산지 등의 장애물이 없는 동해안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날 전국적으로 흐렸고 어느 지역은 비까지 내린지라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개기월식을 육안으로 관측하지 못했다. 단 전파망원경 소지자에 한해 뚜렷하게 관측이 가능했으며 일부 지역에 한해 월식이 끝나가는 과정에서의 부분월식은 구름사이로 드러나 육안으로도 관측 되었다.

 

5.2. 2021년 11월 19일

 

달이 뜰 때의 P1은 달이 뜨면서 동시에 지구의 반그림자와 처음 접촉하는 것을 관측할 수 있는 지점이며 P1지점부터 오른쪽 지방은 모든 월식 과정을 관측할 수 있고(그림에서 가장 밝은 지역) 같은 방법으로 U1, U2, U3, U4, P4지점은 각각의 접촉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달이 질 때의 P4는 달이 지면서 동시에 지구의 반그림자와 마지막 접촉하는 것을 관측할 수 있는 지점이며, 같은 방법으로 U4, U3, U2, U1, P1지점은 각각의 접촉까지 관측을 할 수 있고 그 후에 달이 지게 된다.
P1 오른쪽 지방은 월식을 관측할 수 없는 지역이다.
(그림에서 가장 어두운 지역)기장군을 기준으로 오후 4시 20분부터 오후 7시 44분까지 부분월식이 진행되었다.
이 날은 맑아서 달이 뚜렷하게 보였지만 중부지방에선 대기질이 나빠 달이 뿌옇게 보였다.

 

6. 향후 국내에서 관측될 월식

 

 

6.1. 개기월식

 

  • 2022년 11월 8일 19시 16분 ~ 20시 41분
  • 2025년 9월 7일 ~ 8일 0시 28분 ~ 5시 55분
  • 2028년 12월 31일 ~ 2029년 1월 1일 23시 03분 ~ 4시 40분 - 새해를 넘어가는 개기월식인 만큼 특별히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이 월식은 아시아 전역에서 거의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다.

 

6.2. 부분 월식

 

  • 2023년 10월 29일 3시 1분 ~ 7시 26분
  • 2028년 7월 7일 0시 44분 ~ 5시 55분

 

7. 여담

 

콘스탄티노폴리스에는 달이 차있는 동안 절대로 함락되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었다.
1453년 제20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 당시에도 이 전설을 많은 이들이 믿고 있었는데, 정작 보름달이 뜨는 날 개기 월식이 일어났다.
당연히 병사들의 사기는 바닥을 치게 되었고, 수도가 함락되면서 2000년을 이어온 동로마 제국은 결국 오스만 제국에게 멸망하고 말았다.
정월 대보름이나 추석 같은 보름달과 관련 있는 날에 월식이 생기면 한국에서 그야말로 여러 의미로 주목을 받게 된다.
약 200년 만에 일어나는 슈퍼 블루 블러드문이 존재한다.
슈퍼문 + 블루 문 + 블러드문. 2018년 1월 31일에 블루문, 슈퍼문까지 합쳐진 희귀한 달이 떴다.
2018년 7월 28일에 만월 + 블러드 문 + 초근접 화성을 볼 수 있었다.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다.
혜원 신윤복의 <월하정인>에 그려진 달의 모양이 월식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를 월식이라 가정하고 천문에 관한 각종 기록을 교차검증 한다면 이 그림이 그려진 날짜는 1793년 8월 21일이라는 추정을 할 수 있다.
신윤복 화백이 똑같은 새벽 소재인 <야금모행>에서 그믐달을 정확히 그린 이력이 있어 월식을 목격하고 그렸다는 주장의 설득력은 높은 편이다.
눈을 보호하는 도구가 필요한 일식하고는 달리 월식은 특별한 보호 도구 없이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며, 망원경 같은 광학기기를 사용하면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아리스타르코스는 개기월식을 통해 지구와 달, 태양의 크기 비율을 계산했다.
지구의 부피가 달의 부피에 비해 17배보다 크며 31배보다 작다고 가정했는데 사실은 49배다.
또한 태양의 부피는 달에 비해 5832배에서 8000배 사이라고 가정했는데 실제는 1억 660만 배다.
오차가 꽤 크지만 당시로는 매우 혁신이고도 논리적인 방법이었다.
그는 또한 지동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