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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가 되는 강릉에 대한 모든 것 (폭발,날씨,비행기,추락)

by 채은아빠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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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

2. 개요

강원도 동부에 위치한 시. 원주시, 춘천시와 함께 강원도 3대 도시 중 하나이며 동해안에 접하는 강원도 영동 지방의 최대 거점 도시이다.
이에 강원도청의 출장소인 강원도 환동해본부가 위치해있기도 하다.
신라시대 때 이름은 명주(溟州). 1955년부터 1995년(도농통합 전)까지 강릉시와 명주군으로 나뉘어 있었다.
동으로는 동해, 남으로는 강원도 동해시와 정선군, 서로는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 북으로는 강원도 양양군에 접한다.
부산광역시, 속초시와 마찬가지인 관광도시인데, 도심지는 관광지가 아닌 곳도 있는 부산과 다르게 부산과 달리 강릉은 도시 전체가 관광지 수준이다.
강릉에는 여름 피서철에만 600만~800만 명이 찾아오며, 연간 방문객은 1,500만 명에서 1,800만 명선이다.
주요 관광 자원으로는 경포대, 신사임당과 이이의 오죽헌, 전주 이씨 효령대군 후손 이내번의 집인 강릉선교장, 경포해수욕장, 정동진역 등이 유명하다.
이외에 안목해변과 주문진 커피거리도 2010년대 한국의 커피 유행과 더불어 유명해졌다.
강원 영동지방의 중심도시이지만 태백산맥이라는 거대한 장벽 때문에 수도권과는 동떨어져 있는데다, 1960~1990년대에는 경제 개발이 경부라인과 경인라인에 집중된 까닭으로 현대에는 그 영향력이 많이 축소되었고, 또 한국 내수시장이 협소한 관계로 관광산업 특성화만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다.
과학산업단지가 개발이 완료됐지만, 입주율은 좋지 못한 편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빙상 경기가 모두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동계올림픽 최대 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는 모두 강릉시에서 경기가 열렸다.
인구 21만명의 중소도시에 빙상장 5개가 웬 말이냐고 까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개회에 맞춰 개통할 경강선과 지역 개발을 위안으로 삼자. 시민 처지에서는 그런 거 다 모르겠고 일단 가서 스케이트 타고 놀기는 좋더라는 경험담도 들린다.
2009년 녹색도시 시범도시로 선정되어 이와 관련된 사업 및 브랜드화가 한창이다.
일단 '솔향강릉'으로 시 브랜드를 지정해 시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솔향강릉 슬로건은 2010년에 우리말 사랑꾼 구호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브랜드 선정 이후 전 시내버스를 녹색(좌석버스는 보라색)으로 서울의 '그것'처럼 도배를 했다.
그대로 영어로 옮긴 파인시티(Pine City)라는 명칭도 곧잘 나오지만 정작 강릉 사람들은 '도로 보수가 제대로 안 되어서 파인 시티'라며 까였었다.
참고로 과거 인기를 끈 국내산 특촬물 지구용사 벡터맨의 주요 촬영처이기도 했다.
당시 지역 초등학생들 가운데선 벡터맨 촬영현장에 놀러가거나 지역 돌아다니다 우연히 그들과 마주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이도 좀 있다.
그리고 벡터맨이 벡터맨 가면을 벗더니 담배를 입에 물며 '에이 XX! XX 덥네' 따위의 말을 내뱉었다는 괴담도 암암리에 존재한다.
해안에 인접한 덕에 청동기 시대부터의 유물이 다양하게 출토된다.
해안에 인접한 초당, 강문에 한정하여 경주에 비할것은 못되겠으나 연식이 오래된 건물을 헐고 건물을 새로 짓기위해 땅을 파면 어느순간 문화재청장 명의의 현판이 내 시야를 가로막고, 교과서에서나 보면 유적지 발굴 현장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다.
실제로 강릉고등학교 내에서 유물이 세 번이나 발견되어 모두 공사가 중단되고 근처 유치원생 및 관광객들의 볼거리가 되었던 적이 있다.

3. 지리

서쪽의 거대한 태백산맥, 중간의 평지, 동쪽의 거대한 동해바다가 맞물려 영동 지방 특유의 기후가 나타나며, 이러한 연유로 같은 강원도이지만 영서 지방과 영동 지방의 기후는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4. 자연지리

동쪽으로 동해안과 인접하고 서쪽으로는 험준한 태백산맥의 대관령과 평창군, 홍천군, 정선군이, 남쪽으로는 동해시와 인접하며 북쪽으로는 양양군과 접한다.
기후가 들쑥날쑥해 특이한 기상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원래 강릉을 비롯한 영동 지방이 오른쪽은 바다, 왼쪽은 높은 산에 접한 서고동저 지형 특성상 독특한 기상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오대산(해발 1,565m), 발왕산(1,459m), 고루포기산(1,238m), 칠성산(해발 954m) 네개의 산이 강릉시를 완벽하게 포위하고 있다.
대관령이 바로 이 발왕산 자락을 타고 강릉시에 들어오는 회랑이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을 오가다 보면 구름이 발왕산 자락에 딱 걸려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발왕산 서쪽(대관령 서쪽)에 구름이 걸리면 평창군에 폭우가 내리고, 대관령(발왕산) 동쪽에 구름이 걸리면 강릉시에 폭우가 내린다.
이런 이유로 일찍부터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곳의 하나이며, 지금도 대한민국 기상청에서도 매우 중요시하는 도시로 기상청의 지방기상청 중 하나인 강원지방기상청이 있는 도시이다.
때문에 강릉은 기상행정에서만큼은 서울특별시 다음으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등의 대도시와 동급의 도시로 취급되고 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에 국내에 몇 안 되는 대기과학전공이 있다.
강릉은 사실상 1년 내내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에 타 지방에서 전학 온 학생이나 전근을 온 직장인의 경우 날씨에 기겁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입학식 때는 그야말로 폭설의 축복을 받을 때가 있고, 계절 가리지 않고 부는 바람은 심할 경우 사람이 떠밀리는 기분을 느끼게 될 정도로 강하게 분다.
심지어 5월 초에 눈이 내리고, 10월에 폭우가 내렸다.
반면, 4~5월에 30℃가 넘는 한여름 날씨, 5월에 열대야가 나타나 경포대 바닷가에서 피서를 즐기는 장면이 나타나는가 하면, 6~7월에도 이상 기후로 최고 기온이 20℃ 이상 오르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며 한여름에는 밤 최저 기온이 31.0℃를 기록하는 등 변덕이 심한 지역이다.
심지어 6월에 최저기온이 30.1°C로 초열대야를 기록했다.
또, 다른 지역은 맑지만 강릉은 구름이 태백산맥을 못 넘어가서 폭우가 쏟아지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겨울철은 지형 덕분에 해안 지방이라 그다지 춥지 않은 편. 기온은 높은데 바닷가라 바람이 하루종일 분다.
겨울철 기온은 강원도 영서 지방에 비하면 넘사벽으로 높아서, 강원도에서는 가장 따뜻한 곳에 속하고 서울특별시 등 대다수의 중부 지방은 물론이고 심지어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전주시 같은 남부 내륙의 주요 도시보다도 기온이 높은 경우가 많다.
특히 해안가에 접한 지역들은 1년중 한파가 밀려오는 10일정도를 제외하고 최고기온 영하로 잘 안떨어지며, 대부분 영상 5도를 항상 웃도는 날씨를 보여준다.
이런 따뜻한 겨울 덕분에 대나무 같은 식물이 잘 자라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크게 춥지 않은 대신, 강수량이 많아서 눈도 많이 온다.
타 지방에서는 드문 30cm 이상의 폭설도 흔한 편이다.
눈은 대체로 11~12월에는 적으며, 1월부터 3월 사이에 많이 온다.
즉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집중되는 것. 위에 서술한 대로 4월에도 눈이 종종 오며, 산간지방에서는 5월에도 눈이 온 적도 있다.
12월에는 폭설이 드물어서, 눈도 잘 안오지만 그래도 한번 오면 11월 중순부터 엄청난 눈이 내려서, 1m 가까이 눈이 쌓인 적이 있다.
1990년 2월에는 1.3m 이상 눈이 쌓여 며칠동안 외부와의 교통마저 두절되는 등 큰 피해를 남긴 바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11년 2월과 2014년 2월에 1m 가량의 눈이 내렸다.
위의 사진은 2011년 2월 폭설 당시의 모습. 2014년 2월 폭설 때는 1.1m의 적설량을 기록, 9일동안 눈만 내리기도 하면서 당연히 시내 모든 지역에 헬게이트 오픈. 어지간히 많이 내려서 웬만한 눈은 다 치운다는 강릉시 제설의 달인 공무원들도 나가 떨어질 정도. 눈이 너무 많이 오다보니 길을 못내고 굴을 파서 오가는 곳마저 있었다.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들여놓지 못해서 몇몇 독신자들은 식사마저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당연히 배달은 불가능)을 맞이하기도 했다.
눈이 상당히 많이 오는 관계로 강릉 토박이들은 웬만큼 눈이 내리지 않고서야 꿈쩍도 않는다.
눈이 무릎까지 내려야 좀 왔구나 하고, 영남 지역이나 눈이 좀 적게 오는 지역에선 도심기능 마비가 될법한 5cm 정도 오면 눈 좀 흩날리네 하는 정도. 하지만 타 지방 학생들은 이 악마같은 날씨가 지긋지긋하다며 한탄한다.
2011년 2월 폭설 사태의 경우 1m 가량의 후덜덜한 양의 눈이 내리기도 했다.
심지어는 4월 말에 눈이 온다 해도 다들 납득하기도 한다.
2009년에는 10월에 무릎까지 쌓이는 눈이 내리기도 했다.
게다가 대한민국에서 드물게 눈 덮인 그라운드에서 K리그 경기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강릉이다.
이렇다 보니 폭설 대비를 정말 철저히 해 놓고 있다.
아무리 눈이 많이 온 날이라도 아침에 나가보면 웬만큼 큰 도로는 이미 다 뚫려있다.
제설하면서 모인 눈으로 산을 쌓아놓은 강릉남대천을 보면 경이로울 정도. 다만, 제설 작업을 하며 말 그대로 도로를 덮어버리는 염화 칼슘 덕에 자체 내구부식은 타 도시에 비해 상당히 빠른 편. 만약 차량 외부에 스크래치 있는 상태로 겨울을 난다면 녹꽃이 어떻게 피어나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 스노우 체인을 잘 안 끼운다지만, 이 동네는 첫눈 오는 날이 타이어 바꾸는 날이다.
' 스노우 타이어는 기본에 타이어 체인과 스프레이 체인까지 챙긴다.
골목길에서 눈에 빠진 차 때문에 길이 막히면 자연스럽게 눈삽을 트렁크에서 꺼내들기도 한다.
눈이 이렇게 내리다보니 강릉 시가지에서 벗어나 살던 사람이라면 삽질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신병이라면 입대할 때 부터 제설 마스터). 배로 삽을 밀다가는 배가 뚫리는 느낌이 들 것이다.
눈이 많이 온다지만, 기본적으로 겨울철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많다.
서쪽에서 대륙성 기단의 영향을 받으면 건조한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 더욱 건조해기 때문. 1월 평균 강수량은 서울의 2배 이상인데 정작 강수일수는 서울보다 적으며, 그 때문에 해가 비치는 시간은 길다.
대체로 맑은 날이 많다가 가끔 폭설이 내리기 때문에 강수량이 많아지는 것. 덕분에 평균 눈 일수도 의외로 적은 편이며, 심지어 따뜻해서 눈이 거의 오지 않을 것 같은 제주시보다도 적다.
눈이 내리는 것도 해에 따라 편차가 아주 심해서, 어느 해에는 폭설로 고생하지만 어느 해에는 눈이 너무 안 와서 오히려 고생하기도 한다.
눈이 안 온다고 마냥 좋아할 것은 아닌데, 이럴 경우 대개 비 역시 적어서 가뭄에 시달리기 때문. 1999년에는 1월에는 쌓이는 눈이 아예 내리지 않았고, 2월과 3월에도 모두 합쳐서 5cm도 채 되지 않는 적은 눈이 내렸을 뿐이었다.
2005년 12월부터 2006년 2월 사이에 호남 지방에서는 역대 최고의 폭설이 내렸지만, 강릉 등 동해안 지방은 눈도 비도 너무 적게 내려 가뭄 크리를 맞아 제한급수까지 받는 등 불편을 겪었다.
같은 겨울에도 언제는 눈이 많이 오다가 곧이어 가뭄 크리를 맞기도 하고, 또 그 반대의 경우를 맞기도 하는데, 2008년에는 12월에 40cm가 넘는 폭설이 강타를 했지만, 2009년 1월부터 3월 사이에는 제대로 된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다시 가뭄 피해를 입었고, 반대로 2011년 2월 폭설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는 한달 넘게 눈다운 눈이 오지 않아 제한급수까지 시행해야 할 정도의 겨울 가뭄을 겪기도 했다.
위와 같이 특이한 기상 현상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눈에 들어올 만한 여러 기상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날씨가 화끈한 것. 봄철과 여름철에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더워졌다 쌀쌀해졌다를 반복한다.
남서쪽에서 뜨거운 바람(서풍)이 불어오면 뜨거운 바람이 산맥을 타고 더욱 데워지면서 기온을 올려놓는다.
반대로 북동쪽에서 찬 바람(동풍)이 불어오면 흐리고 쌀쌀한 날씨가 된다.
4월에는 어느 해에는 눈이 올 정도로 춥지만, 33.6℃까지 기온이 오른 적이 있다.
한국에서 가장 덥다는 대구광역시보다 더 더웠던 것. 여담으로 대구는 4월 폭염이 없었다.
반대로 1920년 5월, 1964년 4월, 2011년 5월, 7월, 2015년 4월 초~중순처럼 다른 지역이 비슷하거나 높았는데도 동풍이 강해서 극단적으로 낮기도 한다.
1963년 6월 4일~6월 8일에는 6월인데도 한낮 최고 기온이 14℃ 이하인가 하면 2022년 6월 29일에는 최저기온 30.1°C로 6월부터 초열대야를 기록했으며, 2013년 8월 8일에는 최저 기온 30.9℃를 기록하여, 한국에서 초열대야 현상을 최초로 기록한 곳이 되었다.
2018년 7월 23일 대서날에는 이도 갈아엎어 최저 기온 31℃를 찍었다.
기상관측 이래 한반도 초열대야는 다섯 번 있었는데 이중 두 번이 강릉인 것이다.
이러다보니 폭염 현상도 흔한 편이다.
타 영동 대비 폭염 빈도도 매우 잦다.
열대야는 더 잦은 편이다.
반면, 어느 여름에는 흐리고 서늘한 날씨가 계속되기도 하여 해수욕장에서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조차 어려울 때도 있다.
2019년에는 5월에 열대야가 찾아왔는데 5월 25일 새벽 최저 기온이 무려 27.4℃... 특히 서풍시즌인 2월 ~ 5월에는 엄청난 고온이 오기도 하며 반대로 동풍시즌인 6월과 9월은 저온이 잦기도 하다.
가을철의 경우 역시 초가을에 동풍이 잦아서 저온과 폭우가 오는 반면 서풍으로 바뀌는 10~11월에는 고온이 강하게 올 때도 있다.
또한 10월에도 다른 지역이 서풍이 부는 와중에 강릉만 동풍이 불어 폭우가 내리기도 한다.
왼쪽에 험준한 태백산맥이 있어서 그런지 집중호우는 의외로 적은 편이다.
여름철 강수량은 영서지방에 비해 적은 편이다.
특히 장마 기간에는 영서지방이 폭우 크리를 맞아도 강릉쪽은 쨍쨍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역시 독특한 이 지방 지형 탓에 반대로 폭우 피해가 한번 일어나면 타 지방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하고, 그에 따른 강풍, 태풍과 그에 따른 침수도 자주 나타난다.
2002년 태풍 루사 때는 하루 강수량 870.5 mm를 기록, 한국 기상관측 사상 일강수량 기록을 단번에 경신했다.
일년 연평균 강수량의 절반 이상이 하루에 다 내려버리면서 시내는 거의 헬게이트 오픈. 시내-포남동 일대-에도 물이 무릎까지 올 정도로 침수 , 장현저수지 및 금강리 저수지가 붕괴되어 강남동 , 노암동 , 장현동 , 신석동 , 박월동 등이 피해를 입었으며 신석동 , 박월동은 제방도 같이 붕괴됨으로 인해 대부분의 가옥이 전파되고 울창하던 소나무 숲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엄청났다.
지도가 바뀔 정도 였다.
또한 사망사고도 발생했으며 심지어 어떤 버스는 운전 중 물 위에 뜨는 바람에 교통사고를 낼 뻔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2003년에도 태풍 매미가 강타하여 그 전년의 루사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비가 많이 내려 강물이 강둑을 넘겨서 그 주변은 전부 침수 크리. 중장비등이 동원되지 않아 중딩들도 삽들고 학교에 쓸려내려온 흙더미(산)을 걷어냈다.
이와 같이 폭설, 풍랑, 해일같은 기상 재해는 기본에 옵션으로 인근 지역의 지진, 산사태, 산불 그리고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크리까지 참으로 파란만장한 날들을 보내고는 한다.
하지만 정작 한국지리 교과서에는 겨울에 따뜻하고 공기 좋고 물 맑다는 이유로 무척 살기 좋은 지역으로 저술되어있다.
사실 이런 이유가 죄다 태백산맥 때문이다.
서풍이 불면 푄현상으로 무지막지하게 건조한 바람이 불어제끼고, 동풍이 불면 바로 폭우 또는 폭설, 또는 저온크리니 였다.
실제로 루사나 매미 당시에도 강릉지역은 동풍이 불었다.
반대로 뜬금없이 4~5월에 여름 날씨가 되는 경우에는 어김없이 서풍크리이다.
게다가 서풍때 강릉은 최저기온도 초고온이라 심하면 내륙보다 최저기온이 10도가까이 높을 때도 있다.
이는 영동지방 전체에 해당하는 기상현상으로 심지어 6월 높새바람철이 되면 아침에는 분명 여름날씨였는데 한낮에는 초봄날씨가 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여간 극과 극을 오가는 날씨다.
강릉이 1월에는 눈이 뜸하고 2월쯤에 좀 오다가 입학식 시즌에 눈이 오는 이유도 푄현상 때문이다.
물론 강릉을 제외한 영동 지역은 강릉보다 낮아 서풍 고온도 좀 덜하고 동풍 저온이 좀 더 강하다.
그래도 자연 환경 덕분에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좋은 도시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골프, 여름에는 동해안 바다와 계곡, 가을에는 등산과 단풍, 겨울에는 가까운 스키장을 즐길 수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자동차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고, 도시화가 덜 된 곳들이 많아 찾아다니는 즐거움이 있다.
또한 먹거리가 좋다.
바닷가여서 해산물을 즐기기 쉽다.
새벽에 주문진항같은 곳에 가면 오징어잡이 배가 들어오길 기다려 직접살 수도 있고, 만일 강릉의 회가 마음에 안 들면 인근 동해나 속초, 양양까지도 가면 된다.
(단, 동해안에서 나는 해산물 한정이다.
) 대관령의 감자나 옥수수 등의 특산품을 구하기 쉽고, 밭들도 많아 채소를 싼 값에 살 수 있고 더덕이나 고사리 버섯 등을 위시한 나물류나 임산물류도 풍부하다.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지만 돈 있으면 먹고 즐기기 좋은 곳이다.

5. 인구


2000년대 들어서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및 유천지구/회산지구 개발, 강릉역의 리모델링과 역세권 재개발로 인해 2019년부터 인구가 상승하는 추세이며, 아직 유천지구와 회산지구의 개발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은 인구가 더디게라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6. 시내지역 인구

  • 1995년 이전: 도농분리 강릉시 인구
  • 1995년 이후: 시내동지역 인구

 

7. 산업

생각보다 일차산업이 강하다.
강릉남대천 충적평야가 넓기 때문에 농사가 발달한 편이며, 태백산맥을 끼고 있어서 임업도 성하다.
바로 옆에는 동해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어 주문진읍을 중심으로 어업도 발달해 있다.
특별히 발달한 제조업은 없으나, 옥계면에 한라시멘트 공장이 있고, 7번 국도 주변으로 중소 레미콘 공장들이 많이 분포한다.
그러나 현재 강릉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산업은 관광업이다.
원래 경포해수욕장으로 유명했지만 여름 한철장사의 성향이 강했는데, 90년대 정동진이 뜨면서 사철 관광지로 탈바꿈했고, 영동고속도로 개량, 경강선 개통,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호재가 계속해서 겹치면서 지금은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도시가 붐비고 있다.
해변도 경포뿐만 아니라 송정,안목,주문진 등등의 해변이 모두 활기를 띤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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