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지금 바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검색하는 이유 및 소개

by 채은아빠 2022. 9. 17.
반응형

1. 프로필

한국어 : 바다/대양, 바ᄅᆞᆯ/바닿(15세기 중세 한국어)
한자 : 海(해), 洋(양), 溟(명), 瀛(영) 滄(창)
그리스어 : θάλασσα, ωκεανός(오케아노스)(대양), πέλαγος
독일어 : das Meer, die See, der Ozean
라틴어 : Mare, Mari- 3변화, Pelagus 2변화(대양)
러시아어 : Μо́ре(모레), Οкеа́н
베트남어 : Biển
스페인어 : Mar
아이슬란드어 : Mar, Sær, Sjór
에스페란토 : Maro(마로)
영어 : Sea(씨), Ocean(오션)(Ocean > Sea)
일본어 : 海(우미)
태국어 : ทะเล, มหาสมุทร
터키어 : Deniz, Derya, Okyanus, Bahr
프랑스어 : (la) mer
이탈리아어 : (il) mare

2. 개요

바다란, 지구에서 저지대를 채우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소금물 덩어리를 가리킨다.
고여 있는 바닷물의 표면, 즉 해수면보다 더 높은 지대를 이루어 드러난 지표면을 뭍 혹은 육지라고 부른다.
바다는 지구 표면 대부분을 덮어 하나의 커다란 권역을 이루고 있다.

3. 한국어

'바다'는 순우리말로 신라어에서 가장 비슷한 형태를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삼국사기의 신라 관등명 가운데 하나인 '파진찬(波珍飡)'이다.
일본서기에는 '파진간기(波珍干岐)'라고 나와 있으며, 이를 훈으로 '해찬(海飡)' 또는 '해간(海干)'으로도 불렀다.
'보배 진(珍)'은 '돌 진'으로도 불렀으므로, '바다 해(海)'에 대응되는 신라시대 고유어는 '파ᄃᆞᆯ' 혹은 '파돌'과 비슷한 음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일본서기에서는 파진간기의 음을 하토리칸키(ハトリカンキ)로 기록했는데 이를 고대음 및 당대 말음 표기법을 고려해 따져 보면 'patorkanki/patolkanki', 즉 비슷한 발음이 나온다.
한편, 서정범은 '국어어원사전(2001)'에서 "바다는 많은 물이 모인 곳을 말한다.
어원은 물이라고 여겨진다.
"라고 해설하였으며, "바다의 어근 '받'과 바를의 어근 '발(받)'은 동근어다.
"라고 풀이했다.
서정범 외에도 바다의 '바-' 또는 '받-' 음을 '바닥', '(물을) 받다', '(물이) 모이다' 혹은 '파랗다' 등의 뜻으로 풀이한 견해는 여럿 존재하나, 국립국어원의 견해에 따르면 이러한 추측은 그다지 신빙성이 없으며, 오늘날에 와서 바다라는 어휘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 다만, 바다의 어휘가 물과 관계가 있으리라는 추측 자체는 시도할 만하다.
이 외에 임병준 등은 삼국사기 판독(정구복 외)의 '海曲縣, 本髙句麗波旦縣, 校勘景徳王改名. 今未詳. (해곡현은 본래 고구려의 파단현이었으나 경덕왕이 개명하여, 알 수 없다)'에서 고구려어 지명인 '파단(波旦)', '파풍(波豊)'또한 같은 어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보았는데, 반대로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해당 지명을 '파차(波且)'라고 판독했다.
국립국어원의 연구에 따르면 중세 한국어에서는 '바ᄅᆞᆯ' 또는 '바닿'의 형태로 기록되었다.
'바닿'의 경우 좀 더 오래 살아남아 모음이나 자음 'ㄷ,ㄱ'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는 '바닿'의 형태로, 그 이외의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는 '바다'로 쓰였으며, 이 때부터 현대어의 '바다' 형태가 이미 완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근대 한국어에 들어서서는 조사의 형태에 관계 없이 '바다'로 쓰는 표기가 보급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워낙 넓기 때문에 고상한 표현으로 만경창파(萬頃蒼波)라고도 표현한다.
'아라'는 바다의 순우리말로 알려져 있으나 근거가 없는 가짜 순우리말이다.

4. 유럽 제어

영어에서는 sea, ocean 등의 단어로 표현한다.
sea는 특이하게도 어원상으로 '거친, 매서운'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영어 sore와도 동계어이다.
이는 항해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고대인이 바다에 대해 지녔던 두려움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어에서도 동일한 어원을 가진 see라는 단어가 쓰인다.
하지만, 게르만어파 기층언어 가설에 의하면, 이들 단어는 그리스어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유럽 토착민의 언어에서 게르만조어로 차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시 인도유럽어에서는 바다를 뜻하는 단어가 *móri인데 그 후계 언어들인 게르만 제어에서는 이와 전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만큼, 차용어일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스어로 바다를 뜻하는 θάλασσα라는 단어도 그리스 토착민들의 언어에서 차용된 단어다.
한편, 독일어의 meer, 라틴어의 mare, 러시아어의 мо́ре는 전부 원시 인도유럽어로 바다를 뜻하는 *móri가 어원이다.
대양을 뜻하는 영어 ocean과 독일어 ozean, 러시아어 океа́н은 그리스어 ωκεανός의 차용어인데, 이는 고대 그리스의 대양의 신인 오케아노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확한 어원은 불명이다.
미케네 인들이 발칸 반도에 오기 전, 선주민들의 언어에서 쓰이던 바다의 신 이름으로 추정될 뿐이다.
이 단어는 라틴어를 거쳐 잉글랜드에도 전해져서, 고대 영어에서 대양을 지칭하던 단어인 garsecg(가르세지)를 대체했다.
garsecg는 '창 모양의 사초(spear-sedge)'라는 뜻으로, 바다를 직접 칭하지 않고 바닷가에서 자라는 사초로 돌려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단어 역시 바다에 대한 고대인의 두려움을 내포하고 있다.

5. 중국어

한자 海(해)는 '그믐, 어둠'을 뜻하는 晦(회)와 어원상으로 연관이 있는데, 상술한 영단어 sea와 유사한 사례이다.

6. 특징

바다는 지구 표면의 약 7분의 5, 70.8%를 차지하는데, 이는 육지 면적의 2.43배이며 부피는 13억 7,000만km3에 이른다.
지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물은 바다로서 저장되며, 그 비율은 97%에 육박한다.
바다는 물로 이뤄져 있고, 물의 독특한 물리화학적 성질은 지구상에 생물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늘날에도 무수한 생물이 바다 속에 살며, 해양에는 30만여 종에 달하는 생물군이 분포하고 이들의 재생산력은 육지 생물보다 5-7배나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세대를 거쳤음에도 육상의 동물들은 아직도 바다 속에서 살던 흔적을 지니고 있다.
인간 역시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바다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으며, 문화권의 온갖 특성에 깊숙이 관여되어 있다.
바다의 구성 물질은 다름 아닌 물이지만, 다량의 염이 녹아들어 있다.
특히 '염'이라는 단어에서 짐작하듯, 바닷물에는 대단히 많은 소금과 염소 이온이 녹아들어 있다.
따라서 바닷물은 곧 짠물 혹은 소금물인 셈이다.
그런 데다가 물이라 열용량이 엄청나고 어는점도 낮아서 잘 얼지도 않는다.
그래서 강처럼 물이 많은 곳도 잘 어는데 바다는 언 흔적조차도 없는 진귀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바닷가에 있는 모래밭도 마찬가지다.
물론 예외는 있다.
바닷물이 짠 까닭은 아주 오래전부터 바위 등이 침식되면서 바위에 있던 소금기가 물에 녹아 바다로 흘러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강물의 조성을 보면 바닷물에 가장 많은 염소와 나트륨의 함량은 그렇게 많지 않다.
칼슘의 절반에 불과하고 이산화규소와 황산염보다 적다.
다만 칼슘이나 황산염 등은 100만년 정도의 상대적인 빠른 시간 이후 침전이 일어나 사라지는 반면 물에 잘 녹는 염소는 평균 1억년, 나트륨은 6800만년을 용해된 채로 머무르기에 바닷물에는 염화나트륨이 그렇게 많은 것이다.
육지와 가까운 연안일수록 깊이가 얕으며 대양으로 갈수록 깊어진다.
깊이 순서로 나열하면 연안(약 0m~30m) → 대륙붕(약 30m~200m) → 대륙사면(약 200m~1,500m) → 심해(약 1,500m~6,000m) → 해구(약 6,000m~11,000m)의 순서다.
다른 척도로는 햇빛이 잘 비춘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투광층(약 0m~200m)→약광층(약 200m~1,000m)→암흑층(약 200m~11,000m가 있다.
바다의 90%는 심해나 해구이며, 이곳에는 연안이나 대륙붕에 사는 어류와는 다른 심해어가 산다.

7. 해류

바다의 바닷물은 두 층으로 나뉜다.
상층 200m는 따뜻하고 밀도가 낮으며, 아래는 차고 밀도가 높은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두 층 사이에는 수온과 염도가 자주 변하는 '밀도경사층'이 있다.
상층 해류는 외양 해류와 경계 해류로 나뉘며, 경계 해류는 대륙의 가장자리로 흐른다.
적도의 북쪽과 남쪽에는 바람에 말미암아 만들어진 외양 해류가 서쪽으로 흐른다.
북반구의 고위에 있는 북태평양과 북대서양에서는 동쪽(시계 방향)으로 해류가 흐른다.
반대로 남반구의 극지방 해류는 서쪽(반시계 방향)으로 흐르는 해류들의 상호작용 때문에 아열대 위도에서는 큰 소용돌이가 자주 발생한다.
표층 해류는 바다 표면에서부터 10% 깊이까지 흐른다.
나머지 90%의 물은 더 깊으며, 움직임이 느리다.
심층 해류의 움직임을 '열염분 순환'이라고 하는데, 이 움직임은 표층의 바람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물의 온도와 염도에 따른 밀도 차이 때문에 생긴다.
열염분 순환 작용으로 거대한 물 덩어리(수괴)는 서로 잘 섞이지 않으며,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몇 백 년의 시간이 걸린다.
열의 순환은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150년에 걸쳐 완성된 해류도는 지구의 '열의 순환'을 보여 준다.
또한 해류도를 통해 해류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대양 해류의 움직임은 어류의 분포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블랙핀자리돔'은 주로 인도양과 태평양 중앙의 산호초 지대에 분포한다.
이들의 어린 물고기는 적도 해류를 따라 이동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