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필
출생 : 1991년 (31세), 인천직할시 남구 연수동(現 인천광역시 연수구 연수동)
국적 : 대한민국
현재지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구치소
학력 : 연수초등학교 (졸업)연수중학교 (중퇴)중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
가족 : 부친(1962년생, 60세)모친(1966년생, 56세)前 남편 윤상엽(2017년 3월~2019년 6월, 피살)딸 김 모 양(2011년 1월 15일생, 11세)
신분 : 가평계곡 살인 사건의 피고인 (2021년 월일 불명 ~ 현재)미결수 (2022년 4월 19일 ~ 현재)
직업 : 불명
혐의 : 살인,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공범 : 조현수
상태 : 피의자의 구속(형사소송법 제201조) ,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수사 및 기소 (2022.4.20. 이후 수사 및 2022.5.4 기소)
2. 개요
2022년 3월 30일 공개수배된 가평계곡 살인 사건의 피고인.
3. 생애
1991년에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났으며, 국가보조금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가난한 장애인 부부의 슬하에서 자랐다.
초등학생 시절까지는 부모와 함께 평범하게 살았으나, 이웃의 증언에 의하면 중학생 때부터 가출과 성매매 등의 일탈을 일삼아 왔다고 한다.
경찰 기록을 바탕으로 확인된 그녀의 첫 범죄 행각은 만 15세 때인 2006년 7월, 친구와 함께 남성으로부터 16만 원을 받고 원조교제를 하여 청소년성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된 것이었다.
이후에도 2009년 5월 특수절도 및 절도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부터 2009년 초까지 인천광역시에서 수 차례에 걸쳐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후, 남성이 씻는 사이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범행을 반복했다.
일부 범행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저질렀지만, 대부분의 범행은 모두 단독 실행했다.
이런 방식으로 이은해가 훔친 금품의 총액은 약 400만원으로 추산된다.
2009년 5월 16일 소년부로 송치되어 같은 해 6월 인천지방법원 소년부에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
현재는 처분일 기준으로 13년이 지나 관련 기록이 폐기되어, 당시 이은해가 정확히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다.
2010년경, 당시 19세의 이른 나이에 혼전임신을 한다.
임신 중에도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의 기행을 일삼았다.
2011년 1월 15일 딸을 출산했고, 아이 아빠는 2010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석바위사거리에서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고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사인은 불분명하다.
고인이 된 것은 확실하다고 한다.
2014년에는 사실혼 관계였던 남자친구 이 모 씨와 약혼한 뒤 결혼을 앞두고 태국 파타야에 여행을 갔으나, 그 곳에서 이 모 씨가 스노클링 사고로 의문사했다.
당시 부검 결과에서는 익사로 판정되었고, 소량의 알코올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모 씨의 휴대전화는 유가족들이 발견하지 못하였고, 보험금은 유족들이 받아서 이은해가 수령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2016년 무렵 남편 윤상엽과 만났고, 2017년 3월에 혼인신고를 했다.
윤상엽은 이은해의 딸을 입양했는데, 아이의 친부가 그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지라 따로 동의를 받을 필요는 없었다.
내연남 조현수가 1인 매춘 업소를 운영하며 이은해의 포주 노릇을 했다는 증언이 있고, 청소년 시절부터 조건만남을 했던 행각 등을 참고하면 매춘부로 생계를 꾸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이은해와 윤상엽이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루머가 있다.
그 중에는 이은해가 윤상엽의 회사 계약직으로 일할 때 만났다는 설도 있었으나 이후 이은해가 그 회사에 근무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은해는 애초에 정상적인 직업을 영위하지 못하고 중학생 때부터 평생 매춘을 일삼으며 살아왔다는 주변인의 증언에 따르면, 유흥업소에서 첫 만남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3월~4월 경, 인천광역시의 한 다세대주택으로 이사하여 2021년 12월 가평계곡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망이 좁혀져 오며 도주할 때까지 내연남 조현수와 동거했다고 한다.
4. 검거
2022년 4월 16일 오후 12시 25분경, 이은해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소재의 한 오피스텔에서, 공범 조현수와 함께 경찰이 여드레 전인 4월 8일에 3번째로 발급받은 체포영장에 근거하여 체포되었다.
(형사소송법 제200조의2)이들은 검거되기 직전까지 본인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지인의 카드와 대포폰을 사용하면서 지내 왔다.
합동수사팀은 지인들의 카드 내역을 전부 확인하여 지인들의 거주지 이외의 장소에서 결제된 내역을 모두 추려냈고, 이를 토대로 이은해와 조현수의 위치를 파악했다.
인천지방검찰청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이뤄진 합동수사팀은 잠복수사를 통해 오피스텔에 이 둘이 은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정작 동호수를 몰라 일단 오피스텔을 포위한 후 이은해의 아버지를 통해 설득에 나섰고, 결국 이은해가 자수 의사를 밝혀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재 결과 이은해는 아버지에게 가짜 오피스텔 호수를 흘린 것으로 드러났는데, 점점 포위망이 좁혀져 오자 일단 시간을 벌려다가 상황이 돌이킬 수 없게 되자 마지못해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기 위해 조현수를 먼저 내보낸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검거 이후 합동수사팀은 이은해와 조현수에게 카드와 대포폰을 빌려 준 지인 또한 도주에 협력한 혐의로 처벌한다고 발표했다.
체포 후 연행 당시 모습을 보면 공범 조현수는 얼굴이 어느 정도 공개된 채 포승줄에 묶여있지만, 본인은 포승줄에 묶이지 않았다.
이는 2018년 법무부 훈령상 '수용관리 및 계호업무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의거하여, 그녀가 여성이기 때문이다.
5. 언론들의 폭로
검거 이후 이은해의 과거 행적들이 언론들에 의해 계속 폭로되고 있다.
언론에 의해 보도된 이은해의 행적들은 다음과 같다.
- SBS가 입수한 339쪽 분량의 수사 보고서에는 2019년 말 검찰 송치 당시 일산 서부경찰서의 수사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은해는 피해자 윤 씨(남편)의 돈을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 빼돌렸다.
윤 씨의 통장에서 이은해와 조현수, 이은해의 부친, 심지어 친구 3명 명의의 통장으로 2억 1,000만원이 건네진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은해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국민은행 두 곳에서 뭉텅이 현금 2,400만원이 빠져나가기도 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결국 2018년 6월, 윤 씨의 채무는 1억 2,800만원으로 불어났고 개인회생 대상이 되었다.
다.
- 이은해가 윤상엽에게 가스라이팅까지 가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남편 윤씨는 사망 5개월 전인 2019년 1월 조현수에게 “은해에게 존중받고 싶다”, “무시당하고 막말 듣는 게 너무 힘들다”는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019년 '가평계곡 살인 사건' 재수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인 프로파일러 5명은 사망한 남편 윤씨가 정신적 학대의 일종인 가스라이팅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내리며, 이은해는 조현수와 자주 동행하면서 남편 윤씨의 자존감을 반복적으로 무너뜨리면서 세뇌가 완성됐다고 보았다.
다.
- 경찰 관계자는 19일 “이 씨 일당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오피스텔 22층에 은신처를 마련했지만, 회유 당시 '15층으로 오라'고 거짓말을 하는 등 체포에 혼선을 일게 했다”며 “자수는 범죄 행위를 인정하고, 정확한 소재를 알리거나 제 발로 걸어오는 등의 행위가 필수조건인데 이 씨는 끝까지 자신의 신변을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계 직전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거나 묵비권으로 일관했는데, 자수라면 범죄 행위를 시인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냐”며 “은신처를 특정하고 포위하자 어쩔 수 없이 형식상의 자수를 한 것으로, 공판 과정에서 감형을 노린 행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 이은해는 해외여행 중에도 허위로 수 차례 보험금을 청구해 8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은해는 남편 A씨와 혼인신고를 한 지 6개월이 지난 2017년 9월쯤 사귀던 남성과 함께 떠난 일본 여행에서, 현지 경찰서를 방문해 "여행용 가방을 도난당했다"며 허위로 피해신고 접수를 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여행보험금 150만원을 받아 챙겼고, 또 지난 2019년 5월쯤 가평계곡 살인 사건의 또다른 피의자로 지목된 조현수(30)와 마카오 여행을 다녀와 같은 수법으로 200여만원을 가로챘고, 2019년 4월 남편 A씨의 명의로 보험에 가입한 뒤 같은 수법으로 일본 경찰을 속이고 도난신고접수증을 받아, 2달 뒤 A씨가 사망하자 보험금 135만원을 대리수령하기도 했다.
A씨 사망 3달 후인 2019년 9월 친구와 마카오로 여행을 다녀와 보험금 12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235회(2020년 10월 17일)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 - 가평계곡 익사사건 미스터리' 편에 이어서 1303회(2022년 4월 23일) '그녀의 마지막 시나리오 - 이은해 조현수, 775일간의 추적' 편을 추가 보도하였다.
- 실화탐사대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남편이 누나의 카드를 빌린 적이 있는데 이은해의 후배라면서 조현수가 찾아와 카드를 받아갔다고 한다.
그리고 560만 원이라는 거금을 주유소에서 사용했다고 하는데, 당시 휘발유 1L당 1,600원이었던 시절에 3,500리터어치를 한 번에 구매한 것이나 다름없는 터무니없는 내역이다.
해당 금액이 결제된 주유소를 찾아갔는데 주인은 이미 바뀌어 있었고, 새로운 주인이 결제 내역을 보더니 "카드깡한 것"이라면서 "카드로 결제하고 수수료를 뺀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은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증언했다.
-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은해의 자수 플랜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은해는 자수 후 기자회견까지 생각해 두었다고 한다.
6. 구속 수사 및 기소
15시경 경기고양경찰서로 인치되어 조사를 받은 두 사람은, 20시경에는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인치되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늦어도 4월 18일까지는 구속영장을 청구하였다.
수사가 끝난 후 인천구치소에 수감되었다.
다음날인 4월 17일에도 인천지방검찰청에 구인하여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 조사에서 이은해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18일 11시경에 인천지방검찰청 담당검사가 인천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여, 다음날인 4월 19일 15시 3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20시에 구속 상태가 되었다.
기사 영상 이은해는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출석했다.
같은 날 20시 20분경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이은해와 조현수는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되었다.
소병진 인천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사유로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미 4개월이나 잠적하다가 체포된 상황인지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본 것은 지극히 합리적인 판단이다.
게다가 후술하겠지만 성형을 통한 신분 세탁을 시도한 정황도 있기에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당초 검찰은 4월 20일 10시에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소환 조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으나, 그 소환 조사는 끝내 취소되었다.
대신 그들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인들 증언에 따르면 남편이 죽었는데 장례식장에서 이은해가 웃고 떠들거나 휴대전화 게임을 해댔으며, 장례식 뒤에는 내연남 조현수와 일본 여행을 간 것을 시작으로 10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온 기록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검찰은 '이은해가 피해자 사망 후에도 해외 여행을 무려 10여 차례나 다녔다'는 사실에 구속 기간을 연장하였다.
이은해는 4월 22일 국선 변호사 입회 후 조사 과정에서 입을 열었고, 상당한 진술을 하며 조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5일 이은해는 국선변호인을 거부했다.
대신에 직접 사선 변호사를 선임할 것임을 선언했다.
동시에 자신이 무고하다고 주장하며 사고 당시 제출했던 영상이 조작된 영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선 변호인을 구하기 위해 이은해의 아버지가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웬만한 변호사들이 전부 이 여자의 변호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5월 4일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씨와 조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구조를 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하지 않아 살해했을 때 적용하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 아닌 직접 살해한 상황에 해당하는 '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7. 재판 과정 및 판결
원래 5월 27일 1심 재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은해와 조현수가 사선 변호사를 공동 선임하면서 재판이 1주일 연기되어 6월 3일 1심 재판이 예정됐다.
6월 3일 재판은 20여분만에 끝이 났다.
공소 사실만 밝히고 끝이 났으며, 다음 재판은 6월 30일 14시 열릴 예정이다.
보도자료재판은 6월 30일 예정이었으나, 이은해와 조현수의 공동 변호인이 ‘재판 자료, 기록 방대’를 이유로 공판이 연기됐다.
따라 공판은 7월 7일 오전 10시 40분으로 미뤄졌다.
첫 번째 공판에서 이은해와 조현수의 공동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하였다.
700여 개의 증거들 중 상당수 자료 채택에 동의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섯 번째 공판을 했던 8월 11일엔 이은해의 신고 당시 통화 육성 파일이 공개됐으며, 피해자 윤모 씨의 어머니가 법정에서 퇴장중인 이은해를 우산으로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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