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필
제조 : 밸브 코퍼레이션
발매 : 2022년 2월 25일
가격 : 64GB : 256GB : 512GB, $399 : $529 : $649, ₩589,000 : ₩789,000 : ₩989,000
2. 개요
2021년 7월 15일(현지시각)에 공개된 밸브 코퍼레이션의 휴대용 게이밍 UMPC.
3. 사양
4. 특징
기존 밸브가 출시한 스팀 링크와 같은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완전한 PC를 통해 기기에서 네이티브로 게임을 구동한다.
PC 게임의 호환성을 위해 2개의 터치패드가 양 그립에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닌텐도 스위치처럼 독(Dock)을 통해 모니터와 TV에 연결할 수 있으며 고속 MicroSD 카드 슬롯으로 용량을 늘릴 수도 있다.
독(Dock) 연결 시 성능 향상은 없다고 공식적인 답변이 홈페이지에 있다.
PC게이머 기사별도 구매가 가능한 공식 독(Dock)의 경우 USB-A 3.1포트 1개와 2.0포트 2개가 있으며 DP 1.4 케이블과 HDMI 2.0을 지원한다.
하드웨어 성능은 Xbox One S와 PlayStation 4 사이에 위치한다고 하며, 720p의 내장 디스플레이에서 데스 스트랜딩, 컨트롤과 같은 고사양 게임을 중옵 또는 상옵으로 부드럽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개발자의 말로는 휴대용 게임기보다도 컨트롤러가 달린 x86 플랫폼의 소형 PC(UMPC)에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GPD 시리즈나 AYA NEO와 같은 셈. 설치된 OS는 아치 리눅스 기반의 SteamOS지만 원한다면 Microsoft Windows를 설치할 수도 있다고 한다.
때문에 당연히 멀티부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독으로 모니터와 함께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하면 일반 데스크톱처럼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스위치와는 달리 기본 컨트롤러 분리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컨버터를 연결한다면 직접 들고 플레이, 독에 거치 시에는 Xbox 컨트롤러나 스팀 컨트롤러 같은 별도의 컨트롤러를 구비해야 한다.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와 같은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도 지원된다.
사용 영상 다만 실사용 후기들은 그리 많지 않아 딜레이가 얼마나 될지는 출시 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에서만 예약 구매가 가능하며 2022년 2월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다른 국가에서의 예약 구매 여부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 출시 국가 중 일본은 확정되었다.
리눅스 기반으로 개발된 스팀OS가 탑재된 만큼 리눅스로 개발된 다양한 에뮬레이터를 스팀 덱에서 돌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에뮬레이터를 구동하기 위해 굳이 윈도우 OS를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PC게이머 리뷰에 따르면 페르소나 3를 스팀 덱으로 즐겼다고 하며 공개된 스크린샷에는 PCSX2, PPSSPP, 돌핀, yuzu 등이 설치되어있었다.
해외에 나온 리뷰에 따르면 몇 가지 게임들을 제외하고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모두 부드럽게 돌아간다고 한다.
밸브 측에서는 확장성과 UMPC적 측면을 위주로 홍보하고 있지만, 사장 게이브 뉴웰의 닌텐도를 의식한 과거 인터뷰들, 손해를 보는 구조임에도 저가 모델(399$)이 스위치를 겨냥하고 책정된 점, 스위치 이후 최초로 등장한 거치형 - 휴대형으로 전환 가능한 하이브리드 게이밍 기기라는 특징으로 인해 공개 직후부터 닌텐도 스위치와의 대결 구도가 주목받고 있다.
둠,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등의 현세대 콘솔급의 게임을 휴대용으로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 스위치 초기 흥행에 큰 역할을 했던 만큼 스팀 덱이 스위치의 큰 맞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Mashable)과, 콘솔 게임 시장은 철저히 독점작 위주로 굴러간다는 점과 겨냥하는 시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스위치의 점유율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뺏어오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PCGamer)으로 나뉘고 있다.
리눅스와 윈도우의 게임 성능 비교에 따르면, 윈도우 게임을 윈도우에서 돌리는 것보다 리눅스에서 프로톤으로 돌리는 것이 훨씬 성능이 더 좋게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게임마다 케바케라서 성능이 리눅스가 더 잘 나오는 게임이 있고 윈도우가 더 잘 나오는 게임이 있다.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밸브가 스팀 덱에 윈도우 11이 지원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한다.
'후속기가 과연 3번까지 나올 것인가?'라는 개드립도 돌고 있다.
2021년 10월 6일, 밸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스팀 덱의 하판을 여는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소량의 나사만 제거하면 쉽게 하판을 열 수 있으며 아날로그 스틱과 2230 규격의 M.2 SSD를 교체할 수 있다.
2021년 10월 19일, 밸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스팀 덱 인증마크와 관련된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간단히 말하면 각 게임 별 스팀 덱 호환성 여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며 호환성 등급에 따라 총 4종의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 VERIFIED: 스팀 덱에서 별도의 작업 없이도 곧바로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들에 이 아이콘이 붙는다.
밸브의 호환성 체크를 모두 통과한 게임들에 이 아이콘이 붙으며 밸브에서 밝힌 바로는 대부분의 게임들이 이 Verified 마크를 받는다고 한다. - PLAYABLE: 스팀 덱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나 좀 더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별도의 작업이 필요한 게임들에 이 아이콘이 붙는다.
가상 키보드 입력 등이 필요한 게임이나 별도의 런처 실행이 필요한 게임, 그래픽 설정이 별도로 필요한 게임에 이 아이콘이 붙으며 밸브에서 밝힌 바로는 일부 게임들이 이 Playable 마크를 받는다고 한다. - UNSUPPORTED: 데스크탑에선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으나 스팀 덱에서는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는 게임들에 이 아이콘이 붙는다.
쉽게 말해 그냥 스팀 덱에서 즐길 수 없는 게임들은 모두 이 아이콘이 붙는다.
스팀OS에서 지원하지 않는 게임들과 모든 VR 게임들에 이 아이콘이 붙는다고 하며 추후 업데이트 등을 통해 플레이 가능한 게임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한다.
다만 VR 게임의 경우 스팀 덱 사양과는 별개로 독(Dock) 모드로 실행 시 구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팀 덱-독 모드 VR 게임 구동 영상다. - UNKNOWN: 밸브 전담팀에서 호환성 체크를 완료하지 못한 게임들에 이 아이콘이 붙는다.
이 아이콘이 붙었다고 해서 스팀 덱에서 구동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며 추후 호환성 체크가 완료되는대로 위의 3가지 아이콘 중 하나로 바뀌게 된다.
위의 4가지 아이콘들은 게임을 구매하기 전, 그리고 라이브러리에서 게임들을 살펴 볼 때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게임들은 개발사의 업데이트에 따라 아이콘이 바뀔 수 있다.
스팀 상점 페이지 내에서 Verified 아이콘을 받은 게임들만 따로 모아서 볼 수 있으며 각 게임별 상세 페이지에서 좀 더 자세하게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2021년 11월 10일(현지시간) 부품 부족 등의 영향으로 출하일이 2021년 12월에서 2022년 2월로 연기되었다고 발표하였다.
2021년 11월 25일, 한국의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하지만 예전부터 전파인증만 받고 정식 발매되지 않은 전자기기가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대두되는 중. 일단 네오노비스를 비롯한 대한민국 회사 몇몇이 개발킷을 수령받기는 했다고 한다.
또한 긍정적인 부분은 공개된 스팀 덱 패키징에 '한글'이 버젓이 삽입되어 있어, 2017년 배틀그라운드 이후 크게 증가한 한국 사용자들을 충분히 의식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IGN에서 엘든 링이 PC판으로 출시된 후 스팀 덱으로 엘든 링을 플레이하는 영상을 공개하였다.
오프라인 모드로 구동되었으며 30~45프레임 정도로 측정되었다고 한다.
2022년 3월 11일부터 윈도우 10 드라이버를 지원하게 되었다.
단 듀얼 및 멀티 부팅은 스팀OS에서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미비하다.
게임 성능 또한 SteamOS에 비해 아직까지 많이 떨어지는 편. 윈도우 환경에서는 경쟁 기종인 아야네오 프로나 원엑스플레이어 5천 번대 CPU 모델과 성능 격차가 크게 나지 않는 편이다.
추후 드라이버 등이 최적화가 이루어지면 좀 더 개선될 여지는 있다.
5. 장점
- Steam 계정 연동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지닌 ESD인 스팀이니만큼 PC 게이머들이 스팀에 지출하는 비용은 매우 높으며, 콘솔 구매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초기 진입 비용에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스위치의 경우 닌텐도 특유의 보수적인 회사 정책과 비싼 게임 가격으로 인해 코어 게이머들 사이에선 불만이 많았으며, 발매 후 4년 만에 거의 1억 대를 팔아치웠음에도 불구하고 퍼스트 파티 소프트는 철저하게 가격 방어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진입 비용이 높다.
그런 만큼 PC 게이머들을 위한 콘솔 기기는 어느 정도의 수요가 존재하고 스팀 덱은 스팀 라이브러리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기존 PC 게임 위주로 플레이해 온 유저는 기기 값을 제외하면 추가적으로 투자할 금액이 없다.
더구나 PC와 세이브 파일이 연동되기 때문에 PC로 이어하더라도 쾌적한 연동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라이브러리가 연동된다는 것이 가격적인 메리트에서 매우 이점인데 일반적으로 PC 플랫폼과 콘솔 플랫폼 간의 크로스바이(Cross-buy)를 지원하는 경우가 적어서, 이미 PC 플랫폼에서 산 게임도 다른 콘솔 플랫폼에서 플레이하려면 또 돈을 내고 게임을 사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었다.
- 제한 없는 모딩 가능기존 콘솔 3사들이 모딩에 대해서 매우 보수적인 정책을 유지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스팀의 경우 창작마당을 비롯한 모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마운트 앤 블레이드, 게리 모드와 같이 모드가 게임 콘텐츠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임들이 많다.
유사 콘솔 환경에서 모드가 지원된다는 점은 타 콘솔과 대비해 가장 두드러지는 소프트웨어적 장점으로, 특히 한국 유저들의 경우 폴아웃 시리즈, 엘더스크롤 시리즈 등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게임들을 유저 한국어 패치로 즐겨왔기 때문에 모드 지원에서 더욱 이점을 얻을 수 있다.
- 기존 UMPC, 휴대용 게임기 대비 뛰어난 성능과 낮은 가격대부분의 게임 플레이를 전제로 한 UMPC가 80만 원 - 100만 원대를 적정 가격대로 형성하고 있는 반면, 현세대 AAA 게임을 HD 화질로 플레이할 수 있는 성능임에도 기본형의 모델이 399달러를 유지하고 있어, 동급 최강의 성능비를 자랑한다.
성능 면에서는 RDNA2 아키텍처에 힘입어 15W의 TDP로 설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35W의 르누아르 APU를 크게 능가하는 게임 성능을 보여주었다.
낮은 가격대는 밸브의 게이브 뉴웰이 직접 언급한 전략적인 결정으로, 게임 콘솔의 가격 책정 방식과 같이, 스팀 덱 자체로는 수익을 낼 수 없는 상태이다.
- 발열 체감이 낮은 디자인8월 7일 스팀 덱 시연회에서 밝혀진 사안으로 보통 UMPC나 휴대용 기기의 난점으로 발열로 인해 조작하기 힘들어지거나 손대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으나 스팀 덱의 경우 발열이 컨트롤러 부분까지 가지 않아 상대적으로 쾌적한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발열이 컨트롤러 쪽으로 가지 않을 뿐 본체 쪽은 발열이 있으므로 터치스크린을 터치할 일이 많을 경우 발열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다만 둠 이터널을 중옵으로 60-70 프레임으로 플레이했음에도 발열이 50도 선인 결과를 보면 우려보다는 발열이 잘 잡히는 편. 또한 발열뿐만 아니라 쿨링팬 소음에 있어서도 상당히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팀 덱 발열 및 소음 체크 영상다.
- 기기 자체의 수리 및 유지보수 용이성10월 6일 공개된 분해 영상에 따르면 조이스틱과 내장 저장소를 쉽게 교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
특히 조이스틱은 메인보드와 별도의 도터보드로 분리되어 있어 교체 및 수리가 용이하고 추후에는 별도로 커스텀된 호환 조이스틱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내장 저장소의 경우에도 여러 주의점과 교체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영상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부품 자체는 M.2 2230 규격의 SSD가 호환된다.
밸브는 또한 사용자가 구매한 기기는 사용자의 기기이며 분해 등의 작업을 할 권리가 사용자에게 있다는 입장을 영상 초반에 분명히 했다.
다만 분해 및 재조립 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보증하지 않는다.
또한 기기의 분해로 인해 기기의 전체적 내구성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점 또한 분명히 했다.
현재는 조이스틱과 내장 저장소가 교체 가능하다는 점만을 설명했지만, 다른 부품들의 교체가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도 덧붙인 바 있다.
단, 폼 팩터의 한계상 일반적인 데스크탑 PC처럼 CPU나 GPU 또는 RAM을 교체할 수는 없다.
- 타 UMPC 대비 뛰어난 사용자 경험기존 UMPC가 Windows 10을 그대로 탑재하여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지 않은 UX를 가지고 있는 것에 반해 스팀 덱은 컨트롤러 조작에 최적화된 SteamOS를 탑재하여 패드만으로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조작 가능한 점은 다른 UMPC 대비 가지는 장점이다.
UMPC는 윈도우로 부팅한 다음 터치패드 또는 트랙패드를 사용하여 게임을 실행시켜 줘야 하지만 스팀 덱은 전원을 켜자마자 컨트롤러 조작에 최적화된 스팀 UI가 실행되어 이를 통해 게임을 쉽게 실행시킬 수 있다.
반면 Windows OS가 아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호환성 문제 또한 존재하는데 이는 후술한다.
6. 단점
- 무게로 인한 휴대성 문제휴대성 측면에서 봤을 때 669g으로 상당히 무겁다.
다른 휴대용 게임기와 비교해보면 275g의 스위치 라이트의 약 2.4배이고, 스위치 OLED가 420g, 같은 폼펙터의 다른 UMPC와 비교해봐도 GPD WIN 3 560g, AYA NEO 650g보다도 더 무거운 편이다.
때문에 휴대성과 장시간 들고 플레이하기엔 부적합하지 않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2021년 8월 7일 자의 시연회에서 나온 리뷰에서는 그립감이 좋아서 생각보다 들고 플레이하기 그렇게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가 있다.
언급하듯 크기가 어마무시하게 큰 데다가 1화면 게임기 중 큰 편에 속하는 닌텐도 스위치조차 작아지는 너무 거대한 사이즈다 보니 들고 하기엔 극도로 불편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앞서 언급한 두 게임기도 휴대용 게임기 치고는 무겁다는 비판을 받기도 해서 일단은 나와봐야 알 듯.다.
- 불확실한 시장성스팀 덱이 출시되기 전에도 충분한 인터넷 접속 환경을 갖추었다면 굳이 스팀 덱을 꺼내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등으로 PC 게이밍을 리모트 플레이로 즐길 방법이 얼마든지 마련되어 있다.
또, 399달러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란 점을 내세웠지만, 제대로 쓰기엔 399달러 기기의 64기가 용량은 턱없이 부족하므로 SD 카드 등으로 용량을 늘려야 하며, 결국 400달러대 예산을 잡아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스팀 덱의 최대 장점인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은 퇴색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UMPC에 비해서 여전히 경쟁력이 높으며, 이러한 스팀 덱만의 이점으로 최대한 많은 UMPC 엔트리 고객을 확보하여 시장 전체 파이를 늘릴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보면 같은 조건인 타 기종에 비해 저렴한 가격, 준수한 성능의 Oculus Quest 2가 출시했던 당시 상황과 겹치는 게 많은 편인데, 코로나 19 판데믹으로 인해 VR 수요가 늘어서 시장을 제패한 퀘스트 2와는 다르게, UMPC 시장은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차이가 있다.
- 독자 콘텐츠의 부재앞으로의 밸브 게임이 스팀 덱을 기준 스펙으로 잡고 개발되거나 스팀 론칭 당시의 오렌지 박스와 같이 번들 게임을 제공하는 등의 지원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밸브 인덱스의 킬러 타이틀이었던 하프라이프: 알릭스와 같은 스팀 덱만을 위한 독자적인 콘텐츠 개발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Wii U와 스위치 사이의 성능 차가 타 기종만큼 압도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 초반 히트작의 부재가 Wii U를 실패작으로 만들었다는 선례가 있기 때문에 독점작의 부재는 앞으로의 스팀 덱의 흥행에 있어 무시하지 못할 요소이다.
다만 애초에 개방성을 목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른 콘솔들과는 좀 결이 다른 데다가 PC로만 할 수 있는 게임 자체가 독자 콘텐츠란 의견도 있다.
다만 이는 같은 휴대용 UMPC, 혹은 콘솔에 한해서 가능한 주장이지, 가장 큰 문제는 PC의 존재다.
스팀 덱에서 돌아가는 모든 게임은 당연히 PC에서도 돌아가며, 당연하겠지만 PC의 성능에 따라 그래픽의 차이는 천차만별로 올라간다.
스위치의 경우 독점작들의 종류가 다양한데다가 그 독점작들이 대부분 독점작 나름대로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스위치의 구매가 강제되지만, 그렇지 않은 스팀 덱의 경우 특출난 장점은 그저 휴대가 된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 성능의 한계스위치나 다른 콘솔류는 해당 플랫폼에 출시되는 모든 게임을 돌릴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스팀 덱은 PC라는 특성상 실행에 있어서 호환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고, 성능 이슈로 구동이 어려울 경우 제작사에서 따로 설정을 제공하지 않는 이상 유저가 직접 패치나 모딩을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미 현시점에서도 스팀 덱에서 목표하는 퍼포먼스로 돌리기 힘든 게임들이 스팀에 많이 출시되어 있는데, 스팀 덱이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휴대 기기의 한계상 스팀 덱보다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이 출시되면 저사양 모드 등으로 강제로 사양을 낮춰 플레이하는 편법을 사용해야 한다.
출시되는 시점도 9세대 콘솔과 8세대 콘솔간 타이틀이 동시 출시되는 소위 낀 세대로써 현재만 보자면 모든 게임 구동이 가능할지 모르나 이 시기가 끝나고 9세대가 정착되면서 게임이 요구하는 사양이 점점 더 올라가는 게 보편적이므로 차세대기를 통해 대응하지 않는다면 스팀 덱에서 실행할 수 없거나 퍼포먼스가 저조한 게임이 갈수록 늘어나게 된다.
이는 비슷하게 7~8세대 언저리의 성능을 보이는 스위치랑은 대조적인 부분이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콘솔의 퍼포먼스는 게임 제작 시에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사항으로 끊임없는 최적화를 거치기 때문에 적어도 한 세대의 주기 동안 일정 이상의 퀄리티를 보장하지만 스팀 덱은 그저 메인스트림 PC의 축소판일 뿐이고 별도의 최적화를 거치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 수명이 훨씬 짧을 수 있다.
이 경우 옵션을 상당히 타협하거나 전력 값 조정, 오버클럭 등을 이용한 강제적인 성능 조정을 해야 할지도 모르며, 그 결과로 배터리 타임이 줄어들고 발열이 늘어나기 때문에 휴대기기로서의 활용도가 낮아지게 된다.
다만 밸브에서 목표로 하는 스팀 덱의 성능은 AAA급 게임 중옵의 30프레임 이상 방어이고, 시연회에서 둠 이터널 중옵을 60-70프레임으로 방어하는 구동 영상 등이 올라와 우려와는 달리 성능은 나쁘지 않음을 어필했다.
다만 독 모드일 때와 휴대 모드일 때 어느 쪽이든 성능의 차이는 없다는 것도 동시에 못 박았다.
위쳐 3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어느 정도 부드럽긴 하나 대략 30프레임 정도로 확인되었다.
다만 CDPR에 따르면 플레이한 것은 PS5와 XBX용의 개선판이라고 하니 옵션 타협에 따라서 더 높은 프레임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중옵 정도의 환경에서 60프레임 전후로 원활히 구동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선택사항인 부가적인 기능이긴 하지만 독(Dock)에 연결할 경우 성능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스팀 덱은 저해상도로 고화질의 효과를 노리는 기기이기 때문. 스팀 덱 자체적으로 업스케일링 기술을 채택하고는 있어 성능 저하를 최소화할 수는 있으나 스팀 덱보다 높은 해상도의 모니터에 연결할 경우 성능저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
- 적은 용량 및 MicroSD 카드 속도 문제갈수록 게임들의 용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AAA급 게임들이 퍼포먼스 향상 등을 목적으로 무압축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서 이러한 게임을 즐길 경우 용량 부족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기본 용량이 100GB가 넘어가는 게임도 많기에 사실상 기본형인 64GB 모델로는 MicroSD 슬롯으로 용량을 확장해서 설치해야 한다.
MicroSD의 쓰기 읽기 성능은 SSD보다는 당연히 떨어지고 종래의 하드디스크와 비슷한 수준이긴 하지만, 랜덤 읽기 성능이 하드의 10배 가량 높기 때문에 실제 성능이 그렇게까지 떨어지는 편은 아니다.
이것이 거슬리고 더 높은 성능을 원한다면 비어있는 M.2 슬롯을 사용해서 SSD를 확장하면 되지만, 쓰는 곳이 드문 2230 규격의 SSD라 개인이 구매하기 힘들고 가격이 높은 경우가 많다.
다만 시연 당시에 SD 카드에 담겨 있는 게임으로 플레이했다고 하며 처음 로딩 이외에는 큰 불편함은 없었다고 한다.
- 짧은 플레이 시간40Whr에 4~15W로 2~8시간 배터리 타임을 가지는데, 세일즈 포인트인 "AAA 게임을 손 안에서 즐긴다"를 감안하면 사실상 2시간이라는 짧은 배터리 타임을 가진다는 점이다.
물론 저사양 게임을 하거나 프레임레이트 제한을 설정하면 더 긴 배터리 타임을 가질 수는 있지만 고성능 포터블 기기라는 장점이 희석된다.
대용량 보조 배터리를 쓰면 어느 정도 해결되겠지만, 이는 추가 비용으로 직결된다는 게 흠이다.
게다가 스팀 덱을 배터리 드레인 없이 사용하려면 적어도 최대 충전량인 45W PD 충전이 되는 배터리를 사야 되는데 고용량 전력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는 비싸다.
실제로 AYA NEO의 경우 47Whr에 15W이며 Gamers Nexus 리뷰에 따르면 레인보우 식스 시즈 울트라 세팅으로 플레이 시 약 2시간 10분의 배터리 타임을 가진다.
다만 이는 사실상 현존하는 비슷한 성능의 모든 Windows 기반의 UMPC가 가지는 단점이라는 것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는 현재의 배터리 기술의 한계로 인한, UMPC라는 기기 자체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유가 어찌 됐든 사용자 입장에서는 결국 스팀 덱의 단점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
현재 밸브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PORTAL 2를 기준으로 60Hz로 플레이할 시 3-4시간, 30Hz로 플레이할 시 5-6시간으로 공개했다.
선행 공개된 해외 리뷰어들의 하드웨어 리뷰에 따르면 게임의 설정에 따라 플레이 가능 시간이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어떤 게임은 설정에 따라 4시간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어떤 게임은 밸브에서 말한 최소 시간인 2시간도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만 말 그대로 '설정'에 따른 차이다 보니 같은 게임도 프레임을 30~60fps로 제한하거나 하면 플레이 타임이 확 오른다고 한다.
실제 출시 후 동향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다.
- 사용자의 유지 보수 필요애초부터 스팀 덱이 UMPC로 발매하기로 발표된 이상, 업그레이드를 제외하고는 PC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다.
즉 대부분의 기기 설정을 유저들이 거의 다 알아서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특정 게임의 경우 프레임 향상을 위해 그래픽 옵션을 타협하는 일이 생길 수 있는데 이와 같은 것들을 해본 적 없는 콘솔 게이머 입장에서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다만 요새 게임들은 대부분 저, 중, 고, 최고 사양 전용 프리셋이 옵션에 존재하기 때문에 그 정도만 바꿔줘도 플레이엔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대한의 비주얼은 뽑아주면서 최대한의 프레임을 뽑아내겠다면 어쩔 수 없이 세부 옵션을 건드려야 하는데, 작은 화면으로 하는 게임에서 어지간한 비주얼 차이는 체감도 없기 때문에 의미 없을 가능성이 높다.
텍스처 뭉개짐도 큰 화면에서 봐야 티가 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 나쁜 퀄리티의 화면실제품이 나온 직후 스팀 덱의 화면 퀄리티에 대한 측정이 이루어 졌는데 색영역 등이 경쟁기기 대비 열악해서 반사방지 코팅이 되어서 야외 시인성이 좋다는 점을 제외하면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는 퀄리티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원인은 역시 원가절감인데, 이 역시 리뷰어들마다 좋다는 사람들도 있고 별로라는 사람들도 있다 보니 실제로는 어떨지 추후 더 지켜봐야 할 문제.다.
- 게임 호환성 문제WINE에 기반한 Proton으로 거의 스팀에 올라온 대부분의 게임을 돌릴 수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다른 문제 때문에 돌아가는 게임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가장 크게 논란되는 부분은 역시 안티치트와 관련된 호환성이다.
일부 소수의 회사들이 게임에 사용된 안티치트에 대한 리눅스 대응을 시작하긴 했지만 그 수가 매우 적은 편이며 같은 안티치트를 사용했더라도 아예 플레이가 안 되는 게임이 있는 등 다양한 사례가 존재한다.
게다가 사실상 게임 개발사가 이에 대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해줄 가능성이 낮다는 점 때문에 절망적인 부분이다.
물론 그냥 UMPC이기 때문에 스팀OS를 밀어버리고 그냥 Microsoft Windows를 깔아 쓰면 깔끔하게 해결되는 문제지만 또 이러면 SD 카드의 게임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등의 스팀OS에서 제공하는 편의기능은 못 쓴다.
이렇게 되면 정품 윈도우를 구입하는 비용 등으로 인해 가성비가 장점인 스팀 덱의 장점이 희석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7. 반론
- 독자 콘텐츠의 부재게이브 뉴웰이 직접 스팀 덱의 목표는 폐쇄성이 아닌 개방성이라고 선언했고, UMPC의 특성을 생각하면 사실상 스팀에 등록된, 그리고 다른 콘솔 플랫폼으로는 플레이할 수 없는 수많은 게임들이 스팀 덱의 독자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스팀 덱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지, 스팀 덱만으로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늘린다는 건 개발 취지에 모순된 방향성을 강요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단점을 지적하는 내용으로 스팀 덱의 특출난 장점은 그저 스팀 게임을 휴대용으로 할 수 있다는 것뿐이라는데 이것 자체가 게이머들에게 매우 특출난 장점이 맞으며 구매로 이어지는 요인이 맞다.
실제로 스팀에 등록된 게임의 절반만 호환성 인증을 받아도 그 어떤 콘솔 플랫폼보다도 타이틀 수가 많아지는 격이기 때문에 스위치 독점작과 1대 1로 비교할 수 없을 뿐더러 실제로 닌텐도 독점작들을 굳이 원하지 않는 게이머들도 꽤 존재한다.
추가로 짧게는 몇 년 전, 길게는 10~20년 전 출시된 오래된 게임들이 리마스터라는 명목으로 PC 출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또한 PlayStation 진영의 독점작들이 스팀으로 출시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과거 콘솔 독점작들이 스팀 덱만을 위한 '휴대용' 독점 콘텐츠가 되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즉 고전 명작에 대한 니즈를 가진 수요층에겐 확실한 구매 포인트라는 이야기.다.
- 성능의 한계800p라는 낮은 해상도 덕분에 체감 성능은 표기된 성능보다 훨씬 높을 것이다.
또한 일반적인 콘솔 게임들과는 달리 PC 게임들의 장점 중 하나인 수많은 그래픽 옵션을 이용해 적당한 옵션 타협으로 프레임을 끌어올리기도 쉽다.
스펙의 한계로 적당히 옵션 타협을 하더라도 디스플레이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체감 품질의 차이는 적을 것으로 보이며 그래픽 품질을 타협하는 만큼 프레임률을 높일 수도 있다.
또한 $399로 시작되는 가격으로 이 정도 성능에 이 정도 기능들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면 거의 혜자에 가깝다.
물론 휴대용으로써 최고의 성능은 아니지만 최고의 가성비로써는 대부분 인정하는 분위기. 더불어 리눅스로 실행 시 윈도우로 실행할 때보다 프레임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실험 때문에 다들 실물에 대한 기대감이 늘고 있다.
- 용량 및 MicroSD 카드 속도 문제SSD 없이 일반 하드 드라이브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도 아직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MicroSD 카드의 속도로 게임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실제 사용 후기들 역시 플레이에 지장이 없다고 한다.
또한 게임 로딩의 많은 부분을 텍스처가 차지하는데 800p 해상도용 텍스처는 용량이 적어 로딩 속도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SD 카드에 설치된 게임들은 슬롯에 끼우는 즉시 스팀 덱에서 인식한다고 했으니 필요에 따라 콘솔의 게임 카트리지처럼 SD 카드를 바꿔가며 플레이해도 된다.
다만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없는 속도의 SD 카드 용량 확장은 충분히 큰 장점이나 추가 금액이 들어간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 명확한 단점이 될 수 있다.
스팀 덱의 내부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는데, 내부 SSD 카드 교체 방법이 숙련자 기준으로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게 밝혀졌다.
심지어 영상 내에서 내부를 만질 때의 주의점이나 하판을 여는 법, SSD 카드와 모듈의 위를 덮고 있는 히트싱크를 분리하는 방법도 상세히 공개됐으므로, 초심자들도 주의점만 잘 지키면 무리 없이 교체가 가능해 보인다.
그러므로 만일 저장장치를 1TB NVMe SSD 카드로 교체한다면 저장장치의 속도와 용량에 관련된 문제들이 대부분 해결된다.
물론 2230 규격의 SSD를 구할 수 있다면 말이지만. SD 카드로는 부족하고, 스팀 덱 본체를 개조할 자신이 없다면 USB-C 연결이 가능한 USB 외장 SSD 도입도 고려할 수 있다.
- 게임 호환성 문제이 문제에 대해서는 밸브 역시 인지하고 있으며 스팀 덱 출시 전부터 해외 커뮤니티에서 많이 언급되어왔다.
밸브는 스팀 덱 출시 몇 달 전부터 에픽게임즈나 다른 안티치트 회사들과 협력하여 리눅스 지원을 늘리고자 하였고, 결과적으로 리눅스에서의 EAC 지원을 이끌어냈고, BattleEye도 스팀 덱 지원을 선언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해외 유저들이 질문하여 XIGNCODE 역시 스팀 덱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게임사들 임장에서도 만약 안티치트가 지원이 되고 스팀 덱 유저들을 확보할 수 있다면 나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일단 적용 과정이 몇 번의 클릭이면 된다고는 하지만, 다른 플랫폼이기는 하다 보니까 일부 게임들에서의 적용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도 맞다.
이 점에 대해서는 추후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이제 3월 1일 부로 Apex Legends도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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