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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궁합 소개팅 유형 팩폭 종류 나무위키 특징 이상형 테스트

by 채은아빠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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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

2. 개요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Type Indicator, MBTI)는 작가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그녀의 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 Myers)가 카를 융의 초기 분석심리학 모델을 바탕으로 1944년에 개발한 성격 유형 선호 지표로서, 사람의 성격을 16가지의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형식이다.
이 지표는 본래 제2차 세계 대전의 발발 이후 징병제로 인해 발생한 인력 부족 및 총력전으로 인한 군수 공업의 수요 증가로 남성 노동자가 지배적이던 산업계에 여성이 진출하게 되자, 이들이 자신의 성격 유형을 구별하여 각자 적합한 직무를 찾도록 할 목적으로 1944년에 개발되었다.
오늘날에는 여러 성격 유형 검사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지표의 하나이다.
작게는 잡지 등 흥미 위주의 성격 테스트로, 크게는 기업체 등 진로 선택을 위한 인성 검사로 다양하게 쓰인다.
대표적인 한국 MBTI 커뮤니티로는 MBTI & HEALTH 네이버 카페가 있다.
한편 MBTI 연구소 연구부장의 궁합 관련 유튜브 영상과 MBTI 연구소 측은 MBTI 궁합론이 초등학생들이 하는 이름놀이만큼이나 비과학적인 행위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맹신이나 과몰입을 지양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문헌에서 인용 시에는 Myers & McCaulley(1985)의 매뉴얼을 이용한다.

3. 성격 유형 선호 지표

MBTI에서는 두 개의 태도 지표(외향-내향, 판단-인식)와 두 개의 기능 지표(감각-직관, 사고-감정)에 대한 개인의 선호도를 밝혀서 4개의 선호 문자로 구성된 개인의 성격 유형을 알려준다.
따라서 MBTI 검사 결과로 생길 수 있는 성격 유형은 모두 16가지나 된다MBTI에서 파생된 MBTI 관계론(일명 사회인격학/소시오닉스)은 이론적으로는 어느 정도는 맞는 편이나, 현실에서는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면서 생기는 변수가 크므로 신빙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각 유형 간 아비투스 차이 등은 일절 고려되지 않았기에 이론적으로도 완벽하지 않다.

4. 척도

MBTI에서는 인간의 내적 과정을 다음과 같이 4가지 선호 경향으로 분류한다.

  • 주의초점 - 에너지의 방향외향 (Extroversion) - 자기 외부에 주의 집중. 다른 누군가에게 발상, 지식이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에너지를 얻는다.
    사교적, 활동적이며 외부 활동에 적극성을 발휘한다.
    폭넓은 대인관계를 가지며 글보다는 말로 표현하기를 좋아한다.
    경험을 통해 이해한다.
    내향 (Introversion) - 자기 내부에 주의 집중. 발상, 지식이나 감정에 대한 자각의 깊이를 늘려감으로써 에너지를 얻는다.
    조용하고 신중하며 내면 활동에 집중력을 발휘한다.
    깊이있는 대인관계를 가지며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기를 좋아한다.
    이해한 다음 행동한다.
  • 외향 (Extroversion) - 자기 외부에 주의 집중. 다른 누군가에게 발상, 지식이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에너지를 얻는다.
    사교적, 활동적이며 외부 활동에 적극성을 발휘한다.
    폭넓은 대인관계를 가지며 글보다는 말로 표현하기를 좋아한다.
    경험을 통해 이해한다.
  • 내향 (Introversion) - 자기 내부에 주의 집중. 발상, 지식이나 감정에 대한 자각의 깊이를 늘려감으로써 에너지를 얻는다.
    조용하고 신중하며 내면 활동에 집중력을 발휘한다.
    깊이있는 대인관계를 가지며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기를 좋아한다.
    이해한 다음 행동한다.
  • 인식기능 -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감각 (Sensing) - 오감 및 경험에 의존. 현실적인 타입. 실제의 경험을 중시하고 지금에 초점을 맞추어 일처리한다.
    숲보다 나무를 보려는 경향이 강하다.
    직관 (iNtuition) - 직관 및 영감에 의존. 이상주의적인 타입. 아이디어를 중시하고 추상적, 미래지향적이고 개연성과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신속, 비약적으로 일처리한다.
    비유적, 암시적으로 묘사한다.
    나무보다 숲을 보려는 경향이 강하며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한 편이다.
  • 감각 (Sensing) - 오감 및 경험에 의존. 현실적인 타입. 실제의 경험을 중시하고 지금에 초점을 맞추어 일처리한다.
    숲보다 나무를 보려는 경향이 강하다.
  • 직관 (iNtuition) - 직관 및 영감에 의존. 이상주의적인 타입. 아이디어를 중시하고 추상적, 미래지향적이고 개연성과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신속, 비약적으로 일처리한다.
    비유적, 암시적으로 묘사한다.
    나무보다 숲을 보려는 경향이 강하며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한 편이다.
  • 판단기능 - 판단의 근거 사고 (Thinking) - 업무 중심 타입. 진실과 사실에 주로 관심을 가지며 '맞다, 틀리다'의 판단 선호. 논리적, 분석적이며 객관적으로 사실을 판단한다.
    원리와 원칙을 중시한다.
    논평하기를 좋아한다.
    감정형보다 현실적이다.
    감정 (Feeling) - 인간관계 중심 타입. 사람과의 관계에 주로 관심을 가지며 '좋다, 나쁘다'의 판단 선호. 상황적, 포괄적이며 주변 상황을 고려하여 판단한다.
    의미, 영향, 도덕성을 중시한다.
    우호적인 협조, 공감하기를 좋아한다.
    사고형보다 이상주의적이다.
  • 사고 (Thinking) - 업무 중심 타입. 진실과 사실에 주로 관심을 가지며 '맞다, 틀리다'의 판단 선호. 논리적, 분석적이며 객관적으로 사실을 판단한다.
    원리와 원칙을 중시한다.
    논평하기를 좋아한다.
    감정형보다 현실적이다.
  • 감정 (Feeling) - 인간관계 중심 타입. 사람과의 관계에 주로 관심을 가지며 '좋다, 나쁘다'의 판단 선호. 상황적, 포괄적이며 주변 상황을 고려하여 판단한다.
    의미, 영향, 도덕성을 중시한다.
    우호적인 협조, 공감하기를 좋아한다.
    사고형보다 이상주의적이다.
  • 생활양식 - 선호하는 삶의 패턴판단 (Judging) - 분명한 목적과 방향 선호.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며 기한을 엄수한다.
    깔끔하게 정리정돈을 잘하며 뚜렷한 자기의사와 기준으로 신속하게 결론을 내린다.
    인식 (Perceiving) - 유동적인 목적과 방향 선호. 자율적이고 융통성이 있으며 재량에 따라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적응하며 결정을 보류한다.
  • 판단 (Judging) - 분명한 목적과 방향 선호.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며 기한을 엄수한다.
    깔끔하게 정리정돈을 잘하며 뚜렷한 자기의사와 기준으로 신속하게 결론을 내린다.
  • 인식 (Perceiving) - 유동적인 목적과 방향 선호. 자율적이고 융통성이 있으며 재량에 따라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적응하며 결정을 보류한다.

주의할 점은, 어떤 사람이 외향형이라고 해서 내향적인 성격 요소가 그 사람에게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누구나 위의 여덟 가지 특성을 조금씩 다 가지고 있다.
MBTI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개인이 각 요소들 가운데 어느 요소의 특징이 더 강하느냐이다.
따라서 MBTI를 통해 성격 유형이 16가지만 있다고 할 수 없으며 해당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어떤 경향을 보이는지 분류 할 수 있을 뿐이다.

5. 비판

MBTI에 대한 유효한 비판과 논란은 아래와 같은 몇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6. 심리학 비전공자가 제작

MBTI를 개발한 어머니 캐서린 브릭스와 딸 이저벨 마이어스 둘 다 전문적인 심리학자가 아니었다.
어머니인 캐서린은 홈스쿨링을 한 소설가였다.
딸인 이저벨 역시 미스터리 소설가였으며 대학 교육을 받기는 했으나 전공은 정치학이었다.
둘 다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을 전공한 적이 없었으며, 심리학자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실제로 영문판 위키백과에서 캐서린-이저벨 모녀 각각의 개인 문서에 심리학자 분류는 달려있지 않다(2022년 5월 기준). 이 둘이 심리학자라고 하는 말은 유사역사학자도 역사학자라는 말과 비슷하다.

7. 개발자의 인종 차별 사상

Isabel Briggs Myers Co-created the Famed Personality Test. But Who Was She?MBTI를 개발한 모녀 가운데 딸 이자벨 마이어스는 작가이기도 했는데, 그의 소설에서는 인종차별적 사상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그의 1934년작 미스터리 소설 <나에게 죽음을(Give Me Death)>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한 글로서, 미국 남부의 한 부유한 가족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탐정이 주인공이다.
살인 사건이 아니라 자살 사건이라는 것이 반전인데, 선조 중 흑인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오염당한" 핏줄을 남기기 싫다고, 다른 백인과 통혼해서 순수 백인을 더럽히기 싫다고 연이어 자살한 것이다.
게다가 주인공마저도 그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동조한다.
이것이 알려지자 이자벨의 후손들과 마이어스 브릭스 재단 측은 성명을 내고 이 모든 것이 소설 속의 내용일 뿐이며 이자벨 본인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고, 소설은 MBTI 검사를 만들기 전에 쓴 것들이며, 이자벨이 "모든 인간의 가능성을 믿었고, MBTI 검사는 그 믿음을 반영한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은 논란을 불식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소설 외적으로 작가 이자벨의 행적 자체도 인종차별주의를 드러냈다.
이자벨이 사업가 에드워드 N. 헤이에게 쓴 편지에서 인종/민족에 관계 없는 평등을 주장한 한 여성을 두고 "미성숙하고 성격유형적으로 덜 발달했다"라고 조롱하면서, "까맣고 틀림없이 열등한 인종은 사람의 정신에서 제압당하고 열등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을 가리키는 전형적인 상징이다"라고 쓴 것이다.
<성격을 팝니다: MBTI의 탄생과 이상한 역사>를 쓴 미국 작가 메르베 엠레는 이런 이자벨의 행적에 대해 더 조사하기 위해 플로리다대 도서관에 보관된 이자벨의 편지들을 열람하려 했으나 마이어스 브릭스 재단의 방해로 열람이 제한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이자벨의 MBTI 창작 이전 행적들은 마이어스 브릭스 재단 산하의 영리단체 CAPT에 의해 은폐되어 왔다.
예를 들어, CAPT는 이자벨이 <나에게 죽음을>이라는 인종차별적 소설을 썼다는 것을 은폐하기 위해 단 1권의 소설만을 썼다고 거짓말을 했었다(<나에게 죽음을>은 이자벨의 2번째이자 마지막 소설이다).The Racist Origin of the Popular Myers-Briggs® Test이런 사실은 2021년 미국에서 다큐멘터리 <페르소나: 성격 검사 뒤에 숨겨진 어두운 진실(Persona: The Dark Truth Behind Personality Tests)>이 공개되며 대중에게 알려지고 있다.
이 다큐는 MBTI뿐만 아니라 성격 검사 전반의 인종차별, 성차별, 계층차별 문제에 대해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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