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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핫한 소식, 발신제한에 대한 모든 것 (결말,전화걸기,하는법,넷플릭스)

by 채은아빠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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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

장르 : 스릴러, 드라마
감독 : 김창주
원작 : 스페인 영화 레트리뷰션: 응징의 날
촬영 : 김태수
조명 : 류시문
음악 : 김태성
편집 : 김창주
의상 | 분장 : 조상경, 이진영
무술 : 박정률
출연 : 조우진, 이재인, 지창욱 外
제작사 : TPS컴퍼니CJ ENM
배급사 : CJ ENM
촬영 기간 : 2020년 2월 6일 ~ 2020년 5월 4일
개봉일 : 2021년 6월 23일
상영 시간 : 94분
제작비 : 70억원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955,809명 (2021년 12월 2일 기준)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2. 개요

2021년 6월 23일에 개봉한 한국의 스릴러 영화. 더 테러 라이브, 표적, 끝까지 간다, 킹덤 등을 비롯해 다수의 한국 영화의 편집을 맡은 김창주의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스페인 영화 레트리뷰션: 응징의 날의 리메이크이다.

3. 시놉시스

평범한 출근길,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 한 통,“지금 당신의 의자 밑에는 폭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는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출발한 평범한 출근길에한 통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는다.
전화기 너머 의문의 목소리는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고,자리에서 일어날 경우 폭탄이 터진다고 경고하는데…의문의 전화를 보이스피싱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성규는곧 같은 협박을 받던 회사 동료의 차가 의문의 목소리가 말한 대로 폭파되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하고,졸지에 부산 도심 테러의 용의자가 되어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된다.
내리면 폭탄이 터지는 절체절명의 순간,경찰의 추격 속 의문의 발신자와의 전화마저 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다.

4. 출연진

  • 조우진 - 이성규 역바른은행 해운대PB센터장. 이 영화의 주인공.
  • 이재인 - 이혜인 역이성규의 딸
  • 지창욱 - 진우 역테러범.
  • 진경 - 반영희 역부산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팀장.
  • 김지호 - 박연수 역이성규의 아내.
  • 류승수 - 배기남 역부산해운대경찰서장.
  • 김태율 - 이민준 역이성규의 아들, 이혜인의 남동생.
  • 전석호 - 안정호 역바른은행 해운대PB센터 부지점장.
  • 이설 - 은영 역진우의 아내.
  • 남명렬 - 장호섬유 사장장호섬유 사장.
  • 정인기 - 부은행장 (목소리) 역바른은행 부은행장.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출근을 나서는 성규는 겸사겸사 아들과 딸 혜인을 학교에 등교시킨다고 뒷좌석에 태운다.
출발하기 직전에 딸이 차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하지만 성규는 중요한 미팅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아내에게는 자기가 데려간다고 말한다.
이에 수긍하는 아내는 남편이 출근하자 집 앞에 있던 택배를 안으로 들인다.
가는 도중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는데 갑자기 핸드폰 음이 들린다.
서로 자기 것이 아니라고 하던 중 글로브 박스 안에서 처음 보는 핸드폰이 나오는데 발신자 제한번호로 걸려온 전화다.
해당 전화를 받자 내가 성규의 차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약 17억 여원을 요구한다.
범인은 일종의 지뢰식 폭탄이라 내려도 터지고, 리모콘을 자신이 갖고 있어 경찰에 알려도 터지고, 자기 기분 안 좋게 해도 터진다는 협박을 한다.
생뚱맞은 전화에 혼란스러워하는데 셀프주유소 직원이 뒤에 차가 밀린 것을 보고 빨리 내려 주유하라고 다그친다.
성규가 마음에 걸렸는지 팁을 얹어주며 대신 주유해 달라고 하자 주유를 해주기 시작하며, 그동안 성규는 자기 시트 밑을 핸드폰으로 찍어 진짜로 폭탄이 있음을 확인하고는 망연자실해한다.
딸은 이를 보고 겁을 먹지만 아들내미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마냥 신나하기만 한다.
기름을 넣은 이후 어느덧 아들의 학교에 도착한다.
아들 친구들이 아들을 알아보고 차로 뛰쳐오지만 차에 폭탄이 있는 것을 안 성규는 아이들을 떨어뜨리고 아들을 내리게 하지도 못한 채 그냥 가버린다.
가는 도중 부지점장으로부터 전화가 오는데, 자기도 똑같이 차에 폭탄이 있으며, 똑같이 약 17억 여원을 요구받았다는 것을 말한다.
이후 은행에서 만나는데 부지점장 내외가 서로 실랑이 중이었다.
단순 보이스피싱이라 생각해 믿지 않고 차에서 내리려는 부지점장의 아내와 이를 말리려는 부지점장을 보고 성규는 내리지 말 것을 얘기하는데, 뒷차가 짜증이 났는지 계속 항의를 해 더 이상 대화를 나누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해당 뒷차가 성규 차를 가로막고 욕설을 퍼붓는 통에 주차장으로 가지 못하고 차를 천천히 뒤로 빼는 중, 기어코 부지점장의 아내가 차에서 내려버린다.
그 순간 폭탄이 터져버리고 부지점장 내외는 즉사한다.
이제야말로 진짜임을 실감한 성규의 뒤로 혜인이 다급하게 아빠를 찾는데 아까 터진 폭발의 여파로 파편 하나가 아들의 다리를 관통해버린 것. 출혈로 인해 차 안은 패닉에 빠지고 성규는 혜인에게 자신의 넥타이로 아들의 지혈을 부탁한다.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가던 중 또다시 발신제한 표시로 범인이 연락한다.
'은행은 그 방향이 아니다.
'는 범인의 말에 성규는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하지만, 범인은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는 태도로 돈이 먼저이며 그렇지 않으면 차의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재차 협박한다.
그러면서 부지점장의 몫까지 합계 약 44억원을 성규에게 요구한다.
범인은 현금 9억 6000만원부터 보내라는 말과 부부 사이에 비밀이 없어야 한다면서 아내한테는 말하되 그 외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한다.
성규는 딸의 전화로 아내에게 연락하며 연수는 자기 가족들에게 닥친 일을 보며 두려워하다 남편 말대로 돈을 가져오기로 한다.
헌데, 그 와중에 직장 동료 한 명이 연수를 따라오고 이들 가족에게 닥친 일에 관심을 보인다.
이를 다 아는 범인은 해당 인물을 떼놓으라고 성규를 압박한다.
돈을 인출한 아내를 혼자 근처 편의점에 오라고 한 성규 가족 뒤로 아까의 직장 동료는 은행 보안요원들에게 신고했고 연수 근처에 있던 거수자를 체포한다.
그러나 그 인물은 범인이 아니었고, 범인은 아내 외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어겼다며 카운트다운을 센다.
성규와 딸은 서로 손을 잡으며 최후를 맞이하려 하지만... 터진 것은 편의점 근처에 있던 폭탄이고, 범인이 성규를 시켜 일부러 연수를 유도한 것이다.
다행히 연수는 살짝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무사했지만 이번 것까지 폭탄이 터지는 두 장면 모두 성규의 차가 CCTV에 찍힘에 따라 경찰에 의해 성규가 테러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출혈로 인해 아들이 의식을 잃어가자 성규는 절박하게 범인에게 하소연하지만 범인은 쌍욕과 반말까지 섞으며 돈을 요구한다.
나머지 약 30억 여원을 요구하는 범인의 말에 성규는 자기 은행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해 투자금 약 24억원을 마련한다.
경찰의 검문에 불응한 것을 시작으로 추격전을 벌이던 성규는 해안가 근처에서 포위당하게 된다.
아까의 추격전으로 사람들이 몰려오고 인근 건물 옥상에는 저격수가 배치된다.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하는 경찰서장 배기남에게 성규는 이 차에 폭탄이 있다는 말을 한다.
물론 범인의 협박에 의해 마치 자신이 설치한 것마냥 왜곡되었다.
이후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하게 되는데, 처리반 팀장은 성규가 은근슬쩍 발신제한과 통화중인 전화기를 보여주자 그가 협박을 당하는 게 아닌가 싶어 응급처지 도구와 무전기를 남겨둔다.
성규 또한 무전기로 범인의 목소리를 들리게 할 계획이었지만, 뜻밖에도 이를 눈치챈 범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대신 문자로 무전기를 버리라고 협박한다.
범인이 이 근방에 있다고 생각한 성규는 경적을 울려보는데, 곧 이어 이어피스로 경적 소리가 들리자 범인이 근처에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다 갑자기 핸드폰이 맛이 가버리는데, 반 팀장 쪽에서 주변의 모든 전자기기를 먹통으로 만든 것이었으며 반 팀장은 성규에게 핸드폰을 요구한다.
그러나 성규는 은근슬쩍 범인과 통화하던 것이 아닌 다른 핸드폰을 넘겨준다.
왜 그랬냐는 딸의 말에 범인이 이 핸드폰으로 다시 연락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후 폭탄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설치되었고 뒷좌석에는 없다는 반 팀장의 말에 일단 상황이 급한 아들부터 차에서 내리게 한다.
이후 혜인까지 내리게 하려는데, 갑자기 혜인이 내리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다 조수석에 앉아버렸고 그대로 조수석의 폭탄을 가동시키게 된다.
왜 그랬냐고 반 팀장이 질책하자 혜인은 옥상 위의 저격수들을 가리키며, 자신이 내리면 그대로 아빠를 쏠 거라면서 그 이유를 밝힌다.
이에 반 팀장은 저격수를 왜 움직여서 자극시키냐고 서장에게 따지지만 서장은 성규가 준 핸드폰을 보여주며 발신제한 번호가 없다면서 질타한다.
성규는 혜인에게 자신이 미안했다고 말하며 혜인과 주말에 뭐할 건지에 대해 얘기하던 중 '용의자의 동생'이라는 사람이 협상하겠다고 저지선 안쪽으로 들어오는데, 다가오는 것을 본 성규와 혜인은 그가 이 사건의 진범이라는 것을 알았고 진범 진우는 핸드폰이 먹통이 되어 조마조마 했다며 바깥의 경찰들에게는 적절히 '테러범 형을 설득하는 동생' 역할로 보이게 한다.
사실 진우가 아까부터 다급하게 욕하며 화냈을 때 봤듯이, 경찰들이 꼬인데다 눈썰미 좋은 반 팀장까지 나타난 이 상황은 진우가 예상 못한 상황이었다.
어떻게든 나머지 돈을 마련할테니 딸만이라도 보내달라는 성규의 말에 진우는 조수석의 폭탄을 끄고 혜인을 데려가며 대시보드를 뜯으라고 시킨다.
대시보드를 뜯자 또 다른 폭탄과 18분 타이머가 작동되며, '이건 시간이 되면 무조건 터진다'는 말과 경찰 바리케이트의 뒷부분이 취약하니 뚫고 나가라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한편 뉴스에서 이 모든 과정을 본 연수는 반 팀장에게 연락해 진짜 혜인의 삼촌은 네팔에 있다고 말하고, 반 팀장 또한 진우가 범인임을 확신하고 당장 잡으라고 소리치지만 끝내 놓쳐버린다.
이후 진우가 말해준 부분으로 경찰 포위망을 뚫고 탈출한 성규는 나머지 돈을 얻기 위해 고객들에게 다시 전화를 돌리지만 다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자신의 상관이자 친한 형인 부행장에게 연락하나 투자금 26억을 횡령했다며 이 통화는 녹음된다는 존댓말과 함께 냉정하게 내쳐진다.
결국 아내에게 도움을 받아 돈을 마련한 성규에게 진우는 한 장소를 알려주고 그곳으로 오라고 한다.
이후 성규의 과거 회상이 나오는데 과거 본사에서 일하기 전 성규는 상부의 지시대로 은행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수 있는 자료들을 폐기하고 있었다.
이때 침울하고 묵묵한 표정으로 서 있던 성규의 앞에 부행장은 웃으며 칭찬하고, '선택은 그들이 한 것이니 우린 아무 잘못이 없다'며 오히려 본사로 가게 될 거라고 성규를 독려한다.
그 와중에는 부행장실 밖은 해당 상품 투자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창구에 몰려왔다.
파쇄된 자료들을 버리고 차에 타려는데 한 여인이 다급하게 성규에게 도움을 청한다.
원금이라도 되찾게 해달라, 아니면 최소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달라고 울부짖으나, 성규는 침묵한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다 결국에는 차를 몰고 가버린다.
한편, 혜인을 데려가던 진우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는데, 같이 소송을 진행하는 회상씬의 피해자들이다.
갑자기 24억원이 어디서 났냐는 상대방의 말을 소송비라고 대충 얼버무리는데, 그 피해자들은 갑자기 그런 큰돈이 나기 쉽지 않을거라며 불안해하자 진우는 다시 얼버무리고 끊는다.
혜인은 진우의 차에 걸린 사진을 보게 되는데 진우 옆의 여성은 성규의 과거 회상에 그가 뿌리친 여성이다.
즉 진우는 성규가 근무한 은행의 은행 상품 때문에 피해를 입고 이에 절망해 자살한 여성의 남편이었고 이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그 후 약속 장소에 성규가 도착하자, 진우는 없고 딸 혜인만이 그 차에 있다.
성규는 자기가 모르는 새에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으며 혜인에게 '아빠가 잘못 살았다'며 자신의 삶을 책망한다.
그래도 아빠를 잃기 싫어하며 울던 혜인과 대화하던 중 진우가 나타나 성규의 차에 올라탄다.
성규는 이 모든 일(은행에 대한)을 다 밝히고 되돌리겠다고 약속하며 말하지만, 진우는 자신이 요구한 약 40억 여원은 해당 은행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은행을 상대로 쓴 소송비라고 말해주며 이미 회의적이라 같이 죽을 요량으로 성규 차의 조수석에 앉은 채로 밟으라고 말한다.
바로 옆의 차에 혜인이 묶여있었기 때문에 성규는 대시보드의 폭탄이 혜인의 옆에서 터지지 않게 차를 바다로 몰고 차는 바다에 빠지게 된다.
이후, 바다 속에서 성규는 정신을 차리고, 옆에 있는 진우를 깨워 끌어내려 하나, 차가 물에 빠진 충격으로 정신을 잃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꼼짝을 않는다.
성규는 뒷자리의 혜인이 읽던 두꺼운 책으로 의자와 운전대 사이에 끼워 운전석 밑 폭탄이 터지지 않게 혼자 간신히 차에서 빠져나와 생명을 건진다.
그 후 혜인과 재회하고, 반 팀장 덕에 모든 상황을 다 파악한 경찰에게 구조된다.
그 후 성규는 진우의 생사를 묻지만 반 팀장은 고개를 저으며 그는 죽었다고 말하고, 성규는 말을 잇지 못한다.
사건이 끝난 이후, 성규는 진우에게 한 약속대로 책임을 무릅쓰고 은행의 일에 대한 내부고발을 시작해 은행의 비리와 범죄를 폭로한다.
법원에 출두하는데 증거가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과거 자료를 폐기하던 장면을 기억하며 자신이 증거라고 답하면서 빠져나온다.
이후 차를 몰고 가는데 사건 당시 성규의 도움을 거절한 부은행장이 성규의 내부고발에 대해 제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며, 너도 처벌받을 텐데 그러지 말아달라고 전화하지만, 성규가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6.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은 영화가 시작하면서 타이틀이 뜨고, 발신제한은 영화의 마지막에 타이틀이 뜬다.

 

  • 원작은 주인공이 노트북으로 화상통화를 하며 업무 지시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하지만, 발신제한은 아들이 주인공을 깨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 딸 캐릭터가 원작과 전체적으로 다르다.
    원작에선 계속 폰만 보는 애인데 발신제한에선 집에서나 차 안에서나 폰을 안 하며, 원작의 딸 캐릭터를 전체적으로 개선시킨 느낌이다.

 

  • 원작에는 주유소를 방문하는 장면이 없다.

 

  • 원작에선 딸의 남자친구가 오토바이를 타고 주인공의 차를 따라와 주인공이 범인으로 착각하고 차로 받아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발신제한에선 통째로 없어졌다.

 

  • 원작에선 주인공의 아내가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듯한 내용이 있는데, 불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되었는지 발신제한에선 (여전히 사이가 그렇게 좋진 않은 부부이긴 하지만) 바람 피는 연출은 없다.

 

  • 원작에선 주인공과 범인의 관계에 대한 것을 대사로만 전달하는데, 발신제한에선 플래시백 장면도 넣어 알려준다.
    원작의 독일 리메이크 돈 겟 아웃!에도 과거에 대한 플래시백 장면은 없다.

 

  • 원작에선 주인공과 범인이 처음 만나 범인이 자리를 뜨고 간 뒤에 다시 차가 출발하고 물에 가까이 왔을 때에야 딸이 차에서 내리는데 발신제한에선 딸이 범인의 차에 탄다.

 

  • 원작의 엔딩 장면에선 (SUV가 아닌 다른 차를 탄) 주인공이 집에서 아들과 딸을 만나는 모습이 잠깐 나오고 끝나는데 발신제한은 전화를 끊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난다.

 

7. 평가



속도감, 몰입감을 모두 잡은 조우진의 하드캐리 아이들과 함께 탄 차 안에 설치된 폭탄, 돈을 원하며 협박하는 범인 때문에 내리지도 멈추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익숙한 소재지만 다루는 방법은 영민하다.
서사의 주 무대를 자동차로 설정해 차 안이란 한정된 공간이 주는 몰입감과 위기를 벗어나려 달리는 순간의 속도감을 적절히 활용해 긴장감을 견인한다.
범죄의 이유와 영화의 공간적인 배경이 자연스레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연상케 한다.
금융자본이 서민에게 끼친 악행에 대한 비판도 영화의 한 축이다.
조우진, 지창욱, 이재인, 진경 등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인다.
특히 운전석 위에 머물면서도 공포와 불안, 그리고 연민까지 완벽하게 표정으로 담아낸 조우진의 연기에는 어떠한 이견도 없을 것이다.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 (★★★)다.

절박함으로 달려가는 94분 모두가 절박하다.
협박을 받는 자, 사건을 해결하려는 자, 협박하는 자, 차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자까지. 영화는 각 위치의 인물들을 비추며 rpm을 높여간다.
협박의 목적과 주체는 금세 유추되기에 추리의 재미는 덜한 편. 오히려 극 안에서 의외로 여러 번 발생하는 정적인 순간들의 정서로 차별점을 보이려 한 듯 보인다.
부산이라는 공간 배경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이라는 현실 세계와의 접점을 가지며, 이후 영화의 화살은 자연스럽게 돈을 둘러싼 사회적 모순을 겨냥한다.
리얼 타임에 가까운 스릴러라는 점에서 충분히 설명되지 못하는 것들이 있지만, 인물의 절박함으로 관객을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만드는 힘은 나쁘지 않다.
다만 대부분이 말로 이뤄지는 영화임을 감안했을 때, 대사의 밀도와 말맛은 아쉽게 느껴진다.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다.

비현실적인 어느 날의 출근길이 고발하는 현실 VVIP 고객 대상 은행의 센터장 성규(조성진)는 평범한 출근길에 전화 한 통을 받는다.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는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으니 살고 싶으면 돈을 준비하라고 지시한다.
영화는 자동차 안이라는 한정된 공간, 휴대폰을 통해서만 전달되는 범인의 목소리 등 제한된 설정 안에서 빠르게 이야기를 전개해 몰입감을 높인다.
해운대 곳곳을 누비며 카체이싱이 펼쳐지는데 세련된 도심의 풍경, 호젓한 해변과 스산한 만까지 갖추고 있는 해운대를 십분 활용했다.
성규에게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따라가다 보면 약자를 착취하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는 우리 사회의 민낯을 마주하게 된다.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다.

소극적인 각색 상황적으로 덜컥거리는 부분이 많아서 원작인 <레트리뷰션: 응징의 날>을 찾아봤더니, 원작도 그렇다.
각색 작업에서 원본의 단점을 만회할 기회를 놓쳤거나 눈 감았다는 의미인데, 여러모로 소극적인 각색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나마 각색의 변형은, 한국적 신파 코드를 심는 데 거의 쓰였다.
그러나 초중반을 책임지는 속도감이 좋고, 속도가 줄어드는 후반부엔 조우진의 연기가 집중력 이탈을 막는다.
조우진의 극을 이끌어 나가는 역량만큼은 확실하게 확인 사살하는 영화.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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